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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  Locarno - Brissago - Locarno - Lugano - Bellinzona

그동안 나를 돌아보고, 미래, 과거 돌이켜보고, 반성하고, 힘을 얻고...
너무 과해서 돌아버릴 지경이다. ㅋㅋ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듯... 꿈에서 시달리고...
말만 통한다면 누구라도 붙잡고 얘기 나누고플 정도다.


다시 힘을 내고 식당가니 햄종류가 좀 더 다양하다.
두꺼운 샌드위치 싸서 또 나선다.
매일같이 샌드위치 몰래 챙기는 건 중요한 과업이다.
먹거리를 사먹고싶진 않아도, 맘에 드는 옷이 있거나 가격 맞으면 사고 싶다.
그래서 몇가지 유럽풍?? 옷을 사기도 했다.

비는 여전히 많이 내려서 나설 기분도 아니다.
30분만에 로까르노에 내려 우산 안쓸 수 있는 쇼핑몰만 잠시 돌아본다.
그리고 버스타고 Ascona 들러 Brissago까지 간다.
버스타고 관광하는 것을 선택한다.
마기오레호수를 끼고 있고, 이탈리아와 접해있는 마을들...
비와서 버스정류소주변만 둘러본다.

신기한 건 호수주변의 집들은 잘살아서 그런지
가파른 언덕위에 집이 있으니까 개인엘리베이터가 다 있다.
엘리베이터로 집과 차고를 이어주는 것이다.

정류소에서 한참 기다리자니 관광객들이 보이는 데 정말 노인들밖에 안보인다.
유럽 여러나라의 노인들이 놀러오고, 스위스도 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듯했다.
우리의 미래를 보는 듯하다.  출산저하로 젊은이나 애들이 귀하고 노인만 가득할 미래...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가 없다. 
이 넓은 세상의 기회를 다 맛볼수 있는 미래는 우리 자녀들의 것이다.
나도 할말없지만, 자녀가 재산인 세상이 곧 오고, 부디 많은 자녀에 욕심을 가지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다시 로까르노로 와서 루가노로 간다.
루가노는 규모가 엄청 큰 도시이다.
기차역에서 내려가야 번화가가 접해있다.
역시 호수를 끼고 있는 도시라 아름답다.

무슨 성당인지도 모르겠다.
비를 피해서 그만 가고 싶은 생각 뿐이다.

볼것 많은 거리를 계속 내려가면 명품거리인 낫사거리가 나온다.
다시 기죽어 움찔... 대충보고 빠져나와 호수주변을 걸어가며 구경한다.

산로렌쪼성당...

맥도날드가 이렇게 멋지고 고급스러운 건물에 있다.

비는 계속 내린다. 고어자켓만 입고 돌아다니는 거다.
호수 옆 공원이 있길래 대충 보고 나온다.

비도 많이 오고, 난 괜찮지만, 혼자 비맞고 다니는 게 영 불편한 게 아니다.
커피값이 싸길래 들어가니 예쁜 커피집이지만 편하게 앉아 먹을 곳이 없다.
스위스커피는 정말 신선하고 맛있다. 
로스트한 커피를 바로 갈아서 뽑아내는 기계가 좋아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역시 커피와 곁들이는 케잌종류가 시선을 먼저 집중시킨다.
단 음식을 싫어하는 나도 하나 먹고싶을 정도다.

이층으로 못 올라간단다... 우 씨...

다시 기차타고 휘~다니다가 유스호스텔로 돌아오는 길에 Migro에 들러 훓어보다가
세일코너에 훈제연어가 있길래 앗싸하고 사서 가져온다.
세일해도 5프랑이다.  그러나 정말 맛나게 저녁으로 해치웠다.

나의 방을 찍었다.  둘째날 일본식구등 하루자고 나가고 이틀밤은 혼자 독방썼다.

저녁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다시 카메라들고 빗속으로 나갔다.
시청사건물도 너무 아름다웠는 데 사진으로 잘 담지 못했다.

술한잔먹고 기분좋아 창문에 올라가 주위를 사진 찍어본다.
흑백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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