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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pback 고래는 6월부터 9월까지 대서양으로부터 8000 km를 헤어쳐와서
먹이가 풍부한 에콰도르 해안에서 먹고, 새끼를 가지는 시기이다.
그래서 푸에르토 로페즈 마을에서 투어로 볼 수 있는 시즌이다.
고래보러 이번 휴가를 코스타지방으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래만 보는 투어는 25달러하는 데, 그 옆 플라타섬을 보는 것같이 합하면
하루종일 투어이고 45달러한다. 이건 정가이고...
Plata섬은 작은 갈라파고스라고 일컬어질 만큼 비숫하고 갈라파고스사는 새들이 살고 있어
처음엔 안갈려했으나 하루종일 투어를 30달러에 합의봐서 가보기로 한다.
절대 나는 모질게 깍지않는다. 그냥 por favor~~하며 잠시 불쌍한 표정짓다 안되면
제가격 주고만다.
근데 이번여행은 깍지않아도 운좋고 싸고 좋은 곳만 다니게 된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해변에서 어시장이 이루어져 잠시 구경하고 아침먹고 8시 30분에 여행사를 간다.
입장료를 사야하는 데 외국인은 20달러이고, 나는 3.5달러이다.ㅋㅋㅋ
많은 외국인들이 한배를 이루어 약 30분정도 바다로 나간다.
점차 멀리서 고래가 보인다. 스페인어로는 Ballenas jorobadas라고 불리는 데
이 어미고래는 15미터에 30톤정도으 무게라고 하지만
내가 봤을땐 그다지 크지 않았다. 두마리씩 짝지어다니고 등만 살짝 보여준다.
물을 품어내기도 하고...
카메라로 장전시켜 눈빠지게 기다리지만 간혹 나타나면 배가 거기로 가서
엔진끄고 기다리고 한다.
괴성도 지르지말라고 한다. 조용히 모두 고래가 나타나길 기다린다.
처음엔 매일 이렇게 고래를 볼수있을까가 의문이었다.
고래가 기다렸다가 쇼를 보여주는 것도 아닌데...
그러나 나중에 얘기를 맞춰보니 관광나간 배들이 모두 환상적인 뒤집기까지 다 봤다고 한다.
코스타지방은 역시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개조해서 택시로 불리운다.
우리배도 계속 고래등만 자꾸 보다가 바로 눈앞에서 지느러미쇼, 꼬리쇼, 뒤집기쇼를 다 보여줬다.
모두 탄성을 지르고 카메라가 순간 포착하느라 바쁘다.
카메라탓이지... 겨우 담은 게 이렇다.
그래도 뒤집기 세판을 봐서 만족하고 플라타섬으로 향한다.
섬 저 끝까지 갖다오는 코스다.
다른 한쪽에 또 길이 있고 해변으로도 갈수 있지만 우리는 여기 섬만 갔다온다.
섬 언덕을 오르자 마자 길에 Piqueros patas azules새가 둥지를 치고 천역덕스럽게
피하지도 않고 있다. 당연히 사람이 피해서 조용히 지나야한다.
고래구경을 한 곳은 플라타섬주위에서 볼 수 있다.
섬에 내려 투어준비를 한다. 1시간넘게 걸어다닐테니 물과 먹거리를 좀 준비해야한다.
희귀한 새들이 사람주위를 모여들고 있다.
건조하고 황량함 뿐이다. 여러 새들뿐만 아니라, 해변엔 물개도 있어
정말 작은 갈라파고스섬이라고 할 만 하다.
파란발부비는 보통 새끼 두마리정도를 부화시키는 데 그 중에 한놈만 키우고
나머지 한놈은 힘센 새끼가 쪼아 죽이고 만다.
못먹고 쪼임당하다보니 크기가 엄청 작은 다른 새끼는 결국 죽고 말것이다.
Fragata magnifica새인데 이 새를 갈라파고스에서 못봐서 한을 풀었다.
턱을 빨갛게 부풀리는 것은 숫놈이 암놈을 유혹하고 있는 중이다.
기생하는 쥐를 봤는 데 쥐가 너무 귀엽게 생겼다.
끝쪽에 가니 Nazca새가 귀여웠다.
점심먹고 어느 스노쿨링포인트에 내려주었다.
오랜만에 하는 스노쿨링이 시원하고 좋았으나 고기들이 적었다.
그러나 검은색의 빨간줄의 예쁜 고기를 봐서 다행이다.
구경다하고 숙소로 돌아오니 6시 다되어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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