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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01.26. - 27.

장소 : 김부자터골 예정했다가 느아우골 주걱봉등반하기로... 그러나 결과는 느아우골 안부까지...

 

금요일밤 밤늦게 날씨걱정을 했지만 따뜻하고 눈안오는 날씨속에
옥녀탕휴게소에서 잠시 눈붙임...

휴게소가 폐허가 되어 안에서 아침해결..

야영장비와 무거운 카메라메고 느아우골로 들어섰지만

그 예쁜 정원같은 계곡이 이렇게 폭우로 파헤쳐져버렸다. 이 계곡길 시작한지
30분만에 뗏짐산행포기하고 그 자리에 짐을 두고
간단히 꾸려 다시 주걱봉을 향해 올랐다.
아침에 바라본 대승령, 안산쪽 산은 상고대로 인해 멋진 광경을 연출했다...
 
한낮엔 상고대가 녹아 이렇게 늠름했다.
곳곳에 오래된 고목이 이렇게 누워있어 아슬아슬 건널수밖에 없었다.
아마 눈에 의해 꺾어졌다고 하는 데.... 음...
진짜 다리가 후들거렸다.
떨어져봐야 얼마 안떨어지지만 하여튼 위험하니까...
깊이 파인 계곡을 계속 오르는 데
남자들이 배낭메기로 하고 나는 카메라 달랑매고 올랐다.

마나님산행...포터 2명거느리고... 물론 포터수고비 점심 쏘았고.. 정상은 내가 물론 깃발꽂고...ㅎㅎㅎ
난 짐이 없어 날라다니는 데 배낭메고는 힘든가보다...
나를 따르라...
어둑해져서 내려와 야영을 한다.
모닥불이 야영의 즐거움을 더하지...
장수대야영장은 담날 잠시 들러보았다.
중간에 다리가 있던 곳인데 휩쓸려 내려갔고 뒤에 뗏목있는 곳은
취사장과 화장실있는 곳이 휩쓸려내려가버렸다.

저 소나무숲이 남은것만도 왠거냐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저렇게 까불다가 우모덧신 눌러태워버렸다... 어쩌나...
난 이 포옴으로 산행했다..ㅋㅋㅋ
또 주걱봉은 숙제로 남겼다.

날씨좋은 가을쯤에 한계령으로 해서 가기로...

그리고 이젠 겨울계곡산행이 지겹다.

몇년째 아무도 안다니는 계곡만 다녀서 그런가보다.

장쾌한 능선이나 정상산행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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