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육일째 코스 : Tour (Isla Lobos - Leon Dormido - Playa de Mangrasito) - 송년축제구경 아침 8시쯤되어 여행사를 찾아갔다. 바닷물이 추우니 잠수복과 스노쿨링장비를 빌리러 가기 위해서다. 잠수복을 입어야 된다고 해서 구명조끼는 안가져오고, 나의 스노쿨링장비도 허술해서 빌리기로 했다. 오늘은 거의 하루종일 스노쿨링투어.. 50불이다. 이렇게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들하고 같이 떠난다. 가까이 갈수록 깍아지른 절벽과 심해가 무서워진다. 잠수복이 짧은 팔이라 잘 안뜨던데.. 바다는 깊고... 그냥 까매서 안보인다. 이런 코스는 또 처음이네... 가이드가 잘 따라오라며 단체로 움직여야한다고 한다. 혹시나해서 구명튜브를 가지고 가길래 내가 가지고 가겠다고 하고 의지하고 다녔..
십오일째 코스 : La Loberia 오늘은 시내에서 좀 외딴곳에 삐오와 약속해서 가기로 했다. 어제 삐오가 당부했다. 자연상태의 새둥지가 있는 곳이며, 제법 걸어가야하니 빵도 준비하라고 한다. 9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규정이와 나오다가 우리앞에 오토바이가 한대 선다. 현지인이 지금 막 잡아오는 랍스터를 보여준다. 어제 동기한테 얘기 들었다면서... 제법 크고 가격도 괜찮았다. 한마리 15달러한다길래 더이상 갈등안하고, 괜찮은 크기 3마리를 골라서는 총 45달러에서 5달러를 과감히 깍았다. 좀 미안하지만 애교부리며 깍아달라고 하니 난처해하며 결국 깍아주었다. 어느 레스토랑에 물어봤다. 우리가 사서 가져가면 요리해주냐고.. 물론 요리값을 줄거지만... 안해준다고 한다. 이왕 돈을 조금 더줘도 멋스런 레스토랑..
십사일째 코스 : Playa de Oro - Playa Mann - Centro de Interpretacion - 점심 - Las Tijeretas - Punta Carola - 저녁 - 부두구경 아침에 인터넷방에서 사진 다운받고, 규정이와 나만 구경에 나선다. 정민인 다이버강습받느라 시험공부등 바빴다. 마을 가까이 있는 곳으로 가기로 하고 마을구경하며 천천히 걸어간다. 마을에 인접해 있는 해변이 많은 데 특별난 게 없다. 이 섬은 특징이 물개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6월되면 겨울이라 바닷물이 차가워 물개가 모두 해변으로 올라와 쉬는 장관이 유명하단다. 그래서 물개반 사람반이다. 부두쪽도 모두 물개가 진치고 있어 사람들이 피하고 다니거나,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 어제 저녁부터 삐오트랙을 찾았지만..
십삼일째 코스 : El Junco - La Galapaguera semi Natural - Puerto Chico - Recinto la Soledod - El Pregreso - Angel 집 방문 은영이는 우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여러 포인트도 알려줬지만 친한 현지인에게 부탁해서 차로 하루종일 관광시켜주기로 한 것이다. 택시타고 관광해야 할 곳을 Angel이라는 친절한 아저씨가 일일이 데리고 다녀주었다. 우린 그 댓가로 점심 같이 사먹고, 저녁에 그 집을 방문해서 음식해먹기로 했다. 아침 10시부터 은영, 정민, 규정, 나, Angel, 딸... 이렇게 차로 움직였다. 정민이,,, 태권도 수업하며 포옴잡고 좀 웃겼나보다. 현지에선 우리 단원이 태권도하는 거 너무 좋아하고 일종의 로망이 있다. ..
갈라파고스 여행을 마치고 꾸엔까 집으로 돌아오니 왠지 텁텁한 느낌... 전엔 에콰도르중에 꾸엔까가 제일 좋다고 하다가, 이젠 갈라파고스가 제일 좋고 살고싶다고 하고 다닌다. 외국인이라 그런지 현지인은 항상 묻는 말... '에콰도르 좋아? 꾸엔까 좋아?' '꾸엔까 좋아해.'라고 항상 대답해주면 좋아라한다. 우리도 평소 그렇게 물을까? 이쁘게 탓다고 기관사람들이 그런다. 그러면 내가 '나도 에콰토리아나이지?' 하고 웃는다. 현지인 다됐다는 말이다. 크리스마스, 새해도 지났는 데, 노에미는 Nacimiento 인형을 계속 늘리고 있다. 작은 인형들이 여기 문화를 그대로 반영해서 재미있었다. 인디헤나들, 세라믹, 먹거리 꾸이 까지... 이건 꾸엔까 축제행진을 만들었다. 이런 문화가 이젠 익숙해보이지만 결국엔 먹..
십이일째 코스 : Santa Cruz 섬- Tortuga Bay - San Cristobal 섬 아침 6시 배를 타고 나가야 한다. 새벽에 일어나 짐싸서 부두로 나가 짐검사 등 절차를 밝고 쾌속선을 타고 산타 크루즈섬으로 간다. 여기서 바로 산 크리스토발 가는 배는 없다. 산타크루즈섬에서 갈아타야한다. 2시간만에 도착하니 배고팠다. 삐오트렉과 같이 움직이기로 했다. 아침을 오랜만에 현지식당 코스로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오랜만에 외식해서 그런가? 아침먹고 시간이 남아 거북이해변으로 가기로 한다. 먼 거리를 걸어가서 해변가에 자리펴고 누웠다. 전화기를 켜서 전화 한번 돌리고, 산크리스토발에 있는 동기에게 전화하니 빨리 오라고 한다. 그렇게 좀 쉬다가 또 항구로 돌아간다. 돌아가는 길은 어찌나 덥고 힘든지...
십일일째날 코스 : Las Tintoreras - Concha de Perla 아침 일찍먹고 가까운 섬 투어를 호텔에 신청했다. 10달러에다 스노쿨링장비 오리발만 빌리는 데 2.5달러 더 내고 10시에 간다고 준비하니, 호텔주인의 사위가 배로 데려다주는 데 우리밖에 없었는 데 삐오트렉이 같이 간다고 나선다. 그래서 세명이 단촐하게 부두쪽으로 가니 물개가 쉬고 있어 장난쳐본다. ㅋㅋ 삐오트렉이 가방에서 저 인형을 꺼내며 재미나게 찍는다. 네 형제냐?ㅋㅋ 조그만 계곡이 형성되더니 상어새끼가 엄청이다. 둥그렇게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역시 물고기중의 제왕이라 할 만 하다. 갈라파고스 갔다와서 며칠후에 노에미가 뉴스봤냐그런다. 이사벨라섬주위에서 현지인이 상어에게 물려 크게 다쳤다고... 워메......
열흘째 코스 : Volcan Tour (말타기, Sierra Negra - Volcan Chico) 호텔에서 투어신청을 했었다. 유명한 화산을 보러 가는 데 걸어서 가는 건 30달러, 말타고 가는 건 45달러이다. 돈생각해서 30달러로 갈까 하다가 난 괜히 말을 타고 싶었다. 이렇게 저렴하게 어디서 타보나.. 에콰도르 있으면서 한번 타봐야지 했는 데 잘됐지. 난 말타는 걸로 신청했고, 규정인 말 무섭다고 걸어가는 걸로 했는 데 나중에 걸어가는 신청자 없어서 말타는 것 밖에 안되겠다고 한다. 그래서 할수없이 말타는 것으로 신청하고 아침 8시 넘어서 출발했다. 먼저 차로 갈수 있는 데까지 차로 가는 데 비포장으로, 개조한 버스타고 약 30분쯤 간다. 이 거리도 제법 먼 거리다. 그렇게 도착하니 말들이 대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