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한달전부터 크리스마스 빵도 팔고, 선물셋트, 장식용품 등 화려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흔히 외국에서 보듯이 어린이를 위한 크리스마스이고 온 가족을 위한 크리스마스이다. 크리스마스 장식은 어딜가나 화려하다. 너무 이쁘다, 무리해서라도, 구질구질하게라도 장식을 하고 불빛이 상점, 집을 상관없이 반짝거린다. 여기도 크리스마스즈음에 3일정도 쉬고, 가족끼리 모여 Pavo(칠면조고기)를 먹고, 애들을 위해선 달콤한 사탕과 초콜릿들을 선물하고, Papa Noel(산타크로스 할아버지)이 선물주고 아는 사람들끼리 선물을 주고 받는다. 도서관에도 작은 트리와 Nacimiento를 장식했다. 트리와 탄생인형을 장식하는 건 기본이다. 시내 장식도 대충 끝낸것같다. 화려하거나 큰 장식은 아니지만 나름 정성..
분홍색꽃나무가 집집마다 만개했다. 이 꽃나무가 피는 시기는 10월이다. 요즘은 보라색꽃나무가 곳곳에 만개해서 너무 이쁘다. 에콰돌은 화훼농사 잘하기로 유명한 데 수출한다는 얘긴 못 들었다. 꽃이 다양하고 크고, 너무 탐스럽고 싸다. 도서관앞 누에바성당옆에 간이 꽃시장이 있다. 한번씩 나와서 이쁜 꽃들을 구경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초반엔 화병하나 사서 종류별로 한번씩 기분전환 겸 꽃을 살려고 했다. 그러나 가난한 나에겐 가격이 만만찮다. 아래 꽃도 1달러다. 1달러이상은 좀 어려워서 화병을 치우고 꽃화분을 샀다. 선물을 받았을 때.. 이것도 1.5달러다. 그래서 화병을 치우고 꽃화분을 몇 개 사서 키워봤다. 아래 화분은 늘어지는 이쁜 꽃인데 얼마안가서 죽고 말았다. 몇개로 시작했다. 꽃봉우리가 다발로 피어..
한동안 뜸했다. 지름신 죽여가며 적게 써야지... 하며 딴 곳 안 돌아보고 생활만 열심히 했었다. 그런데 이 놈의 지름신은 한번씩 해줘야 정신건강에 좋은가 보다. 여행, 쇼핑, 음주,,, 내 경험상 참는다고 좋은 게 아니다. 한번씩 풀어줘야 정신건강에 좋아지고 기분도 좋아진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 쇼핑업계가 난리다. 이벤트로 열어 돈지갑을 풀게 만든다. 에콰돌와서 유일하게 욕심내서 지르고 있는 것이 커피다. 커피를 좋아하고 싸니까 욕심내고 싶어서 원두가는 전기기계도 샀었다. 싱싱한 커피를 갈아서 내려먹는 기분은 좋다. 이번에 눈에 띈 것... 저 브랜드가 괜찮은 건데 엑스프레소와 카푸치노 기계이다. 56달러.. 조금 저렴하게 나온거다. 며칠을 고민했다. 안되면 나중에 한국들고 가지... 저지르고 말았다..
El Primer Encuentro con Representantes de las Instituciones Receptoras de los voluntarios de KOICA - Un Vinculo de Cooperacion y Amistad Quito, 13 de Noviembre de 2008. 며칠전부터 사무소에선 기관장회의 준비로 정신없다. 코이카일이지만 대사님이 더 신경쓰고 중요한 업무라 하나의 실수없이 잘 치를 려고 전날 우리도 모여 도우미 배치되고, 해야할 일들 체크하며 늦게까지 준비했다. 에콰도르 전국에 코이카단원 80명정도 활동하고 있는 데, 활동하는 기관의 장들을 모아 코이카가 어떤 일을 하는 지, 앞으로 어떤 방향인지, 기관장들은 무엇을 바라는 지 등 워크샵을 위해 각 지역의 기관장..
애들은 어디가나 똑같다. 내가 인사하면 서로 인사할려고 들어붙고,,,, 동양인이 신기한 지 구경하느라 정신없다.ㅎㅎ Noemi가 끼토 온다며 공항에 나와달란다. 사촌이 있지만 호텔로 갈 예정이라고 나오라니... 참내, 내가 현지인을 안내하게 생겼으니... 기관장 회의 마치고 주말엔 에콰도르 단원들 전체 모임이 있었다. 사무실의 최선생님께서 임기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게 되셔서 환송식을 해주었다. 환송식 준비하면서도 여러 말이 나오고 힘들었지만 많은 인원이 참석해주었고 기꺼이 돈도 내주었다. 이쁜 우리 동기들... 2명 불참... 예쁜 동생들... 여자애들은 모두 살이 5kg이상 쪄서 얼굴이 좋아져 정말 이뻐졌다. 젊은 애들은 살 쪄도 이쁘다는 게 실감나더라...ㅎㅎ 남자애들은 잘 챙겨먹지 않아 적어도 5..
꾸엔까 축제날 대사님 내외와 같이 점심하며 화기애애한 자리를 만들었다. 수행원없이, 코이카사무실의 수행없이 두 분만 오셔서 꾸엔까 기관방문하고, 시장도 만나며 여러 업무차 오셨다. 이 날은 시청소속 모자병원에 엠블런스 두 대 기증식이 있어서 코이카단원들은 의무 참석이다. 공식적인 자리라 정장하며 아침에 준비를 하고 있는 데, 아침부터 기관사람들과 대사님을 수행한 태권도단원 창기가 전화와서 기증식에 쓸 태극기와 애국가를 다운받아 오라고 한다. 대사님이 잊고 준비못했다며 부탁을 하셨다고 한다. 부리나케 애국가 다운받아 mp3, cd 준비했으나 혹 몰라 노트북까지 들고, 태극기는 한국 올 때 코이카에서 나눠준 게 있어 준비해서 갔다. 역시 mp3 등 못읽어내어, 노트북을 틀어 마이크를 대어 무사히 해냈다. 대..
꾸엔까 독립기념일을 맞이해서 시내단장에 바쁘고 일주일전부터 흥을 돋구고 행사들이 많다. 11월 3일이 꾸엔까 축제인 것이다. 그러나 축제날은 항상 비온다는 전통이 있다. 행사광고는 많지만 별 흥미없다. 애들이 모여 노래부르고 있길래 찍어봤다. 전통복장을 입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11월 2일은 망자의 날이라고 해서 기념일인데 학생들위해 학원에서 준비해줬다. 이 날은 사람피를 상징하는 빨간 과일들을 넣어 끓인 Colada Molada와 GuaGuas de Pan이라는 사람모양을 딴 빵을 먹어줘야 하는 날이다. 달아서 맛나게 먹었다. 학원선생님들,, 왼쪽 어린 Tatiana가 내 스페인어선생님이다. 25살인데 변호사로 일하지만 꾸엔까엔 변호사가 너무 많아 학원선생하는게 편하다할 정도이다. 내가 자주가는..
석양사진을 자주 올린다. 요즘 학원 마치면 석양을 볼 수 있는 시간이라 너무 이뻐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매일 석양이 보이는 건 아니지만... 아직도 비가 거의 매일 오다시피한다. 춥기도 하고... 아래 석양은 센트로 중심지에서 찍은 것이다. 여긴 박물관인데 출판기념회가 있어 왔다. 디에고,, 나의 현지인친구.. 역사가인데 안갈수 없어 우정으로 갔다가 뒷풀이는 간단한 스탠딩파티다. 와인 두잔 마시고 발동걸려 노에미부부랑 또 맥주하러 갔었지. 술한잔하면 스페인어가 잘 나오는 이유는 한국에서 술한잔하면 말이 많은 거랑 똑같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