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토요일 강화 마니산 산행 함허동천야영장에서 야영하기로하고 마니산을 야영준비한 배낭으로 출발한다. 날씨는 맑고 선선한 바람이 서늘하기까지 하다. 역시 나이는 못속이는 걸 요즘 사진만 봐도 느낀다. 그중에 대충 가린 잘나온사진 올려본다. 거기가 참성단인가? 하여튼 꼭대기다. 마니산은 완성하여 오르나보다.ㅎㅎ 능선위에서 보는 강화의 바다가 멋있고 풍요롭다. 계속 이 광경을 보며 능선을 오른다. 마니산이 의외로 암릉구간도 있고 강화의 넉넉한 시골풍경과 바다가 보여 참 괜찮은 산이다라고 느꼈다. 우리가 왔던 구간을 뒤돌아봤다. 꼭대기방향에서 뒤돌아봤을때 산모습이다. 조용한 공원인가 했더니 야영장이었다. 놀라운 시설에 입이 떡 벌어진다. 야영장이 아주 괜찮았다. 적당히 먹고 밤새도록 코고는 두분(?)..
올 가을엔 설악산 못가보는 줄 알았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가고싶은 생각에 여러상황을 구상하다가 포기하는 줄 알았다. 그러다 토요일 아침... 당직이라 출근할려하는 데 전화가 왔다. vagabond선배가 시간이 되어 설악산 갈수있다고 하신다. 부리나케 배낭 싸고 옷도 입고 출근해서 근무 좀 하다가 3시에 강변역에서 만났다. 쨍하고 파란 하늘이 차라리 슬퍼보이기도 했다. 늦은 오후에 떠나는 설악산가는 길은 낯설기만 하다. 강원도의 가을은 어느덧 다 지나려하고 설악산엔 눈이 왔다는 소식을 어제 들었다. 이렇게 세월은 가는가보다. 6시에 장수대에 도착하니 간혹 야영팀이 있었으나 조용했다. 다리건너 좋은 자리잡고 텐트치고 먹거리를 꾸린다. 밤날씨는 제법 추워서 우모복을 꺼내입어도 추운것같다. 한 두잔씩 먹으며 ..
3개월만에 산행을 가볍게 한다. 요즘 몸이 안좋아 누워있을수만 없어 날씨의 유혹에 오랜만에 산행을 한다. 좋은 사람들과 마음편히 즐겁게... 오딜리아, vagabond, birdy, 나... 날씨는 화창하고 깨끗하다. 좀 더운듯하지만 기분은 좋다. 사기막골매표소로 해서 밤골능선으로 붙다보니 숨은벽능선이었다. 외계인같이 생겼다는 바위... 숨은벽능선이 부럽다. 능선초입에서 인수봉계곡쪽으로 내려선다. 재미있게 생긴 바위... 사슴궁둥이버섯... 어쩜 똑같이 명명했는 지... 인수봉아래쪽 계곡으로 빠지니 호젓하고 야영지도 많고 길이 좋아 더없이 상쾌한 산행이었다. 이번 가을의 산행을 계획해서 멋진 단풍보러가야지...
날짜 : 2005.08.12. 금요일 밤10시 - 2005.08.14. 일요일 목적지 : 설악산 삼지바위 1박2일 참가자 : 푸모리, vagabond, 네모, 오딜리아, 하이디 또 삼지바위를 가자고 하는 데 빠지는 멤버도 많고, 날씨가 너무 더워 등반만 1박2일을 해낼 자신이 없다. 겨우 차량도 조달해서 간다는 데 안갈수도 없고... 대충 먹을거 줄이고 준비해서 출발한다. 금요일 이슬비를 머금은 설악산 장수대에 늦게 도착하니 입구부터 차로 꽉차고 텐트촌이 난립되어있는 데 놀랄지경이다. 제대로 비박할 장소가 없어 대충 정하고 화려한 텐트촌사이에 플라이치고 비박을 했다. 자다가 모기에 물려 일어나 약바르고, 침낭커버만 덮은 선배님도 덥다고 일어나고, 화장실가느라 일어나고... 제대로 잠도 못이루는 데 푸선배..
날짜 : 2005.06.03. 22시 - 2005.06.06. 참가자 : 푸모리, NAVAJO, 낀께이드, 오딜리아, 하이디 일정 : 재량골 (야영) - 삼지바위1봉 - 다시 재량골 - 설악동야영장(야영) - 비룡폭포 - 곰배령 - 아침가리골(야영) -서울 1박2일을 삼지바위등반을 할 요령으로 침낭, 먹거리, 물을 다 짊어지고 금요일 밤 각오를 하고 한계령밑에 입구를 찾았다. 어렵지않게 안내서대로 찾아서 다행히 주차할곳도 있어 주차하고 비가 와서 젖은 숲을 들어갔다. 새벽1시부터 시작된 산행... 조금 헤치며 들어가니 엄청난 계곡이 나왔다. 태풍으로 인해 많이 망가진 계곡이지만 무서울정도로 깊은 계곡이었다. 삼지바위 시작하는 합수점에 비박지가 있고 계곡길로 50분거리라고 해서 비박지에서 비박하고 내일 시..
날짜 : 2005.06.18. - 2005.06.19. 참가자 : 푸모리, NAVAJO, 오딜리아, 정이, 하이디 코스 : 송계계곡 - 덕주사 - 마애불 - 960봉 - 만수봉릿지(중간탈출) - 덕주사 (5시간) 나선배님의 시골집에 가자는 번개가 올려졌고 이번엔 시골집에서 쉴게 아니라 산행을 꼭 하자는 약속아래 모임이 결성되었다. 시간이 된다는 정이가 간데서 왠지 든든(?)했다. 토요일 출발할려고 있는 데 낀선배님께서 식구들하고 같이 온단다. 반가운 마음에 중간에서 만나 제천으로 해서 덕산면쪽으로 갔다. 약초의 마을인 시골은 왠지 서늘하며 아주 오지로 들어온 기분이다. 어둑해질쯤에 도착하여 고기굽고 맛있는 저녁으로 먹었다. 시골집의 주인없는 듯이 혼자 익어가는 앵두와 딸기가 나는 물론 애들이 환장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