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에 한국 두번 방문이 힘든 상황이지만, 최근 어디에도 이젠 가고싶지않고 엄마생각에 한국만 가게 된다. 이번엔 9월에 있는 아버지 세번째 기제에는 참석하자 싶고, 미국에서 동생도 와서 엄마모시고 해외여행도 계획했고, 휴가있을 때 가는 거지 싶어서 그냥 가기로 했다. 오자마자 머리도 다시 단정하게 다듬었다. 이젠 좀 머리카락을 기르자~~ 여러 만남을 가지며 일을 구상하고 오기도 한다. 늦은 우기인가~ 비는 자주 온다. 후덥지근하게 덥기도 하다 쓸쓸한 강원도 골짜기... 여긴 비오니 겨울이다.ㅎㅎ 갈때는 일본 도쿄공항을 경유하면서 시간이 맞아서 스시를 정식으로 먹어본다. 아~~ 너무 맛있다~~
나의 사연많은 수술도 두 개 병원에서 전신마취를 두번하며 결국엔 로봇수술로 무사히 끝내고 회복도 잘 되고, 이왕 병가내어 쉬는 데 겨울이 가기전에 엄마와 여행을 갑자기 단행해버렸다. 나도 처음으로 렌트카빌려서 몇 십년만에 제주도 여행을 가는 것이다. 엄마와 단 둘이... 제주도 도착해서 렌트카 빌려서는 먼저 뷰가 좋은 카페를 가자 싶어서 우연히 들른 곳. 날씨가 안좋아서 파도는 세다. 아~ 신난다 해녀식당을 찾아서 갔는데, 아기자기 예쁘고 맛있다. 우연히 들른 1100 고지는 설국이 되어있다. 엄마와 난 너무 신나한다. 정말 정말 오랜만에 보는 남쪽 촌놈들...
지난 9월에 한국 다녀오면서 호르몬 주사를 맞아서 좀 진정시킨후 이제 드디어 2달간의 병가를 내고 한국간다. 오래 지낼수있다는 기분에 너무 좋다. 코로나로 또 음성확인서를 발급받기까지 정신없이 한국에 도착한다. KLM타고 암스테르담 거치면서 엄마 장지갑을 샀다. 거금을 주고.. 버버리제품이다 바로 부산가는 KTX행.. 해외에서 온 사람들은 따로 분리하여 타고 온다. 나중에 이런 일도 있었다고 얘기할 날이 오겠지. 엄마집의 치자... 서울에 들러서 호텔에 지현이 불러서 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