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6. 7. 23. 참가자 : 산무리 여러분... 산행도 시큰둥해지고 사람들도 시큰둥해지고 삶도 시큰둥해지고.... 잠시 조용히 살아보지만 머리만 복잡해질뿐... 잠시 머리식히러 산에 가보려한다. 멀지않은 산행이 있어 참석을 몰래 해보는 산무리 정기산행. 일요일 아침 8시 우이동에 도착하니 새로오신 분과 인사하고 다른 분들은 기다리지만 산행이끄실 분들은 안오시고 조바심나게 만든다. 반가운 얼굴들도 만나고... 야영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인수야영장에 찾아가본다. 날씨는 후덥지근하다. 천천히 산책하듯 인수봉을 가운데두고 vip길이라는 코스로 돌아본다. 인수봉을 보며 등반의 욕구가 불끈불끈... 호랑이굴로 통해서 백운대꼭대기까지 여차 올라버린다. 난 영광스럽게도 20년만에 오른 백운대 꼭대기다. ..
날짜 : 2006.06.09.- 06.11 참가자 : 돌베게 외 금요일 저녁 서울출발하면서 날씨는 변덕스러웠고 걱정도 되었다. 스타렉스 지붕에 배낭들을 올리고 남쪽으로 내려가는데 충주쯤에서 비를 만나며 배낭을 다시 차속으로 내리며 울진쪽으로 향했습니다. 새벽 3시30분쯤 정확한 장소에 도착해서 바로 누웠는 데 남자들은 12년산, 18년산하며 옹기종기 술한잔하시더니 6시에 술냄새풍기며 산딸기를 엄청 따서 깨운다. 산딸기 영화찍네, 테스 영화찍네... 그 맛은 정말 달콤했습니다. 아침해먹고 야영장비, 먹거리 빵빵하게 챙겨도 물은 안챙기니 그나마 무겁다는 생각이 안든다. 8시 기분좋게 출발!! 용소골 계곡은 처음부터 범상치않은 계곡정경과 물색깔... 모두 흥분하기 시작한다. 완만한 계곡과 길도 잘 나있고 더이..
날짜 : 2006. 04. 09. 일요일 코스 : 용산교구 - 상장봉 - 상장능선 - 육모정 - 영봉 - 백운대매표소(5시간) 참가자 : 베이스캠프, 이화령, 캡, 라우렌시아, 부시맨, 빅토리아, 나 오랜만에 산무리에 번개쳤다. 아니 처음이라고 봐야겠다. 전에는 산에가자하면 그냥 모으는 번개였지 내가 대장해서 간 산행이 아니었다. 아직 내가 이끌고 산에 가기는 자신없었고... 근데 한가해지고 산에 가고싶고 혼자 코스잡아서 가볼려하지만 심심해서 같이 가실분들을 모아본다. 이 정도면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같이 가자한다. 새로 가보는 코스라 마음이 설레인다. 근데 황사로 외출불가일 정도다. 일요일 아침 상황보며 번복해가며 어쨌든 산에 간다. 10시쯤 역앞에 모인 사람이 너무 많다. 버스를 겨우..
날짜 : 산무리 2006. 4월 정기산행 2006.04.22. - 04.23. 산행코스 : 원효사입구(?) - 길을 잘못들어 - 북봉 - 천왕봉 우회해서 - 서석대 - 입석대 - 장불재 - 중머리재 - 증심사 (총 6시간 30분) 토요일 10시 30분부터 수면제번개가 있다. 산행 주관하신 캡선배님께서 홍어회를 준비해오셔서 한잔먹고 잠을 이룬다는 수면제번개... 모두 수면제번개 시간에 맞춰서 인삼주, 와인, 홍어회, 육회 등등... 차에 타서도 계속 주고받는 술잔들... 12시30분쯤 모두 조용히 잠을 이룬다. 오랜만에 무박산행이라 피곤함이 무섭다. 조그만 모포로 덮어 잠을 이루어보지만 깊은 잠이 안와 고생이다. 4시쯤되어 도착했다고 밥먹자고 깨운다. 아직 배가 안고픈데... 해장국집에서 모두 해장국으로 ..
날짜 : 2006.02.11. - 2006.02.12. 참가자 : vagabond, NAVAJO, 오딜리아, 하이디 산행 : 오색초등학교 - 단목령 - 야영 - 오색초등학교 여러계획을 세우다가 토요일출발 설악산야영을 시도했다. 금요일 출발해서 야영하기엔 추위에 힘겹기도 하고 몸에 부쳐서 토요일 6시 40분에 서울출발했다. 한적하게 텅빈도로를 달린 끝에 장수대까지는 9시 30분 도착도 가능했다. 처음 할려고했던 산행은 어떤분의 불참 덕분에 산행지를 바꿔 살살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단목령... 내키면 점봉산까지 갈려했지만 상황봐가며... 10시에 오색약수에서 산채비빔밥을 먹고 11시에 오색초등학교 앞에 계곡을 건너 계곡으로 들어갔다. 계곡건너 민가를 지나서는 본격적인 산행인데 길은 무난했고 눈은 20..
날짜 : 2006. 02. 19. 일요일 장소 : 우이동 도선사입구정류소 - 하루재 - 인수산장 - 숨은벽아래 - 호랑이굴 - 백운산장 - 치마바위- 북위문 - 도선사 참가자 : vagabond(대장), 부시맨, 낀께이드, 버디, 오딜리아, 이호정, 나 9시에 통나무집에서 모인다. 우연찮게 연결된 부시맨선배님, 처음 산행같이하는 호정씨... 반갑게 만나서 택시타고 도선사까지 안가고 새로 뚫린 길... 할렐루야기도원앞에 매표소를 통해 하루재까지 오르기로 한다. 한적하고 예쁘게 나있고 힘들지 않은 코스인것 같지만 우린 괜히 초반부터 힘든길을 택했나?? 후회한다. 조금 가니 하루재오르는 길과 만나 제법 힘들어하며 하루재를 오르고 인수야영장에서 물뜨고 한적한 길로 들어선다. 오르락 내리락.. 오늘의 힘든길을 예..
한동안 산행도 안하고 집에 얌전히 있자니 근질근질해서 선배들을 부추겼다. NAVAJO선배가 동강트레킹을 계획해서 떠나게되었다. 영월 동강의 연포마을 - 가정마을 - 거북이마을로 차가 다니게 되어 들어가게 되었다. 연포마을가는 중에 질러가는 터널... 일방만 가능한 좁고 어둡고 긴 터널... 꿈에서 가끔 헤매는, 뛰어도 끝이없는 그런 터널인것같다... 다리를 건너 연포마을 가정마을(다리가 생기기 이전엔 배로만 왕래가능한 오지) 거북이민박이 있는 몇가구 수굴.. 언덕안에 굴이 형성되어 물이 콸콸나온다. 이 물을 먹게 되었다. 우리가 야영할 곳... 술먹다 나와서 볼일보며 문득 바라본 야영지... 내 카메라로는 제대로 못 담았지만 휘영청 달과 우리 야영지만 깜깜한 가운데 드러나는 그림... 내셔날지오그래픽의 ..
토요일 밤에 눈이 올거라는 예보가 며칠전부터 있어서 첫눈에 마음이 설레인다. 산행을 한지 오래되어 산에 가고싶기도 하고 또 눈이 온다니 올타쿠나싶어 산에 어떻게 갈까??? 산행에 관심을 보이는 캡선배님, 빅토리아덕분에 번개를 띄웠다. 많이 안와도 상관없고... 연인들은 나 잡아봐라... 하고 놀테고, 가정이 있으신 분들은 식구들과 눈구경가겠고... 할일없는 나는 산에가서 눈구경하는 방법밖에 없어 혼자라도 생각한 바였다. 일요일 아침 다 걸러지고 1시간정도 떨며 기다리다 오뎅먹으며 몸을 녹이고 있자니 빅토리아와 본드선배님이 오셔서 가볍게 눈구경하러 가기로한다. 효자원 - 시구문 - 원효봉 - 북문 - 상운사 - 산성매표소 눈은 무슨 작용으로 사람마음을 이렇게 오묘하게 만드는 것일까??? 편안함, 설레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