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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엔까 축제날 대사님 내외와 같이 점심하며 화기애애한 자리를 만들었다.

수행원없이, 코이카사무실의 수행없이 두 분만 오셔서 꾸엔까 기관방문하고, 시장도 만나며 여러 업무차 오셨다.
이 날은 시청소속 모자병원에 엠블런스 두 대 기증식이 있어서 코이카단원들은 의무 참석이다.
공식적인 자리라 정장하며 아침에 준비를 하고 있는 데,
아침부터 기관사람들과 대사님을 수행한 태권도단원 창기가 전화와서 
기증식에 쓸 태극기와 애국가를 다운받아 오라고 한다.
대사님이 잊고 준비못했다며 부탁을 하셨다고 한다.
부리나케 애국가 다운받아 mp3, cd 준비했으나 혹 몰라 노트북까지 들고,
태극기는 한국 올 때 코이카에서 나눠준 게 있어 준비해서 갔다.
역시 mp3 등 못읽어내어, 노트북을 틀어 마이크를 대어 무사히 해냈다.
대사님이 10번은 더 준비됐는 지 확인하시더니, 무사히 끝나니 내내 고맙다고 그러셨다.
기증하는 두 대의 엠블란스,,, 현대 새로나온 승합차 개량했다고 한다.
코이카에서 기증하는 게 아니라 외교부에서, 즉 대사관에서 기증하는 것이다.
이 기관은 우리 단원이 없는 곳이다.

꾸엔까 시장과 장 근호 에콰도르한국대사님...

방송국에서 나와 인터뷰중...

꾸엔까 시장님.. 직접대면은 오늘로 두번째이다.
저 너머 이번에 뽑힌 미스 꾸엔까... Reina de Cuenca 꾸엔까의 여왕이다.
역시 이쁘니까 어디든 참석이다... 부러버...

마치고 포도주와 간단한 안주로 파티를 한다.
난 항상 이 포도주를 거부할 수 없다.ㅎㅎㅎ
왼쪽은 내 동기인데 갈라파고스섬에서 활동중이다가 출장나와 꾸엔까 머물다 같이 참석했다.
중간은 나보다 한살 아래,, 규정이...

기증식 끝나고 대사님과 시장님의 점심식사하시며 여러 업무이야기하실텐데 우리까지 초대해서 참석했다.
옛건물에 꾸민 호텔,,,
촌스럽게 쭈빗쭈빗하며 편하지 않은 자리였다.ㅎㅎ
시장님이 각자 지적해가며 일 얘기 물으시는 데 땀이 삐질삐질난다.
한국에 대한 얘기, 일에 대한 얘기 등 가벼운 소재로 내내 좋은 분위기로 점심을 먹었다.
전채요리... 문어다리로 샐러드를 했다.
역시 이 나라 음식은 짜다. 전체적으로 그다지 맛난 것을 못 느끼겠다.
이젠 한국음식이 최고 맛있다.

돈까스같다. 진짜 돈까스가 더 맛있을 듯...ㅎㅎ

케잌 아이스크림,,, 달다.
한국케잌만큼 맛있지 않다.
그렇게 마치니 기증식했던 병원에서 사람들이 나와 우리에게 꾸엔까 관광을 시켜주겠단다.
새삼 무슨 관광...
그러나 따라다니며 구경했다. 그리고 마칠려니 마지막으로 커피한잔 먹자더니
병원병동 작은 거 짓고싶다고 도와달란다.
ㅋㅋㅋ 즉, 접대를 받았고 청탁이 들어온다.
아까 대사님 의견이 앞으로 전체적으로 기증하는 방식은 거부하고
같이 반반씩 돈대서 할 수 있도록 권장하신다고 전했고
필요하면 우리도 돕겠다고 전하고 피곤한 하루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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