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밤바에서 볼 만한 곳이 가까운 곳에 위치한 침보라소산이 있다. 침보라소산은 에콰도르에서 제일 높은 산이고, 6,310m이며 지구가 타원형처럼 생겨, 에콰도르가 적도이니 지구중심에서 재면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에레베스트산은 지면에서 재면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이고... 물론 남미 아르헨티나에 더 높은 산이 있지만 타원형부분아래라서 높지 않은 것이다. 에콰도르 코토팍시산보다 험하고, 오르기가 더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여러 등반가들이 도전하는 곳이고, 세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있어 스케일이 넓고 큰 산이다. 리오밤바의 어느 여행사는 코이카단원들이 많이가서 특별이 5달러 싸게 해준다. 동기들 몇 명과 후배단원 등 8명이 모여 갔고, 차로 올라갔다가 자전거타고 내려오는 스케줄인데 자전거타면 35달러, ..
나의 원래 임기종료는 3월 15일이다. 그러나 6개월 연장으로 인해 더 남게 되었고, 동기들이 떠날 날짜가 얼마 안남아 얼굴보고 보내야겠기에 15일 맞춰 끼토로 가서 공항에서 송별할려고 했다. 그러나 동기중에 작은 프로젝트를 한 명이 했는 데 기증식이 있어 초대했다. 동기들 참석이 많기에 리오밤바에서 송별하기로 하고 저번 주, 주중에 갔다. 리오밤바까지는 6시간 정도 걸린다. 동기들 만나 술한잔하며 이런 저런 얘기하고 다음날, 기증식이 있다. 사무실에서 관리선생님들 오시고, 매일경제신문에서 기자분이 오셨다. 요즘 신입단원들의 운동복자켓... 이상봉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다는 데 좀 고급스러워보인다. 윤주는 리오밤바에서 장애인학교에 있으면서 물리치료를 해주고 있다. 학교의 빈 교실을 치료실로 잘 꾸며놓는 프로..
꾸엔까에서 과야낄로 가는 길은 큰 산을 힘겹게 넘어야 줄 곧 내리막으로 내려가서 해안가 과야낄에 이른다. 그 높은 산이 까하스국립공원이다. Cajas라는 말은 케츄아어인데 설산의 문이란 뜻이다. 4,000미터정도되는 고도와 200개가 넘는 호수, 습지로 이루어져 꾸엔까의 60%에 해당하는 식수를 담당하는 곳이다. 에콰도르를 여행하며 몇개 국립공원을 봤지만 까하스만큼 기이한 산모양과 호수로 이루어진 곳도 여기 뿐이었던 것같다. 내가 사는 꾸엔까에서 1시간만 타고 가면 되는 곳인데 그동안 못 갔던 것은 춥고, 길을 잃기 쉬워 가이드데리고 가야 된다는 말에 언젠가 가이드와 가야지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다. 여기 총 루트는 12개의 길이 있으며 욕심같아선 다 보고싶었지만 하여튼 언젠간 가야지하다가 맛보기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