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 El Valle de los Cristales, La Ventana y Jacuzzi, Mirador del Guacharo, Mirador del Maverik를 방문 아침에 여우과를 봤다. 입과 꼬리가 까맣고 몸통은 아이보리다. 웅크리고 찾는 것보니 고양이같다. 그새 통키걱정도 잊어버렸네. 여우를 보느라 정신에 빠져 사진을 못 찍었고 좀 더 자세히 보고싶어하니 가이드 아저씨가 계속 찾으며 보여주겠단다. 나도 그 정성에 찾으며 따라다니니 가이드말이 일본사람들이 동물을 좋아한단다. 그러고 보니 동료들은 그냥 본둥만둥하며 지네들끼리 떠들기 바쁘다. ㅎㅎㅎ 여기 정상엔 여우, 범종류도 있다지만 거의 못봤단다 7시간 정도 바위길을 걸어다녔고 중간에 일찍 배가 고프면서 저혈당이 잠시 올때 보충했고, ..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정상을 진입하는 동영상이 아래 옵로드 했다. 이 곳을 보기위해 몇 년이 걸렸던가... 못가지 싶었지만 겨우 오게 되었다... 우와~ 이런 지형도 있었던가... 높이는 2,810m로 대한민국의 백두산보다 약간 높은 정도며, 높이로 따지면 세계구급으로 유명할 이유는 없으나 네임드인 이유는 테이블 산 중 가장 크고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다. 산의 측면은 1,000m가 넘는 수직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쪽은 완전한 평지까지는 아니지만 경사가 거의 없이 기암괴석과 크리스탈이 가득한 특이한 지형을 하고 있다. 초대륙 판게아가 로라시아와 곤드와나로 막 나뉘었던 고생대의 지형을 간직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암반이 남은 곳으로 알려졌다. 정상에는 흙이 거의 없고 울퉁불퉁한 바위가 가득하다. ..
12.30 새벽 4시쯤 비가 내렸다. 산행 중 비가 계속오면 어떡하나... 텐트에 물들어오면 어떡하지 등 걱정하며 또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니 어느새 그쳤다. 여러 여행사들이 있으며 아주 시스템화 되어 있는 것 같다. 머리가 무지 아프다. 오르는 계속 이슬비가 내린다. 덥지만 시원하고 더워서 힘든 건 없다. 바위 옆을 치고 오르는 거라 조금만 고생하면 된다. 오르막이 좀 지겨울려한다. 폭포 밑으로 지나고 계속 돌로 올라가지만 드디어 어느새 하늘이 열린다. 의외로 벌써 도착한 기분이다. 9:30에 출발하여 1:30에 도착이다. 로라이마 정상위는 생각보다 신기하고 더 좋다. 자연이 돌로 잘 다듬어 놓은 정원이다. 돌로 이루어져 환경이 돌색깔로 썰렁하고 날씨도 쌀쌀하다. 돌아래 비를 막는 곳에 자리잡아 텐트안에..
12.29 아침 6시쯤 자연스럽게 기상 7:30에 아침먹음. 아침에 구름이 끼어 뒤의 산들은 장막이 쳐졌고 햇살도 거의 없다 오늘은 오르막 하루종일이고 해서 짐을 맡기기로 한다. 너무 무리하지 않기로 한다. 더 즐길 것이 많으니까... 두 번이나 계곡 건너는 데 계곡 바위가 미끄러워서 신발로도 안되는 방지 방법이 우리의 일반 양말을 신으면 안미끄러진다. 그러나 여유 양말이 배낭 깊숙히 있어서 좀 기다리다가 빌려서 겨우 건넌다. 갈때는 두고봐라. 계속 오르막이다. 짐이 없는 데도 중심잡기가 어렵고 힘들다. 날씨도 무지 덥다. 오늘 코스는 직벽 오르기전 Tepuy 1,950미터 야영장에 도착했다. 4:30 에는 햇살은 강하지만 바람은 선선하다. 여긴 너무 멀다보니까 브라질, 베네수엘라 사람이 많고 기껏 남미..
12.28 어제 푹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짐 다시 싸고 몸상태를 점검했다. 베네수엘라와 브라질, 가이아나 3개국의 국경에 걸친 기아나 고지에 위치한, 테푸이(Tepui, 테이블 산) 중 가장 높은 해발 2,810m의 로라이마라는 산이다. 이름은 현지 아메리카 원주민 페몬 족의 언어로 위대하다는 뜻이다. 3개국에 걸쳐 있지만 원통형에 가까운 테이블 산의 특이한 형태 때문에 올라가는 제대로 된 길은 베네수엘라의 카나이마 국립공원 쪽 밖에 없어서 베네수엘라의 랜드마크로 여겨지고 있다. 현지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신앙의 대상이었고, 기록에 남아있는 첫 등정은 1884년 12월 18일 영국의 식물학자였던 임 투른과 해리 퍼킨스였다. 임 투른은 영국에 귀국 후 그 때 촬영한 사진을 이용한 강연회를 열었는데 그 청..
12.27 산타 엘레나(880 mm) 마을 구경을 하고 베네 북쪽 카라카스까지 가는 길을 따라간다. 23시간 걸린다는 카라카스 종일 투어 그란 사바나 투어로 250달러를 지불한다. 6박7일 로라이마 트레킹은 650달러인 것에 비해 비싸지만 가보기로 하니 고객은 혼자이고, 가이드, 운전기사는 아저씨들이다. 셋이 잘 놀았다~~ 250달러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특이한 자연환경에 놀랄뿐이다. 지형은 신기하게 초원으로 펼쳐지지만 여기가 1,250미터 고원. 쥬라기공원을 찍었다는 지형임 Salto Kama까지 와서 신기한 지형과 식물군에 놀랍기만 하다. Salto Pacheco Oasis Indigena de San Francisco de Yuruani에서 점심 Salto Yuruani Saro Wapo 계곡 Sa..
12.24 에콰도르에서 출발하며 파나마 경유한다. 파나마공항은 항상 북적이고, 세밑이라 사람들 얼굴엔 행복이 가득하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혼자 멀리 떠나왔고, 파나마에서 브라질리아에 도착하는 데, 밤에 도착하여 그 무섭다는 치안인데 브라질 공항 문밖에서 밤을 지새운다. 아침에 국내선으로 보아비스타까지 갈거라서 어디가기도 애매했다. 12.25 감기가 미열과 몸살과 목이 무지 아프더니 드디어 콧물로 넘어갔다. 그래도 이렇게 나을려나보다. 다행이지. 평생 버킷리스트였던 것을 눈앞에 두고 망칠순 없지. 보아비스타행 비행기를 탔는 데 일찍 예매해서 그런지 업그레이 해줬다. 아침을 먹고 타서 그런지 별 생각없는 데 스튜디어스가 뭐 줄까라고 포루투갈어로 묻길래 그냥 됐다. 커피만 달라고 하니 나중에 또 와서 샌드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