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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골프

나의 골프입문기

heidi01 2023. 11. 21. 05:01

그동안 골프를 하고자 6년 전쯤 골프용품을 모두 사왔었지만, 혼자 클럽 가입하기에 비싸고 

이런 저런 이유로 미루다가 결국 내 인생엔 골프는 없다라고 하며 장비를 모두 팔아버렸다.

 

그 이후 딱히 아무 활동안하는 에콰도르 생활이 힘들어서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먼저 클럽부터 지인의 도움으로 가입을 하게 되었다. 2년 약정으로 가입하게 되었는 데,

월 520불 정도 클럽비로 지불하는 조건이다. 

이 금액만 내면 언제든지 클럽 사용 가능하다.(골프, 테니스, 수영, 승마, 그 외 부대시설)

 

2023년 1월 중순부터 가입이 되어 잠시라도 사용안할수가 없어서 먼저 체력키운다고 

테니스부터 시작했다. 어릴때 배우고는 한번도 시도 안한 테니스...

강사와 함께 주말마다 2시간 쳤다. 강사비 1시간당 15불.

그리고 3월에 한국가서 골프장비를 사가지고 이고 지고 가져왔다.

4월부터 연습한다고 강사에게 지불하며 하나 하나 배웠다.

 

나에게는 골프는 이왕 시작했으니 잘 치고 싶고, 

그동안 못친 시간을 빨리 회복하고 싶은 생각뿐이다.

그러나 아주 어렵다고만 느껴지고 갈수록 높은 장벽에 힘들것 같다.

 

6월 초에 첫 필드에 나가고, 버디 한번 하고, 별 어려움없이 치뤘다.

그리고 그 이후 주말마다 나가고, 혼자 캐디데리고 연습위해 토요일 오후도 홀을 돌면서 36홀을 돌고 있다.

토요일 36홀, 일요일 18홀

첫 필드, 첫 티샷

현재 11월 20일이면 5개월 정도 지났는 데, 공식적으로 104타 치는 기록을 냈다. 

비공식으론 90대 초반까지 치는 이상한 날도 있었다.

생각처럼 목표한 것처럼 점수를 채워가고 있다.

올해말까지 안정적인 100대 초반

내년말까진 90대 초반

3년차엔 80대초반 그리고.... 싱글

요즘 날씨는 덥고 자외선이 무지 강하다.

얼굴 패치, 마스크하고 더위와 싸워가며, 모기 뜯겨가며, 까맣게 타며 열심히 걷고 있다.

Carlos캐디를 잘 만나서 잘 가르쳐주고 그대로 따라하면 잘 되기도 한다.

처음엔 우드와 하이브리드가 그리 안맞아서 짜증나더니 요즘은 좀 맞는 편이다.

그리고 역시 어프로치와 퍼팅에서 점수를 다 먹는 것 같다.

연습만이 살길이다.

 

요즘은 주말에 골프장에서 의무적으로 시간을 채우고, 연습으로 채우고 있다.

그 덕택에 건강도 좋아지고 살도 빠지고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생활이다.

진작에 이렇게 시작했어야하는 데 아쉬운 마음뿐이고, 언제 구력을 채우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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