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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카니발기간이 연휴인데,
연휴 하루 걸치고 뱅기타고 출장 갔다왔다.
1시간만에 비오고 추운 고산지대에서 덥고 습한 해안지방으로 왔다.
신입단원을 위해 지역현황파악한다고 가까운 큰도시로 갔다가
그래도 오랜만에 바다를 느껴봐야지...

여기도 연휴 휴가라 이렇게 배는 쉴틈없이 들어와 질서도 없다.
으... 이제 이 무질서가 짜증이 난다.
배도 서로 먼저 대겠다고 질서 안지키고,
버스 오면 사람들이 질서없이 우루루 몰려들고,
전차안에서도 전혀 배려심없이 입구에 떡하니 자리잡고 서있고
안으로 들어가지도 않고, 비켜주지도 않고,
좁은 길도 그 느린 걸음으로 모두 차지하고 다니고....
혼자 밀치며 쭝얼거리기만 한다.

오랜만에 온 바닷가는 너무 놀랬다.
쓰레기 더미가 된 것이다.
우기라서 여러 부유물들이 떠돌고, 바다색깔도 안좋다고 한다.
영 씁쓸했고, 저 똥물에 노는 현지인들이 안타깝다.

오랜만에 습기를 느끼며, 피부가 더위에 들뜸을 느낀다.

역시 바닷가 왔으니 해물요리를 먹어줘야 하지만
역시 음식에 실망한다.
다음날 기관에서 초대하는 해물집은 정말 정말 괜찮은 가격과 맛이 있었다.
맥주와 한잔....크...

주로 해안지방 작은 호텔에는 벽위쪽에 막혔으면 다행이다.
덥다고 벽위 작은 창을 뚫어 개방해놓아서
막말로 맘대로 방귀도 못 뀐다. 소음은 이루말할 수 없고...
그리고 에어컨 있음 좀 비싸니 다행이고,
뜨거운물 나오면 다행이다. 왜 뜨거운 물이 필요해? 라고 묻는다.
그리고 이번에 간 호텔의 수준....
방안에 샤워실와 화장실이 있는 데, 완전 통유리다. 깨끗하게 다 보인다.
하나도 막힘이 없어 민망한 상태...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어이없음이란...ㅎㅎ

오늘 새 단원들한테 강도, 소매치기 조심하라고 하며,
난 한번도 당한적 없다하다가, 드뎌 오늘 저녁에 전차타고 오며 당했다.
가방을 저렇게 그어놓았다.
다행히 내피가 있고, 작게 그었는 지 없어진 건 없다.
그래도 기분나쁘다.  꿰매서 여기서 쓰다가 버려야겠다.

3.1절을 맞이해서 공관에서 각 나라마다 행사사진이 필요하다고 해서
얼굴순(?)으로 호출이라해서 나갔다.
끼토의 포인트 지점만 다니며 플래시몹도 아니고, 하여튼 구경거리가 됐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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