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5.01.08.(토요일) 참가자 : 빵집, vagabond, 두호, 오딜리아, 하이디(총5명) 코스 : 청평역 - 호명산정산(630m) - 능선 - 장자터고개 - 호명호 - 큰골능선 - 상천리(6시간30분) 요즘 연일 차가운 날씨속에서 추위를 무릅쓰고 다음주에 있을 설악산 원정대(?)훈련 겸 빵집선배님의 번개에 나섰습니다. 아침에 일어나긴 했지만 집을 나와서는 후회가 되었다. 아... 춥다... 오는 버스안에서도 추웠고 일찍 도착하니 더 추웠다. 에트바스언니는 감기라고 못오시고 빵집선배님, 본드선배님, 두호, 오딜, 나... 이렇게 다섯명이 한적한 기차를 타고 청평역으로 가는 사이에 잠시 눈을 붙였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조용한 청평역에 내렸다. 청평역 뒤에 보이는 나..
날짜 : 2005.01.14. - 01.17(하루 over) 참가자 : 대장 NAVAJO, 네모, 오딜리아, 하이디(총4명) 원래 계획 : 용대리 - 백담산장(산장취침)- 작은귀때기골 - (3단와폭) - 귀때기청봉(1577m) - 큰귀때기골 - (쉰길폭포:야영)- 백담산장 ** 눈이 없다는 소식을 접한뒤 계획을 일단 잡음 실제산행 : 용대리 - 백담산장(산장취침) - 작은귀때기골 - 3단와폭(3단와폭바로위의 어정쩡한장소 골라 야영) - 작은귀때기골하산 - 백담산장취침 - 눈치우기삽질 - 귀가 항상 나선배가 벼뤄오던 귀때기골... 겨울에 한번 나서보자고 해서 우려하는 마음이지만 지원해본다. 결국 인원이 조성되고 완벽한 야영준비와 얼어있을 폭포에 대한 벨트, 하강기, 보조자일, 그리고 텐트까지 준비해서 금요..
날짜 : 2005년 1월 22일 - 23일(무박산행) 코스 : 만항재 - 함백산 - 중함백 - 고개쉼터 - 은대봉 - 싸리재 설악산의 피곤이 풀리지않고 몸살올것같기도 하다. 그래도 올해 처음 정기산행이고 설악산팀이 힘들어 거의 빠지는 데 상황봐서 빠질려고 하지만 그럴 상황이 아닌것같다. 그래서 며칠 푹 자고, 땀빼고... 토요일되니 겨우 정상컨디션이 되는 것같았지만 다리의 멍은 걸을때마다 아프다. 드러누울정도는 아니여서 가기로 하고 대충 먹거리도 준비했다. 도저히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니... 토요일 저녁에 종합운동장에서 모였다. 역시나 몇분 빠지는 분이 있고 반가운 얼굴들 인사하고... 오랜만에 오신 파타선배가 살짝 술을 돌리지만 별 반응없이 잠오기 좋을 정도로 먹고 그대로 잠을 잔다. 버스안에서 자리가..
연말이라 왠지 바쁜듯한 와중에 야영을 계획했지만 많은 불참으로 조촐하게 하기로 한다. 야영계획이 서면 식단과 먹거리로 마음과 몸이 바쁘다. 뭘 해먹어야 맛있게 먹을까... 전날부터 닭발을 주문해놓고 장도 보고... 식단은 저녁에 도착해서 간단한 음주, 오뎅국, 닭발, 생굴 아침은 밥, 국, 고등어구이, 점심은 빵과 소세지... 장을 봐서 그런지 50리터배낭이 꽉찬다. 이 배낭을 매고 나오면 왠지 쑥스럽다. 저게 여자야?? 라는 시선... 6시 40분쯤 통나무집에 도착하니 본드선배님 오시고 막걸리에 홍어회로 전반전 시작... 곧 푸선배오시는 데 모두 배낭이 장난아니다. 이중화신발이 하나 더있으니 짐이 배가 되는 것 같다. 7시 30분에 출발해서 9시쯤에 야영장에 자리잡는다. 야영장은 우리가 두번째팀인만큼 ..
날짜 : 2004년 10월 31일(시월의 마지막밤을~~~) 참가자 : 푸모리(선등), 베이스캠프(2nd), 하이디(3rd), vagabond(말등) 등반시간 : 10시 30분 - 4시 30분(신동엽길 순수 등반시간) 10월은 회사일로 바빠 10월초에 설악산가고 오늘이 처음이다. 이쁜 단풍산행도 못하고 억울해있는 와중에 올해 마지막 등반한다고 해서 전날 컨디션조절까지 하며 참석했다. 목요일 삼청동대첩(?)이후 오늘 만났는 데 푸선배가 이상하다. 한쪽 눈이 시퍼렇게 멍들고 긁히고... 무슨일이래요?? 술에 취해 자신도 모르는 일이라며 당당하게 시퍼런 눈을 내놓으시고 다닌다. 키득키득... 나보고 팼냐고 한다... 그냥 패줄걸그랬네... 아무리봐도 어디 부딪힌게 아니라 맞은것같던데... 그 큰 쌍꺼풀이 더 깊..
날짜 : 2004년 11월 5일 - 11월 7일 참가자 : 베이스캠프, 푸모리, vagabond, NAVAJO, Antti, 벼락, 오딜리아, 나뭇꾼, 하이디 야영참가자 : patagonia식구, 낀께이드 식구 11월은 무슨 바위를 할까했는 데 좋은 구실이 생겼다. Antti가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어 환송회겸 야영하자는 의견이 있으면서 이왕이면 낮엔 짧은 산행을 하자해서 별을 따는 소년들길로 가기로 했다. 전날 비는 많이 와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설악동에 도착하니 별이 쏟아지는 밤이다. 설악동에서 눈을 잠시 붙이고 4시 30분에 일어나 챙겨서 5시 출발... 하늘의 쪽달은 보름달 못지않게 밝았고 별은 화려하게 수놓고 있었다. 우리는 별을 따러가는 중년들이 아닐까...ㅎㅎㅎ Y자 계곡에 도착해도 아직 ..
일요일에 산에 갈것이냐 다른 약속을 할것이냐...고민하다가 전날 저녁에 결정내었다. 지금 내가 간절히 원하는 건 무엇인가... 날씨도 이렇게 화창한데 산에 가야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가??? 오빠집에 들렀다가 지현이 이모부를 뵙고는 전에 바위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가자고 했다. 내일 산행은 조금 가볍게 갈수있기에... 일요일 아침 9시에 구파발역에서 모였다. 정이, 버디, 오딜리아, 나, 이모부(?)... 5명이 북한산입구에서 원효봉쪽으로 걷는다. 시구문을 통해 가는 길은 역시 한적하고 이쁘다. 원료봉에서 쉬고 북문을 거쳐 염초봉으로 향하는 데 사람들이 아주 많다. 다들 장비는 하고 가는 지... 정체될것같아 우린 장비를 하고 자일로 올랐다. 처음 올라서는 게 조금 직벽이라 모두 오랜만에 등반하는 탓에..
날짜 : 2004년 10월 8일 - 10월 10일 참가자 : 푸모리, vagabond, NAVAJO, Antti, 네모, 낀께이드, 오딜리아, 나뭇꾼, 나 일정 : 설악동출발 (4시30분) - 비선대 - 잦은바위골입구 - 칠형제봉 - 잦은바위골하산 - 비선대 - 설악동 날씨는 흐렸지만 비는 안오고 최근의 위염으로 적게 먹고 아팠지만, 저번주 숨은벽을 다녀온 덕분인지 몸이 가벼워 바위에 더 잘 먹히고 힘이 솟았다. 난 역시 산에 오면 괴력을 발휘하나보다.ㅎㅎ 사람이 많아 두조로 나누어 출발하는 데 대장은 무슨 기준으로 나눴을까... 아무래도 평소 별로 안이뻐하는 사람들만 내친것 같은 분위기... 정이를 선두로 해서 나, 낀께이드선배, 네모선배가 차례로 등반하고 뒤따라오는 나머지 사람들이 조를 이루어 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