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cias a la vida

우리 삼형제와 엄마, 이모를 모시고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가서 잘 먹고 잘 쉬고 왔다. 엄마가 좋아하는 모습이 더 좋았다. 안타까운 것은 이 좋은 리조트를 비가와서 못 즐겼고, 그 환상적이라는 석양도 비가와서 못봤다..

동생이 주최하는 가족여행을 가서 그런지, 따라다녀서 그런지 어디 갔는 지도 모르겠다. 가족은 가끔 만나면 힘들다. 그동안 너무 텀이 길어서 그런걸까... 가족이면 더 예의를 대해줘야하는 데, 너무 막대해준다. 나부터 먼저 반성해보자 한국을 잠시 들렀지...은혜를 만났었나보다

뚜어슬랭 박물관... 크메르군이 민간인들을 학살한 곳,,, 학교 건물을 빌려 교실마다 저런 학살장소입니다. 아마 웃지말라는 표시인것 같던데 저기 가보면 절대 웃음이 안나옵니다.

앙코르 톰안에 바욘사원, 파푸온, 왕궁, 코끼리테라스등이 있다. 여기는 파푸온,, 이 다리가 3기둥이 특이한 방식이라 하는 데... 계속 보수중이다. 11시쯤 되었는 데 날씨가 은근히 내리쬐고 덥다. 우리나라 한여름 날씨라고 보면 된다, 여긴 그래도 좀 선선한 더위다. 코끼리테라스.. 왕궁.. 계단이 아슬아슬하나 올라갈수 있기에 오른다. 워낙 평지인 지대라 조금만 올라서도 먼 풍경과 밀림이 보인다. 여긴 왕궁 초입...

오후 5시30분부터는 사원에 공짜로 들어갈수 있다는 얘기를 알고 벙 멜리어에 갔다가 일몰보러 우다다.. 뛰어갔다. 일몰을 볼수있어 다행이었다.

씨엡립에서 1시간 30분 떨어진 벵 밀리어. 앙코르 왓의 축소판이라고 한다. 유물이 많이 무너져 그 위로 타고, 올라다녀야한다.

신비가득한 씨엡립의 여행자거리에서 Angkor맥주와 현지음식을 앞에 두고 가이드분 모시고 앙코르왓의 불가사의한 얘기들으며 밤이 가는 줄 모르고 얘기꽃을 피우는 열정의 팝 스트리트.... 여긴 언제가 다시 오리라............

두번째 찾은 앙코르 톰 안의 바욘사원. 여유있어 좋았고 전에 못봤던 곳을 볼려 노력했다. 필카로 좀 찍어볼까했는 데 빌려서 처음찍어보는 Rollei 35 S.... 필름끼우는 것부터 두롤이나 실패하고 내팽개쳐버렸다.ㅠ.ㅠ 겨우 찍은 한통속의 바욘사원... 만족감은 디카의 백배다. 역시 아날로그가 디지털을 누르는 상황이었다. 앙코르톰 남문 해자 앙코르 톰, 남문 요즘 성수기라 사람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