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 루체른 리기산 - 루체른 시내관광 피곤에 절어서 그런지 잘 잔 것 같다. 유스호스텔의 아침은 뷔페지만 어쩜 유스호스텔마다 메뉴는 똑같은 지... 빵, 버터, 쨈, 치즈, 햄, 씨리얼, 요거트, 오렌지주스, 커피.... 흔한 계란후라이도 없다. 이 샌드위치로 난 여행내내 아침, 점심으로 떼우고 저녁은 샐러드나 맥주로 떼우고 다녔다. 빵은 얼마나 질긴지,,,오징어 씹을 힘은 있어도 이 빵 씹을 힘은 쓰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나중엔 샌드위치가 질려서 아침에 준비해 싸오긴했어도 버리곤 했었다. 첫날이라 준비 못하고 열심히 먹고 나섰다. 이 나라도 커피는 수입할텐데 원두커피값은 쌌다. 머신이 훌륭해서 그런지 커피맛이 어딜가나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다. 이렇게 한잔이 3프랑(프랑이나 달러나 환전이 똑같음)..
끼토에서 출발이어서 9월 1일 밤차를 타고 끼토로 출발할려고 짐을 꾸리기 시작하는 데, 코이카사무실에서 전화와서, 대사관에서 초청하는 한국 무용단팀이 오는 데 가이드 좀 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내가 여행 끝날 때쯤이라 동기와 나눠서 맡아서 하기로 해서 거기 입을 옷까지 짐을 더 보태서 올라간다. 끼토 사무실에서 여러가지 의논하고 별로 쉴틈도 없이 9월 4일 아침이 밝는다. 오전 9시 비행기편이라 7시까지 공항도착해 줄 서는 데 내가 탈 9시 아메리칸 에어라인 비행기편이 없어지고 11시편이 있다고 한다. 떠나는 첫날부터 이렇게 꼬이다니... 다행히 11시것으로 타면서, 갈아타는 것 다시 조정해서 표를 모두 끊어준다. 원래는 마이애미 - 런던 - 취리히이고 American Airline - British A..
전에 코스타지방 여행하다가 배낭여행하고 있는 엣된 학생을 만난 적이 있다. 통성명하다보니 물리학도로써 군제대하고 남미여행을 3개월예정하고 왔는 데 너무 좋아 복학안하고 더 여행할까하고 고민중인 학생이었다. 그때 헤어졌지만 혹시하고 연락처를 주었다. 최근에 연락이 왔다. 꾸엔까에 왔다고... 그래서 밥한끼해줄까하고 만났더니 한국여자애와 동행이었다. 그래서 인연이 되어 내 집에서 3일간 푹 퍼지며 먹고 자고, 얘기 나누며 지내다 갔다. 나의 천성인지 새로운 사람과 만나서 얘기 나누는 것도 좋았고, 3일동안 퍼다먹여줘도 좋았다. 집떠나 자청한 고생이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 이 네들을 보면서 오랜만에 건실한(?) 젊은이들을 보게 되어 나도 좋았고 배울 점이 많았다. 물리학도인 성우는 이번 여행 중 가봐..
6월에 낄로또아호수 가기 이전 마을입니다. 꾸엔까 중심가의 리모델링하는 곳에서 유적이 발견된 곳입니다. 무덤가였는 지 해골이 다량으로... 우연한 기회에 볼 수있었는 데 잉카시대의 유적이라 하더군요. 잉카시대엔 부부가 이렇게 마주보며 묻혔습니다. 남자가 죽으면 여자는 살아있어도 묻힌다 하더군요. 꾸엔까의 꽃화분좌판입니다. 바로옆의 꽃파는 곳과 화분을 팔고 있습니다. 매일 저의 산책코스중의 하나이죠. 그러나 이쁘고 가격맞으면 하나씩 사구요. 성당앞에서 초를 파는 소년입니다. 어색해서 웃는 장면이지요. 잉카시대 유적위에 난무했던 스페인시대의 건물들... 예전엔 학교였던 건물이었다는 데 겉은 그대로 두고 내부만 리모델링하다가 유물발견.. 그래도 아무 특별조치없이 계속 공사중입니다. 에콰도르와서 마음가짐은 그랬..
6월 초에 코토팍시산을 사무실 몰래 여행하고 피곤함도 가시기 전에 사무실에서 출장오셨다. 그래서 같이 먹은 해물전문집.. 비싸서 평소 혼자 가긴 힘든곳... 비싸도 15달러정도인데... 해물을 가끔 양념해서 굽거나 데치거나 볶아주지만 우리나라 구이나 회가 최고다. 이틀동안 꾸엔까에 머무시면서 각 기관방문하시고 새로운 기관발굴하시며 꾸엔까단원 3명과 소장님과 같이 다니는 시간이었다. 나의 도서관와서 설명듣는 모습... 내가 설명을 듣고 있네...ㅎㅎ 휴가때 끼토 올라가서 김명선 선생님이 임기마치고 가시는 송별회에서 우리 기수모여 찍은 거다. 정말 우리기수는 인물들이 출중하다.ㅎㅎ 여기도 커피체인점이 있는 데 그나마 서울분위기를 내줘서 찾아간다. 가끔 이런 분위기도 그립다. 어정쩡한 모습으로 찍었다. 나에 ..
아침 일찍 일어나 또 남쪽으로 가기로 한다. 배낭여행하는 학생과 나는 버스를 타고 Montanita로 간다고 하니 둘이 5달러를 내라고 한다. 후배단원들이 전에 몬따니따에서 푸에르토 로페즈오면서 1시간 걸리는 데 2.5달러 내라는 게 이상해서 따져도 계속 내라고 해서 냈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1시간 걸린다고 들었는 데 2.5면 너무 비싸다고 한마디만 하니 둘이 3달러 내라고 한다. 가끔 외국인이라고 바가지 씌우는 애들이 있어 언짢기도 하다. 그런 경우는 몇시간 걸리냐고 물어봐서 계산해서 따진다든지, 주민증을 보여주고 여기 산다라고 하면 바로 깍아준다. 그런데 바가지 씌우는 모습들이 어설퍼서 다 들통난다.ㅎㅎ 전에는 버스탔는 데 차장하고 운전수가 나누는 말을 다 들었다. 외국인들 많으니 더 받으라고.. ..
Humpback 고래는 6월부터 9월까지 대서양으로부터 8000 km를 헤어쳐와서 먹이가 풍부한 에콰도르 해안에서 먹고, 새끼를 가지는 시기이다. 그래서 푸에르토 로페즈 마을에서 투어로 볼 수 있는 시즌이다. 고래보러 이번 휴가를 코스타지방으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래만 보는 투어는 25달러하는 데, 그 옆 플라타섬을 보는 것같이 합하면 하루종일 투어이고 45달러한다. 이건 정가이고... Plata섬은 작은 갈라파고스라고 일컬어질 만큼 비숫하고 갈라파고스사는 새들이 살고 있어 처음엔 안갈려했으나 하루종일 투어를 30달러에 합의봐서 가보기로 한다. 절대 나는 모질게 깍지않는다. 그냥 por favor~~하며 잠시 불쌍한 표정짓다 안되면 제가격 주고만다. 근데 이번여행은 깍지않아도 운좋고 싸고 좋은..
아침일찍 만따에서 2시간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는 푸에르토 로페즈로 향했다. 중간에 잠시 쉬며 차량이 말을 안듣더니 결국 중간에 퍼져버린다. 이런 일이 많다지만 난 처음 차고장 나봤다. 좀 기다리니 다른 차가 와서 합류해서 계속 간다. 해안지방은 아래 나무가 장관으로 펼쳐진다. 잎사귀도 없이 군락을 이뤄 너무 멋있어 찍고 싶었으나 찍기가 힘들었다. 나무 이름을 결국 못 알아봤다. 푸에르토 로페즈에 내리니 그나마 좀 큰마을이고 관광마을답게 외국인도 많이 보이고 분주해보였다. 푸에르토 로페즈를 중심으로 하여 Parque Nacional Machalilla, 즉 마찰리자 국립공원이 조성되어있어 볼만한 게 많이 있다. 6달러에 근사한 호스탈을 잡고 슬슬 걸어나와서 바다구경 함 하고 여행사가서 내일 갈 패키지를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