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7.01.26. - 27. 장소 : 김부자터골 예정했다가 느아우골 주걱봉등반하기로... 그러나 결과는 느아우골 안부까지... 금요일밤 밤늦게 날씨걱정을 했지만 따뜻하고 눈안오는 날씨속에 옥녀탕휴게소에서 잠시 눈붙임... 휴게소가 폐허가 되어 안에서 아침해결.. 야영장비와 무거운 카메라메고 느아우골로 들어섰지만 그 예쁜 정원같은 계곡이 이렇게 폭우로 파헤쳐져버렸다. 이 계곡길 시작한지 30분만에 뗏짐산행포기하고 그 자리에 짐을 두고 간단히 꾸려 다시 주걱봉을 향해 올랐다. 아침에 바라본 대승령, 안산쪽 산은 상고대로 인해 멋진 광경을 연출했다... 한낮엔 상고대가 녹아 이렇게 늠름했다. 곳곳에 오래된 고목이 이렇게 누워있어 아슬아슬 건널수밖에 없었다. 아마 눈에 의해 꺾어졌다고 하는 데.....
날짜 : 9월 29일 금요일 - 10월 1일 일요일 코스 : 설악산 울산바위 '하나되는 길' -전망대까지 참가자 : vagabond, NAVAJO, 낀께이드, 하이디, 오딜리아, 나무꾼, 천일이... 9월 마지막주 금요일 설악산으로 떠난다. 아주 오랜만에 결성된 설악산행이었다. 뭐하느라 모두 바쁘고 가지 못했을까... 단풍도 기대해보지만 아직은 이른듯했다. 속초 황태국집에서 천화대팀과 잠시 조우했다. 모두 설악산에 대해 기대에 찬 모습들... 우린 설악동 주차장에서 대충 매트에 침낭을 펼쳐 눈을 붙이려는데 누운 자리에서 보는 하늘엔 별이 찬란하다. 새벽 5시에 산행대장이신 NAVAJO선배가 먼저 일어나 깨우고 정비를 하신다. 한쪽 구석에서 vagabond선배가 가져오신 전복 내장으로 전복죽을 끊여 든든히..
8월초에 인수봉가고 처음 산행이다. 휴가다, 엄마 골절수술, 또 갈려했지만 마땅히 갈데가 없어서 못가다가 이번주도 비온다는 소식에 노심초사하며 기다려 일요일을 맞이했다. 오랜만에 산행이 설레이기까지 하고 벌써 계절은 바뀌어 찬바람이 스산하다. ㅋㅋ 오늘 숨은벽가면 단풍볼수있을려나? 약속시간되어 구파발역에 갔더니 많은 등산객들이 모여있다. 제법 두터워진 등산복을 입었고 제각기 행복한 얼굴로 사람들을 만난다. 나도 이렇게 행복한 얼굴로 계속 사람들 기다리고 산행에 대해 설레이고 있다. 행복이 따로 있나?? 여러 산행들이 머리를 스친다. 오늘도 조촐히 모인다. 등반대장할 정이.... 아직 팔이 불편한데도 우린 정이를 믿을수(?) 밖에 없다. 낀께이드선배님... 난 모두 오랜만이지? 버디, 호정이, 큰나무도 오..
날짜 : 2006.7.30. 속을 잘 못다스려 인수봉초입까지 걸어가는 것도 힘들어 죽는 줄알았다. 아... 산행모든것 포기하고 싶었다. 안개비도 내리고 습도도 높아 더웠고... 더 비가 내릴것같아 안갈려다가 어쩄든 붙어봐야지... 처음오르는 히메데리고 하네스차는 것부터 한참 걸리고... ㅎㅎㅎ 발목 안좋은 선배님들, 팔 안좋은 후배, 발톱빠져 힘못주는 나... '장애우등반대'라 지칭한다.ㅋㅋㅋ 고독길이 정체다. 그래서 옆의 심우길로 두피치 오르고 고독길과 만난다. 올해 처음 바위인데 몸은 가볍다. 아... 역시 난 바위체질인지 몸의 기운이 상승됨을 느끼진다... 그러나 곧 헉헉대며 정신을 못차리며 오늘 컨디션 왜이러지??? 잘 챙겨먹어야겠다. 기다림과 배고픔의 연속인 바위길... 그래도 이 맛에 계속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