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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아침 6시쯤 자연스럽게 기상
7:30에 아침먹음. 아침에 구름이 끼어 뒤의 산들은 장막이 쳐졌고 햇살도 거의 없다
오늘은 오르막 하루종일이고 해서 짐을 맡기기로 한다.
너무 무리하지 않기로 한다. 더 즐길 것이 많으니까...
두 번이나 계곡 건너는 데 계곡 바위가 미끄러워서 신발로도 안되는 방지 방법이
우리의 일반 양말을 신으면 안미끄러진다. 그러나 여유 양말이 배낭 깊숙히 있어서
좀 기다리다가 빌려서 겨우 건넌다. 갈때는 두고봐라.
계속 오르막이다. 짐이 없는 데도 중심잡기가 어렵고 힘들다. 날씨도 무지 덥다.
오늘 코스는 직벽 오르기전 Tepuy 1,950미터 야영장에 도착했다.
4:30 에는 햇살은 강하지만 바람은 선선하다.
여긴 너무 멀다보니까 브라질, 베네수엘라 사람이 많고 기껏 남미사람들이다.
그리고 일본인이 그렇게 많이 왔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코빼기도 안보인다.
미국인도 별로 안온단다. 지금 현 상황에서는 오기가 아직 편하지 않을 것이고 너무 멀긴 멀다.
그리고 연말엔 오는 사람이 많아서 요즘 매일 여러 그룹들이 출발한다고 한다.
하필이면 이때 나도 와서. 꼭대기엔 이틀 머무니까 사람들이 무지 많겠다.
연말 특수가 있겠지만 매일 출발선을 보니 100명은 더 가고, 매일 출발했으니 꼭대기엔
그만큼 겹칠 것이고... 그러나 가는 시스템상 서로 겹쳐서 길에서 마주치진 않겠다.
어릴때는 산을 다니면 근육을 힘을 쓰는 지 다리 근육이 뭉쳐서 아프고 붓고 그랬는 데 요즘은 그냥 발이 아프다.
근육은 전혀 뭉치거나 아프지 않다. 이상하네
중간에 쉐프들이 잠시 짐을 풀고 간단한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일찍 베이스캠프에 도착해서 여유있게 씻고 짐도 정리하고 옷도 말리고 한다.
이 시간에 주는 것은 과자나 과일, 그리고 커피를 줘서 그나마 심심함과 허기를 줄인다.
이정도면 여행사의 서비스는 괜찮은 것 같다
로라이마 정상을 가는 유일한 측벽길, 오직 이 길밖에 없다
아쉽지만 석양을 충분히 즐기고 저녁먹고 또 나오니 하늘이 청명하니 별이 무지 많다.
날씨가 오늘은 참 좋은 편이다. 좁은 곳에서 모두 포루투갈어로 토론을 하느라 시끌시끌하다.
참 말하기 좋아한다. 봉, 봉, 따봉, 오블리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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