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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 그린델발트 - First (바흐알프 - Waldspitz - Bort 트레킹) - 그린델발트 - Interlaken - Montreux
아침 일찍 일어나 체크아웃하고 짐은 유스호스탈의 락커룸에 두었다. 그나마 여기 라커룸은 공짜다.
마을 끝에 피르스트가는 케이블카가 있어 마을을 가로질러 간다.
스위스 다니며 제일 많이 보게 되는 메이커 Jack Wolfskin, deuter, Mammut,,,,,
케이블카타고 도착한 피르스트...
융프라요흐의 산들의 자태가 멋있는 곳이다.
아침 안개가 살짝 가려주는 게 더 운치를 가한다.
여기서부터 바흐알프까지 1시간넘게 워킹으로 간다.
완만한 길이라 전혀 어렵지 않다.
계속 야생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지만 야생화는 다 지고 거의 없다.
아쉽다.. 6-8월 사이 오면 야생화와 함께 하는 스위스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드디어 바흐알프제이다. 그 유명한 사진...
이 호수에 비치는 아이거사진이 달력에 주로 많이 보여줬지.
하루 중 언제 비치는 지 계산은 안하고 갔더니 역시나 아쉽게 반영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어느 블러그에선 아침 일찍이라는 데, 더 일찍 올 걸 그랬나...
그러나 안개낀 듯한 묘한 분위기를 계속 내줘서 멋진 효과 그만이다.
넋을 잃고 쉬면서 바라보고, 사진 찍어대고,,
일본애들이랑 서로 찍어주면 정말 멋있지?? 하며 기뻐한다.
호수 주변에 남아있는 야생화...
다 내려가 또 언덕을 내려서니 농가 몇 채가 있다.
그리고 작은 레스토랑이 있으며 버스가 여기까지 온다. Waldspitz라는 곳...
주위의 어느 목장 소들인 지 몰라도 정말 호강하는 소라는 생각든다.
여기서 맘껏 풀 뜯어먹고 싸대고...지네들끼리 싸우기도 하길래 내가 말렸다.^^
길은 이렇게 잘 닦여져있다. 트레킹길이란 표시까지...
여기서도 트레킹하는 여러코스 있지만, 난 돌아서 내려가 피르스트보다 전 케이블카정류소 Bort까지 가기로 한다.
호수 앞, 아이거산쪽으로 떨어지는 길이다.
왼쪽으로 작은 길이 나있다. 이 길로 계속 내려가는 것이다.
또 그림이 펼쳐진다.
너무 기분좋아 흥흥흥.. 콧소리가 절로 나고 입가에 미소가 그냥 띄워진다.
이 피르스트 트레킹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평생 잊지못할 트레킹이 이 곳 말고도 스위스에 더 있다.
그래서 스위스가 멋진 나라이다.
좀 지치기도 하고, 기분좋게 트레킹 마치고 케이블카타고 그린델발트역으로 간다.
그린델발트마을 다시 내려와서 1시간마다 있는 인터라켄행을 탈려니 시간이 빡빡하다.
그래도 구경할 건 다 하면서..
유스호스텔에 짐을 맡겨놔서 찾으러 오르막을 빠른걸음으로 다시 올라갈려니
또 한 등산한 기분이다.
겨우 기차를 타고 인터라켄 ost역에 왔다.
골든패스타고 몽트뢰로 갈 예정이라 또 기차시간이 애매해서
뗏짐매고 인터라켄 ost역에서 서쪽역까지 걸어간다.
그러면서 인터라켄마을을 구경하는 거다.
전형적인 유럽관광지마을 같다.
골든패스를 다시타고 멋진 광경을 보며 몽트뢰로 간다.
골든패스라인도 구간마다 끊어서 들러가며 다 마스터했다.
멋진 광경을 보여주다 포도밭을 지나 언덕을 내려오니
바다같이 넓은 호수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레만호수 주위 여러 유명한 도시들을 보러왔다.
몽트뢰는 여유로운 부자도시이다.
어리버리하다가 유스호스텔이 가도 가도 안보인다.
기차역 하나를 더 가니 구석에 있지만 그래도 호수주변에 있다.
정말 유스호스텔 찾아다니는 건 너무 힘들다.
그게 싫어서 한곳에 2-3일씩 머무며 다니기도 했다.
바로 정면엔 호수가 바라보인다.
멋진 장면이라 한 컷... 난 그 옆에서 쫄쫄 굶으며 처량하게 호수만 바라본다.
몽트뢰 유스호스텔이다.
몽트뢰 유스호스텔은 좁고 믹스트룸이라 별로였다.
그러나 모두 깨끗하고 다닐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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