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 Zermatt (Matterhorn Glacier Paradise) - Saas-fee 드뎌 오늘 체르맛으로 간다. Vips에서 체르맛행을 갈아타는 데 느리다. 이 구간도 빙하특급구간이라 절경을 이루며 느리게 간다. 체르맛은 환경을 위해 자동차를 다른 곳에 세워두고 기차로 들어오거나 전기자동차로 이용하게 된다. 호텔들이 즐비하고, 장비점도 많아 내 눈을 홀린다. 골랐지만 썩 맘에 들지않고 치수가 맞지않아 못 사고 만다. 일본 관광객이 정말 많다. 스위스를 다니다보면 도시든 어디든지 기념품, 시계등 관광객이 많이 들르는 가게엔 일본인, 중국인이 판매원으로 있었다. 아무래도 관광객이 중국, 일본이 많아서겠고, 인력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인건비가 워낙 비싸 왠만한 가게는 7시면 모두 문닫아 썰렁한 야..
일정 : Fiesch (Eggishorn) - Sion 시내구경 오늘은 일요일.. 어디로 가야할 지 갈피가 안잡힌다. 위치가 애매한 곳이라 체르맛은 내일 가기로 하고... 그냥 나서서 Brig에서 기차를 갈아타서 멀지만 루가노쪽으로 가볼려 한다. 애매한 시간일 때 도시 하나하나 봐둘려고 출발했으나 기차가 너무 느리게 간다. 글레시아 기차구간이라 볼 건 있어도 좀 느리다. 시간이 너무 걸려 고민하고 있던 차에, 현지인들이 등산복차림으로 많이 내린다. 어디길래 내리지? 기차에 있는 지도를 보니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 유명한 코스인 것 같다. 내가 알아온 정보에는 아무것도 없어 난감해한다. 몇 개 연달아 사람들이 많이 내리길래 나도 따라 그냥 내린다. 가까운 곳에 케이블카 타는 곳이 있어 비싸면 안가야지..하..
일정 : Montreux - Vevey (포도밭길 산책) - Laussan - Vevey - 유람선 - Montreux - Sion (유스호스텔) 아침에 짐싸서 유스호스텔 락커에 맡길려니 꽉 차고 자리가 없다. 여긴 공짜인데... 몽트뢰역에 와서 5프랑이나 주고 맡긴다. 오늘 일정은 유명한 라보지역의 포도밭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몽트뢰에서 브베이사이 언덕위 포도재배지역인데 이 지역을 '세개의 태양'이 자리한 지역이라고 한다. 이는 하늘의 태양, 호수가 머금은 태양, 그리고 경작지를 따라 형성된 벽에서 머금은 태양빛을 의미해서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해서 유네스코가 선정한 지역이다. 우리나라 강릉 경포호의 '다섯개의 달'보다는 문학적 감각이 많이 딸리지?? 스위스에서 포도주재배지를 볼 수있으니 기..
일정 : Geneva - Fribrug - Montreux : Chillon Castle 레만호수 쪽을 왔으니 도시구경을 해야하는 데 아침까지 결정을 못했다. 어떻게 일정을 잘 짜야할 지 매일 고민이다. 제네바로 가기로 결정했다. 며칠 트레킹으로 힘든 다리도 쉬어줄 겸... 제네바기차역에 내리니 그냥 큰도시.. 버스도 어떻게 탈지 모르겠고... 걸어서 내려가니 호수가 끼고 보인다. 아래는 어느 건물의 중앙 프라자... 예전 건물이라지만 규모가 내가 사는 꾸엔까와는 비교가 안된다. 유럽의 중세도시 구시가지의 규모는 예전에도 정말 큰 도시였고, 내가 사는 스페인식 구시가지는 시골 촌동네 옹기종기 모여사는 마을인 것이다. 계속 말하지만 개나 소나 새나 나나... 같이 먹는 물이다. 저기 큰 건물사이에 유적지를..
일정 : 그린델발트 - First (바흐알프 - Waldspitz - Bort 트레킹) - 그린델발트 - Interlaken - Montreux 아침 일찍 일어나 체크아웃하고 짐은 유스호스탈의 락커룸에 두었다. 그나마 여기 라커룸은 공짜다. 마을 끝에 피르스트가는 케이블카가 있어 마을을 가로질러 간다. 스위스 다니며 제일 많이 보게 되는 메이커 Jack Wolfskin, deuter, Mammut,,,,, 케이블카타고 도착한 피르스트... 융프라요흐의 산들의 자태가 멋있는 곳이다. 아침 안개가 살짝 가려주는 게 더 운치를 가한다. 여기서부터 바흐알프까지 1시간넘게 워킹으로 간다. 완만한 길이라 전혀 어렵지 않다. 계속 야생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지만 야생화는 다 지고 거의 없다. 아쉽다.. 6-8월 사이..
일정 : 라우터브루넨 출발 - 융프라요흐 - 뮌휜산장 하이킹 - 그란델발트 아침에 일어나 중국라면을 사둔게 있어 끊여먹고, 호스텔과 바이 바이하고 짐매고 9시쯤 융프라요흐행 기차를 탄다. 클라이네 샤이텍에서 본격적인 융프라요흐 기차를 갈아타야하므로 내 짐을 락커에 넣어두고 가볍게 떠난다. 클라이네 샤이텍만 와도 벌써 만년설을 보여준다. 높은 지점이나 깍아지르는 기차는 톱니바퀴로 움직인다. 그래야만 할 것 같다. 어제 라우터부르넨에서 둘러보다가 길가에 걸린 N.F. 자켓을 발견하고 세일한다고 175불에 샀다. 원가는 210불 정도던데 잘 산 가격인지 모르겠다. 색깔이 별로였지만 디자인이나 따뜻함이 최고다. 그래서 흐뭇해한다. 터널을 계속 통과하다가 잠시 쉬면서 창밖으로 장관을 보게 만든다. 최근에 본 영화..
일정 : Meiringen (Are 계곡) - Brienz (유람선) - Interaken Ost역 - Lauterbrunnen 연일 트레킹으로 몸은 축나고 있고, 매일 저녁 9시쯤에 잠이 드니 아침 6시넘으면 눈이 저절로 떠진다. 뗏짐매고 시간맞춰 Golden Pass Panorama기차를 탄다. 스위스에서 유명한 기차노선이 몇가지 있는 데, 정말 골든라인이라 할 만큼 멋진 광경을 보여주는 노선이다. 여러코스다녀보며 비교해봐도 유명한 노선들은 역시 이름값을 하더라. 2등칸은 주로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데 가까이에서 열심히 현지인구경 많이 했다. 애기나 애들은 어디가나 똑같더라... 애들도 평일에 자연학습인지 선생님 인솔하에 잘 다닌다. 이 계곡을 통과해서 가면 Meiringen역이 나와서 짐도 못 맡기고..
일정 : Engelberg - Titlis( Trübsee - Gerschnialp 구간 트레킹) - Luzern 시내구경 어제밤에 근육과 온 뼈마디가 아파 끙끙거리며 잤지만, 아침되니 또 괜찮은 듯하고 일어나 움직이니 괜찮았다.. 여행 내내 이렇다. 하루 뻗어 누워있을까 하지만 아침되면 시간이 아까워 또 벌떡 일어나 짐 챙긴다. 아침까지 결정을 못하고 고민한다. 필라투스산을 갈 것인가, 티틀리스산을 갈 것인가? 각 지역의 유명한 모든 산은 못 간다는 것을 첫 날 알았다. 볼만한 산이 수도 없이 많은 데다, 케이블카표가 거의 40달러정도 되니 골라가야한다. 스타벅스가 있는 호텔건물... 화장실찾다 여기까지 가서 호화로운 화장실을 이용하며 결정했다. 엥엘베르그마을이 이쁘다니 티틀리스산을 가자.... 케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