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골프를 하고자 6년 전쯤 골프용품을 모두 사왔었지만, 혼자 클럽 가입하기에 비싸고 이런 저런 이유로 미루다가 결국 내 인생엔 골프는 없다라고 하며 장비를 모두 팔아버렸다. 그 이후 딱히 아무 활동안하는 에콰도르 생활이 힘들어서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먼저 클럽부터 지인의 도움으로 가입을 하게 되었다. 2년 약정으로 가입하게 되었는 데, 월 520불 정도 클럽비로 지불하는 조건이다. 이 금액만 내면 언제든지 클럽 사용 가능하다.(골프, 테니스, 수영, 승마, 그 외 부대시설) 2023년 1월 중순부터 가입이 되어 잠시라도 사용안할수가 없어서 먼저 체력키운다고 테니스부터 시작했다. 어릴때 배우고는 한번도 시도 안한 테니스... 강사와 함께 주말마다 2시간 쳤다. 강사비 1시간당 15불. 그리고 3월..
인터넷 시대가 펼쳐지는 2000년도 이후 모 사이트의 카페, 모 블로그(생각도 안나네요), 이글루스 블로그를 통해서 결국 티스토리 블로그로 정착을 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다운로드 받았던 자료를 가지고 다시 각색해서 하나 하나 시간나는 대로 올리려고 하고 또한 매일은 어렵겠지만 자주 나의 생각과 일상을 블로그에 올리고자 합니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블로그보다는 나의 일상을 기록하고자 하는 유일한 수단이 될 것이므로 이젠 좀 신중하게 단어와 글과 주제를 올리고자 합니다. 저의 블로그를 소개하자면, 남미 에콰도르 작은 나라에 산 지, 어연 16년이 되어가고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있으며, 나이는 음.... 일단 숨겨두고, 여자이며 10년 된 샴고양이 통키와 살고 있습니다. 직장은 한국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며, ..
일정 : St. Moriz - Zurich - Uetliberg 생모리츠를 떠나서 이제 취리히로 간다. 취리히로 가는 의미는 이젠 여행이 끝날때가 다 된거고, 더 이상 트레킹은 접었다는 의미다. 그래서 가는 발걸음이 시원섭섭하다. 경비도 따져보니 좀 여유있게 즐기며 군것질해도 될 것 같다. 항상 아침은 짙은 안개로 가득해서 가는 발걸음을 자꾸 붙잡게 한다. 이런 풍경도 드문데... 드뎌 취리히에 도착하니 휘황찬란하다. 거대한 세계적인 도시라는 것이 느껴진다. 인종도 여러 인종이라 나도 전혀 구경거리가 아니고, 역도 너무 커서 갈피를 못 잡을 정도다. 역 밖으로 나와 유스호스텔을 찾아가본다. 그런데 자꾸 안내지도와 대조하다보니 정말 유스호스텔이 어디인지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좀 보일려니까 여행이 끝난다...
일정 : Promontogno - Soglio - St.Moriz - Pt. Nair 생모리츠에선 조사해 봐도 산에 케이블카타고 올라가거나 트레킹밖에 없다. 아침에 일본 노부부를 만나 얘기하다가 어제 Pt. Nair갔던 얘길 들었다. 나도 갈 예정이었는 데 정보를 잘 알려주었다. 역에 도착해서도 여기서 버스타라는 둥 아주 친절했다. 생모리츠의 대표디자인...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아침엔 안개가 많이 끼었다. 오전엔 포스트버스타고 Sils 호수마을이 이쁘다고 해서 갈려고 타니 현지인들이 트레킹갈려는 지 많이 탔다. 버스타고 호수를 지나는 데 정말 아름다웠다. 그러나 내려서 볼 건 못되고... 더 가보기로 한다. 오래된 마을을 몇 개 지나는 데 볼만한 것 같다. 이렇게 꼬불꼬불한 길을 한참 내려온다. 차로 ..
일정 : Andermatt (빙하특급) - St. Moritz 다시 짐을 싸서 갈아타면서 Andermatt에 도착해서 빙하특급을 기다린다. 빙하특급은 처음타는 데 중간쯤에서 타서 생모리츠로 가기로 한다. 기차시간이 많이 남아 역 주변을 돌아다니며 사진찍는다. 내가 타는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모두 점심을 근사하게 시켜서 파노라마를 감상하며 먹고 구경하는 기차이다. 가격도 만만찮다. 난 커피한잔 시켜서 나름 즐긴다. 드뎌 빙하특급을 탔는 데, 같이 합석하며 겨우 자리잡았다. 예약을 안해서 그렇지만 특별히 할 필요없는 것 같다. 정말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계속 장관이고 산속으로 계속 들어가는 기분이다. 계속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면 도시, 마을이 나오고... 12시 23분 기차를 탔는 데, 느려서 4시 50분에..
일정 : Locarno - Sonogno (Valle Verzasca) - Bellinzona 날씨가 개이는 듯 해서 다시 흥분하며 나서기 시작한다. 오늘은 꼭 가보고 싶었던 베르자스카 계곡이다. 로카르노가서 버스를 탔다. 얼마안가서 깊은 골짜기가 나오고 아름다운 골짜기 계곡으로 계속 들어간다. 계곡길을 숙지하고 마지막 종점마을인 Sonogno에서 내린다. 마을이 작게 관광지로 개발되어있어 이쁘게 정리되어있다. 이쁜것도 둘째치고 공기가 너무 좋고, 햇살이 너무 강해 힘들었다. 마을마다 대체적으로 성당엔 공동묘지가 마련되어있었다. 마을구경후 다시 버스타고 Lavertezzo라는 곳에 내리는 데 계곡 중간쯤 되는 곳이다. Salti다리인데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꼭 들러 사진찍고 싶었고, 여기서부터 계곡길을 ..
일정 : Locarno - Brissago - Locarno - Lugano - Bellinzona 그동안 나를 돌아보고, 미래, 과거 돌이켜보고, 반성하고, 힘을 얻고... 너무 과해서 돌아버릴 지경이다. ㅋㅋ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듯... 꿈에서 시달리고... 말만 통한다면 누구라도 붙잡고 얘기 나누고플 정도다. 다시 힘을 내고 식당가니 햄종류가 좀 더 다양하다. 두꺼운 샌드위치 싸서 또 나선다. 매일같이 샌드위치 몰래 챙기는 건 중요한 과업이다. 먹거리를 사먹고싶진 않아도, 맘에 드는 옷이 있거나 가격 맞으면 사고 싶다. 그래서 몇가지 유럽풍?? 옷을 사기도 했다. 비는 여전히 많이 내려서 나설 기분도 아니다. 30분만에 로까르노에 내려 우산 안쓸 수 있는 쇼핑몰만 잠시 돌아본다. 그리고 버스타고 ..
일정 : Bellinzona (Castello di Montebello - Castello di Sasso Corbaro - Castel Grande) 시옹유스호스텔에서 짐매고 나와서 Brig에서 기차를 갈아타야한다. Bellinzona로 가기 위해 글레시아열차구간을 가다가 갈아타야하는 데 글레시아열차는 1시간을 기다려야해서 일반열차타고 천천히 빗속의 스위스를 구경한다. 오전부터 날씨가 안좋더니 비가 오기 시작하고 점점 더 굵어진다. Göschenen에서 12시가량되어 Bellizona행 기차를 타니 기차는 바로 이태리어로 변한다. 아름다운 몬떼벨로성 Castello di Montebello의 본체... 시내에 있는 카스텔그란데성... 이런 절경을 기차타고 가며 찍은 것이다. 2등석이기 때문에 창문을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