애들은 어디가나 똑같다. 내가 인사하면 서로 인사할려고 들어붙고,,,, 동양인이 신기한 지 구경하느라 정신없다.ㅎㅎ Noemi가 끼토 온다며 공항에 나와달란다. 사촌이 있지만 호텔로 갈 예정이라고 나오라니... 참내, 내가 현지인을 안내하게 생겼으니... 기관장 회의 마치고 주말엔 에콰도르 단원들 전체 모임이 있었다. 사무실의 최선생님께서 임기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게 되셔서 환송식을 해주었다. 환송식 준비하면서도 여러 말이 나오고 힘들었지만 많은 인원이 참석해주었고 기꺼이 돈도 내주었다. 이쁜 우리 동기들... 2명 불참... 예쁜 동생들... 여자애들은 모두 살이 5kg이상 쪄서 얼굴이 좋아져 정말 이뻐졌다. 젊은 애들은 살 쪄도 이쁘다는 게 실감나더라...ㅎㅎ 남자애들은 잘 챙겨먹지 않아 적어도 5..
꾸엔까 축제날 대사님 내외와 같이 점심하며 화기애애한 자리를 만들었다. 수행원없이, 코이카사무실의 수행없이 두 분만 오셔서 꾸엔까 기관방문하고, 시장도 만나며 여러 업무차 오셨다. 이 날은 시청소속 모자병원에 엠블런스 두 대 기증식이 있어서 코이카단원들은 의무 참석이다. 공식적인 자리라 정장하며 아침에 준비를 하고 있는 데, 아침부터 기관사람들과 대사님을 수행한 태권도단원 창기가 전화와서 기증식에 쓸 태극기와 애국가를 다운받아 오라고 한다. 대사님이 잊고 준비못했다며 부탁을 하셨다고 한다. 부리나케 애국가 다운받아 mp3, cd 준비했으나 혹 몰라 노트북까지 들고, 태극기는 한국 올 때 코이카에서 나눠준 게 있어 준비해서 갔다. 역시 mp3 등 못읽어내어, 노트북을 틀어 마이크를 대어 무사히 해냈다. 대..
꾸엔까 독립기념일을 맞이해서 시내단장에 바쁘고 일주일전부터 흥을 돋구고 행사들이 많다. 11월 3일이 꾸엔까 축제인 것이다. 그러나 축제날은 항상 비온다는 전통이 있다. 행사광고는 많지만 별 흥미없다. 애들이 모여 노래부르고 있길래 찍어봤다. 전통복장을 입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11월 2일은 망자의 날이라고 해서 기념일인데 학생들위해 학원에서 준비해줬다. 이 날은 사람피를 상징하는 빨간 과일들을 넣어 끓인 Colada Molada와 GuaGuas de Pan이라는 사람모양을 딴 빵을 먹어줘야 하는 날이다. 달아서 맛나게 먹었다. 학원선생님들,, 왼쪽 어린 Tatiana가 내 스페인어선생님이다. 25살인데 변호사로 일하지만 꾸엔까엔 변호사가 너무 많아 학원선생하는게 편하다할 정도이다. 내가 자주가는..
석양사진을 자주 올린다. 요즘 학원 마치면 석양을 볼 수 있는 시간이라 너무 이뻐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매일 석양이 보이는 건 아니지만... 아직도 비가 거의 매일 오다시피한다. 춥기도 하고... 아래 석양은 센트로 중심지에서 찍은 것이다. 여긴 박물관인데 출판기념회가 있어 왔다. 디에고,, 나의 현지인친구.. 역사가인데 안갈수 없어 우정으로 갔다가 뒷풀이는 간단한 스탠딩파티다. 와인 두잔 마시고 발동걸려 노에미부부랑 또 맥주하러 갔었지. 술한잔하면 스페인어가 잘 나오는 이유는 한국에서 술한잔하면 말이 많은 거랑 똑같겠지???
그래도 봉사단원으로 와서 기관에 투입되어 무슨 일을 하는 지, 어떻게 노는지,, 에콰돌 온 지 7개월이 넘고, 일을 시작한 지 4개월이 지나면서 무슨일을 하고 있는 지 짚고 넘어갈려 한다. 궁금해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죠? 우리가 투입되면 일을 많이 하든 아니든 간에 내 책상을 확보하는 게 우선업무이다. 책상확보 뒤 컴퓨터확보, 그 이후 인터넷확보되면 정말 다행인 것이고... 어떤 이는 책상확보하느라 1년가고 싸우고 한다는 얘기도 있다. 확보되어야 내가 일을 제대로 하고 기관에서 존재감을 알린다고 한다. 어쩄든 확보하면 다행인 것이다. 난 OJT때부터 할 일이 어쩜 뻔했다. 이용자들과 만나면서 책을 추천해주거나 찾아줄 수 없는 사항이었고, 그렇다고 청소할 일은 없고,, 라벨붙이는 일이 있을 수도 없고... ..
주말을 맞이해서 오랜만에 여행이다. 꾸엔까에서 4시간정도 떨어진 코스타지방 읍 정도크기의 Arenillas라는 마을에 사는 동기에게 놀러가기로 했다. 최근에 씨에라지방엔 계속 비와 날씨가 추워서 더운 바다가 그리웠고, 겨우 날짜잡아 가게 되었다. Arenillas 근처에 있는 제법 큰 도시 Machala에서 만나기로 했다. 마찰라는 에콰도르에서 남쪽에 있는 도시로 바닷가에 있다. 카카오, 바나나 농사가 성업인 곳이고 작은 항구가 있다. 새벽 5시 15분차를 4.5달러에 표를 끊고 탔다. 무엇보다도 꾸엔까 - 마찰라 사이의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해서 그게 더 기대되었다. 꾸엔까를 좀 벗어나니 정말 예쁜 초록목장마을이 나온다. 흔히 보는 언덕에 소를 풀어놓은 정도가 아니다. 집과 구획정리등 너무 예쁘..
2008년 10월 11일, Cuenca에서 2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잉카유적지가 있다고 해서 배낭여행자들 만나서 하루 일정으로 갔다. 에콰도르도 14개 주로 나뉘었는 데 Cuenca는 Azuay주이면 여기 잉가삐르까는 꺄냐르주에 위치하며 3,120m 고지에 위치하며 에콰도르에서 가장 중요하고 큰 잉카유적지이다. 중앙아메리카는 마야유적지가 유명하며 같은 듯하면서도 문화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최근 자료보며 느꼈다. 그리고 남미의 안데스산맥을 주위로 페루를 중심으로 해서 잉카문명이 발달했다. 남미의 서쪽 안데스산맥을 잉카길을 닦아가며 에콰도르, 칠레까지 그 문화가 뻗는다. 1532년에 스페인의 침공을 받아 제국의 조직이 무너지고 1533년에 스페인의 피사로에게 정복되어 멸망하였다. Ingapirca는 ..
이 나라의 정치구도는 대통령제이다. 4년임기로 지금 대통령은 Rafael Correa인데 젊고 활동적이다. 코레아대통령이 부자들 세금 받아내느라 부자들 불만도 많지만 어느나라 대통령이라도 욕을 많이 듣고 있다. 최근 TV를 보면 국민들이 희망없고 힘든 상황을 광고하고 있고, 각 시장들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왜 저러나... 알고보니 일요일에 투표하는 날이다. 개발도상국가들의 공통점이 투표날은 일요일로 잡아서 모두 고향가서 투표하도록 한다. 코레아대통령을 놔두냐, 탄핵시키나의 투표인데 만약 여기서 코레아가 이기면 자기 맘대로 앞으로 8년을 정치할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금요일부터 술을 판매도 안되고 먹을수도 없다고 한다. 만약 들키면 큰 벌금을 물게 된단다. 그리고 투표일이 지나고 코레아대통령이 이겼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