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주 출장을 갔다. 단원들의 활동사항 점검 위해 총3일을 소장님과 출장갔다. 비행기로 로하 주 까따마요 공항에 내려, 까따마요에서 활동중인 두 단원 기관에 들르며 시장과 기관장이 여기 저기 데리고 다녔다. 무미건조한 작은 도시...까따마요. 까따마요는 900미터에 위치한 지대로 사탕수수가 주사업인 곳이다. 날씨도 좋고 살기 좋은 곳이다. 까따마요의 센트로에 관광지역으로 안내해 준 곳이다. 여기 마을의 전통음식... 세시네라는 음식인데, 굽고 삶고..그리고 양파샐러드를 첨가해서 먹는 것으로 역시 장수마을 가까운 곳의 음식조리법은 달랐다. 로하시로 넘어가서 계속되는 일정.. 둘째날, 단원의 학교를 찾아갔더니 모든 교사들이 모여 성토대회를 하는 듯하다. 그리고 빌카밤바마을로 넘어와서 점심을 먹는 데, 꾸이로..
떼나는 가만 세어보니 총 7번째 오는 곳이다. 이젠 여행이 아니고 일이지만 나서니 좋긴 좋다. 그러나 이번엔 완전 일이 되어버렸다. 피곤하다...... 항상 예쁘게 반겨주는 앵무새 점차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 푸는 나는 사진찍기가 두려워진다. 따니아도 같이 와서 아주 신나한다. 가끔 현지인들의 프로정신이 없는 것에 미쳐버리겠다. 차를 빌리면 40%는 꼭 고장난다. 그 차량회사를 이용하는 게 문제인지 그 회사와 거래를 끊어버려야겠다. 안전하게 운전하는 건지, 차가 고물이라 천천히 가는 지, 어쩄든 우릴 위하는 건데, 난 또 상사와 운전기사사이 양쪽 눈치봐야하고... 죽어난다. 그 와중에 자기 애인과 연락해서 중간에 태우고... 길을 몰라 나한테 다 묻고... 열받아 말도 안되지만 욕을 하고 내리고 다신 너희..
1. 휴일이 얼마나 값지고 귀한 건지 최근에 새삼 다시 느낀다. 휴일엔 내 머리속의 지우개로 싹!! 지워버리고 먹고, 영화보고, 책보고 즐기고 있다. 휴일의 고마움... 2. 요즘 너무 먹어댄다. 입 닫고, 신경 끄고 살다보니 먹는 것으로 풀려고 하나... 현미와 검은 콩을 넣은 밥이 너무 맛있고, 호떡이 맛있었고, 이번 주는 비빔당면으로 입맛을 땡긴다. 3. 운동할 땐 별 상관없지만, 매일 걸어다니면서 복장은 정장, 칙칙한 하얀색 운동화가 패션테러리스트라고 불리면서도 그냥 살았다. 에콰도르에서 멋 내봐야... 그런데 예쁜 운동화가 참 많다. 이쁜 운동화 사고 싶어 한국에서도 봤으나 맘에 드는 게 없었다. 너무 색깔이 화려한 것도 싫고, 칙칙한 것도 싫고, 운동화가 뭐가 이쁜지 모르지만 눈에 딱히 띄는 ..
한국 휴가 갔었다. 거의 3년동안 떠나있다가 한국돌아가 4개월 머물렀었고, 또 떠나온 지 1년만에 한국 갔었다. 그리운 한국... 도착하니 일단 기분 째진다. 떠나기 직전 나를 슬프게 하는 일을 빼면.... 많은 사람 만나고, 구석구석 가봤다. 그러나 나의 상황이 아직 한국에 머물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낯설고 멀기만 했다. 지인들과 민숭맹숭 보내고, 새삼, 오랜 세월 오해로 빚어진 인연도 끊어버리고, 외로움과 숙제만 가득안고 다시 에콰도르 돌아왔다. 에콰도르에서 애틀란타에 내려서 한국가는 저 대한항공을 설레이며 기다렸었지. 2주 후에 한국에서 애틀란타와서 에콰도르가는 비행기 기다리며, 우연히도 바로 옆칸의 한국행 대한항공 게이트가 보였다. 2주전엔 저 비행기 타기위해 기다리며 설레였지.... 지금 다시 저..
라마나라는 에콰도르 서쪽 중간 지역으로 출장갔다. 날씨가 좀 더운 곳이고, 안데스산맥을 누비며 가게 된다. 기관 사람들과 함께... 4000미터 산맥위로 누빈다. 1박2일만에 4000미터를 내려갔다 올라갔다하면 머리가 멍하며 피곤이 밀려온다. 다리오 운전기사에게 낄로또와 들렀다 가자고 했다. 왠지 마지막이 될 것 같은 곳, 몇번을 가도 감동하며 아름다운 곳... 길과 계단을 만들고 있어 다니기 편하겠다. 말도 다닐려나? 현지인들은 뭐 먹고 살라고... 아름다운 곳을 드라이브 했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다녀왔다. 아니,,, 가볍지 않았다. 다른 미팅도 있었지...
행사담당 나는 제1차 현지평가회의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하나라도 놓치거나 순조롭지 않은 진행이 될까 노심초사하며 거의 4일간의 단원들과 씨름이 계속된다. 첫날은 지방단원들이 올라와 호텔에 머물며 건강검진 준비하는 것까지... 조별로 단원들은 발표자료 만드느라 고생이 많다. 둘째날, 오전 일찍부터 건강검진 장소로 가느라 성질 몇 번 피워댔다. 또 검사가 지연될까봐 조마조마... 다행히 일찍 마치고, 몇 번 성질 부리고 2박3일의 회의장소로 옮긴다. Quito, Puembo에 위치한 San Jose 호스테리아인데, 호젓하고 조용하고 드넓고 우리들 세상이다. 객실과 식당 건물을 나오면 이렇게 넓게 펼쳐진 정원과 축구할 수 있는 장소, 오른쪽은 회의장과 작은 수영장 등이 마련되어있다. 현지직원들이 잘 도와준 덕..
남미 카니발기간이 연휴인데, 연휴 하루 걸치고 뱅기타고 출장 갔다왔다. 1시간만에 비오고 추운 고산지대에서 덥고 습한 해안지방으로 왔다. 신입단원을 위해 지역현황파악한다고 가까운 큰도시로 갔다가 그래도 오랜만에 바다를 느껴봐야지... 여기도 연휴 휴가라 이렇게 배는 쉴틈없이 들어와 질서도 없다. 으... 이제 이 무질서가 짜증이 난다. 배도 서로 먼저 대겠다고 질서 안지키고, 버스 오면 사람들이 질서없이 우루루 몰려들고, 전차안에서도 전혀 배려심없이 입구에 떡하니 자리잡고 서있고 안으로 들어가지도 않고, 비켜주지도 않고, 좁은 길도 그 느린 걸음으로 모두 차지하고 다니고.... 혼자 밀치며 쭝얼거리기만 한다. 오랜만에 온 바닷가는 너무 놀랬다. 쓰레기 더미가 된 것이다. 우기라서 여러 부유물들이 떠돌고,..
Hacienda(아시엔다) : 대토지 소유자의 농장 ·목장을 가리키는 경우도 많다. 수탈한 원주민의 토지나 미개척지를 소수인에게 나누어주어 발생하였으며 스페인 식민지시대의 유산(遺産)이다. 자급자족경제를 지향하고 노동력은 주로 채무노예에 의하는 등 반봉건적 ·전근대적 성격이 강하다. 16세기 말 이래 식민지시대를 통하여 점차 발전하여 특히 19세기 말 독립 이후에는 인디오 공유지의 흡수, 합병, 교회 소유지의 구입, 공유지의 불하정책 등으로 급격하게 발전하여 라틴아메리카의 전형적인 토지소유 형태가 되었다. 19세기부터 20세기에는 플랜테이션적인 성격이 강해졌다. 나라와 지방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현재 고전적인 형태의 아시엔다는 중앙아메리카, 안데스여러 나라 등에서 볼 수 있다. 오늘도 하루 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