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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낄로또아호수 가기 이전 마을입니다.
꾸엔까 중심가의 리모델링하는 곳에서 유적이 발견된 곳입니다.
무덤가였는 지 해골이 다량으로...
우연한 기회에 볼 수있었는 데 잉카시대의 유적이라 하더군요.
잉카시대엔 부부가 이렇게 마주보며 묻혔습니다.
남자가 죽으면 여자는 살아있어도 묻힌다 하더군요.
꾸엔까의 꽃화분좌판입니다.
바로옆의 꽃파는 곳과 화분을 팔고 있습니다. 매일 저의 산책코스중의 하나이죠.
그러나 이쁘고 가격맞으면 하나씩 사구요.
성당앞에서 초를 파는 소년입니다. 어색해서 웃는 장면이지요.
잉카시대 유적위에 난무했던 스페인시대의 건물들...
예전엔 학교였던 건물이었다는 데 겉은 그대로 두고 내부만 리모델링하다가 유물발견..
그래도 아무 특별조치없이 계속 공사중입니다.
에콰도르와서 마음가짐은 그랬다.
조금 못사는 나라지만 우리나라의 옛모습들이었지 하며 이해하고
좋게 보고 진정 마음으로 이해할려는 자세이다.
그리고 모든게 난 주위에서 잘 해줘서 잘 지내고 있다.
소매치기 한번 안당했고, 위협도 못 느꼈고, 현지인들의 못난 모습도 본적 없고, 크게 아파본 적 없고
여기 와서 새삼 배우고 좋은 것을 느끼고 살고 있다.
여기서 여러 험한 꼴 당한 다른 단원들에 비해 너무 순조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데...
그러나 매일 똑같고 단조로운 생활에 지쳐서 그럴까?
아님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고 살아서 그럴까?
마음 달래기 위해 간혹 에콰도르내에 여행하며 만족했는 데
재미붙여서 그런지 더더욱 후유증이 남는 건 왜일까?
한국을 한번 갔다와야 나아질려나?
여행체질이라 그런가, 여행만 가면 기운이 펄펄나고 신나는 데..
매일 똑같은 나날이 되자면 괜히 온 몸이 쑤신다. 더 피곤해진다.
모두 그렇겠지만 단조로운 생활들이 힘들게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국외여행을 앞두고 긴축재정에 들어가서 그런건지...
이젠 가끔 현지인들의 어이없는 행동들이 그려러니하다가 이젠 짜증난다.
왜 저렇게 머리가 안돌아갈까?
후진국적인 사고방식은 어쩔수가 없어...
이 나라는 자전거, 오토바이가 별로 없다. 특히 씨에라지방엔..
기름값 싸겠다 고물차라도 털털거리며 끌고 다닌다.
그러나 운전상식이나 엉망인 운전실력으로 다닌다.
아직 보험가입이 안된 차량 많고 음주운전도 보통한다. 예전 우리나라가 그랬듯이,..
한번은 번잡거리는 시장에서 길을 건널려고 옆에 택시가 서있길래
택시뒤에 나서서 길건널려 상황보는 데
그 택시가 후진하며 나를 밀었다. 나도 부주의하며 뭐가 둔탁한 게 밀기에
놀래서 보니 차량이 후진하며 밀며 멈춘다.
순간 화가 나서 차량 뒷부분을 손바닥으로 치며 소리를 질렀다. 조심해~~
근데 운전사가 뭐라 투덜댄다. 전에도 어떤 있어보이는 아줌마차량이 백할려는 지 모른체
그 뒤로 지나다가 차량이 서며 뭐라고 한다.
참 어이없는 상황이다. 짜증이 밀려오는 상황이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사람이 먼저야~ 이 말을 준비하고 다닌다.
그리고 이 나라 버스차량들이 카드제를 도입하며 카드나 돈을 지불하면
우리나라 지하철처럼 밀고 들어가는 식의 입구이다.
그러니 동전넣느라 시간 엄청 지체하며 답답한 시스템이다.
한 아줌마가 타면서 무식하게 12센트밖에 없다고 버스 처음 타는 것처럼 그런다.
그러나 운전사는 카드나 돈을 내라고만 한다. 25센트 내란 말은 안하고...
아줌마는 계속 주민증만 보여주고 12센트밖에 없다며 뒷사람들 기다리게 하고
차량은 출발하고...앞문 입구에 사람이 서있어도 문안닫고 출발한다.
내가 답답해서 25센트 넣으라고 하니까 12센트밖에 없다고 계속 우긴다.
그럼 운전사는 25센트 넣으라고 하던가 아님 내려야한다고 하던지.. 뒷사람들을 위해서...
그래서 내가 먼저 돈을 거슬르며 타고 15센트를 아줌마 줬다.
으.... 답답해...
오늘은 기관 알랙한드로 할아버지 얘기다.
이 할아버지는 기계쪽이나 새 상품에 눈을 반짝인다.
철없이 갖고 싶으면 다 갖는 스탈인 것 같다. 디카도 최신형갖고 있어도 작동도 못한다.
내 물건중에 탐내하는 것 많다. 기어이 내가 선물받은 스테인레스컵도 달라고 해서 하나 줬다.
그러나 머리는 전혀 안돌리고 사는 것 같다.
이 할아버지 얘기가 아니라 이 나라 사람들 전체에 대한 얘기다.
테이프 정중앙을 곧바로 못자른다. 시켜보고 어이가 없어서 그냥 내가 한다.
그리고 목걸이가 고리마다 헐거워져서 끊어져서 벤치로 조이기만 하면 되는 게
그걸 잇겠다고 철사로 이을 생각을 안하나... 몇가지 일을 해보며
당연히 쉽게 이러면 되는 데, 너무 어이없는 방법을 쓸려 해서
이 할아버지한테 쉬운일도 부탁안할려하는 데
오늘도 나의 물건에 내가 파악하는 데 자기가 하겠다고 나서길래
결국 짜증내고 말았다.
안그래도 먼지많은 도서관에 청소도 안하고, 항상 먼지 쌓이는 데 앞에서 먼지 털어대고,
이상한 냄새 나도록 살고, 커피마시는 것도 더럽기가 짝이 없다.
컵을 씻지않고 물로 행궈 엎어두고, 또 다른사람 사용하고, 흰컵이 누렇게 변해도 안 씻는다.
이 나라 사람들이 원래 문화적인 측면에서 깔끔하지 않다.
암내 무지 풍기는 청소하는 아저씨는 화장실 변기 씻는 법도 없다.
이상한 화학제 냄새만 코찌르도록 뿌릴뿐...
그래서 아직도 난 도서관의 화장실을 급하기 이전엔 안쓸려 그러고
내 컵이라도 커피도 정말 마시기 싫지만 섭섭해 할까봐 시늉만 낸다.
거리는 가래침, 개똥, 오줌냄새...
깨끗한 도시에 속하는 꾸엔까가 그러니 다른 도시는 말도 못한다.
거리를 다닐때도 땅을 보며 골라 다녀야한다.
좀 지저분한 현지인들도 닿일까봐 겁나는 게 그 무서운(?) 뿔가 옮길까봐 그런다.
코스타지방은 다닐때 뿔가가 없으니 아무리 지저분해도 걱정은 없지만
정말 버스타면 앉아야 돼, 말아야 돼 할 정도로 고민된다.
이런 것들이 이제 짜증으로 쌓인다.
그래서 여행가서 간혹 마음을 풀어주는 것도 갈수록 시기가 짧아진다.
그래서 사실 비슷한 페루, 볼리비아쪽은 별로 지금 맘으론 가고싶지 않다.
비슷한 분위기가 새롭지 않기 때문에.. 더 지저분하다고 하는데...
이런 면에서 스위스가기로 한 건 잘한것 같다.
좋은 곳을 보고오며 마음과 눈을 좀 정화시켜야 할것같다.
다녀오면 마음잡고 아무생각 안하고 공부하고 시간보내야 되겠다.
이 시기만 지나면 또 그려러니 할텐데 요즘 부쩍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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