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뜨거운 햇살로 지치게 하고, 한참 걸었더니 힘들고, 이젠 과달루페성당으로 옮기자니 교통수단은 다 차단되었고, 어떡하나 하던차에 투어버스를 발견한다. 잘됐다. 이것 타고 가면 되겠다. 작렬하는 버스타고 구경하는 맛도 괜찮다.ㅎㅎ 원주민들 성모 발현을 계기로 가톨릭 개종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과달루페’ 성당은 포르투갈의 ‘파티마’, 프랑스의 ‘루르드’ 성당과 함께 세계 3대 성모 발현(發現)지로 유명하다. 1531년 12월 성모 마리아가 테페약 언덕에서 ‘후안 디에고’라는 인디언에게 두 번 발현해서 이곳에 교회를 세우라고 하여 지어진 것이 과달루페 성당이다.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 멕시코 원주민들은 가톨릭 개종을 강요 받았는데, 황색 피부에 검은 머리를 가진 성모의 발현은 원주민들에게 여신의..
어제 추천해준 집인데 줄을 서서 못가다가 오늘 혼자 도전해보았다. 추천메뉴를 시키고, 맥주는 미첼라다로 시켰다. 잔에 레몬즙하고 입구에 소금을 묻혀서 맥주를 따라마시면 짜고 시고,, 은근 중독있다는 데 아직 나에겐 힘들다. 멕시코식 매운탕식인데, 소고기, 닭 등 주재료를 고르길래, Cabeza라고 머리라고 적혀있다. 혹시나하고 시켰더니 역시 머리고기 잘라서 맵게 해서 얼큰한 소머리국밥 먹는 기분이다. 이것도 굿 초이스!!! 고기, 감자으깬것을 타코에 싸서 튀겨서 이렇게 야채와 치즈로 먹는 데 맛이 훌륭했다. 배불리 먹고 커피도 마셔가며 쉬엄 쉬엄 호텔에서 센트로지나 소깔로 광장까지 걸어간다. 가다보니 사람들이 많고 옛건물이 많길래 센트로이구나 싶다. 9월 15일이 멕시코 독립기념일이라고 벌써 사람들이 축..
오늘 하루는 멕시코시티를 열심히 보기위한 바쁜 하루이다. 택시타고 Coyoacan지역을 왔지만 센트로에 내려서 걸어서 프리다칼도 박물관까지 가는 거였다. 환전이 모지라서 바꾸느라 애먹었다. 환전소도 문닫고, 은행은 여권제시하라고 하고. 불쌍했는 지, 현지인과 한명 네고해서 바꾸고 프라다칼도 박물관으로 향했다. Frida Kahlo(1907.7.6 ~ 1954.7.13) 1907년 멕시코시티 교외 코요아칸에서 출생하였다. 헝가리계 독일인인 아버지(기예르모 칼로)는 평범한 사진사였으며 그에게 '프리다'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는데, 독일어로 평화를 의미했다. 프리다 칼로의 집안은 가난했으며 어머니(마틸드 칼데론)의 우울증으로 유모의 도움으로 자랐다. 칼로의 어머니 마틸드는 멕시코 혁명 당시 농민 지도자인 자파의..
오전에 피라미드를 다녀온 후 유명한 교통체증을 느끼며 다시 호텔로 와서 점심먹으러 가자고 한다. 오후 3시에 전통 타코나 다른 음식을 먹고싶어 안내받아 간 곳은 벌써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오후 3시인데? 첫 날 오후 5시에 외출하며 어느 레스토랑이 꽉 차있는 것을 보며 5시인데 왜 저렇게 사람이 많을까? 나중에 물어보니 현지는 점심시간이 오후 1시~3시이거나 아예 3시부터이라고 한다. 그 전에 배고프면 길가에서 작은 타고 하나 먹거나 군것질로 떼우고, 3시부터 점심먹고 저녁은 9시 지나서 먹는 스페인문화와 똑같았다.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 콜라 소비국이라 세계제일비만 국가 중 하나라고 한다. 겨우 타코집에 가서 먹는 데, 잘 골라야 맛있고, 별로 성의없는 타코에 실망한다. 오후 4시부터 시간이 되어..
이제 관광 시작이다. 코트라에서 지원하는 관광은 오직 떼오티우아칸 피라미드이다. 중남미 각지역에서 모인 직원들은 오고싶은 곳을 이렇게 오게 되어 기쁜지 'Gracias, Kotra Mexico city!!!' 나도 같이 외치고 싶을 뿐이다. 아래는 떼오티우아칸에 관련된 설명을 퍼온 글임. 가파른 계단 위를 오른다. 이집트의 사막에서 만났던 피라미드와는 또 다른 풍경이다. 멕시코 테오티우아칸(떼오띠우아깐, teotihuacan)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 유적이다. 해발 2,300m에 위치한 고대 멕시코의 흔적 위에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은 그 높이 때문만은 아니다. 전설 속 신들의 도시, 죽은 자가 신이 되는 곳....낯선 이들의 기대와 환영을 품에 안은 채 테오티우아칸은 우뚝 서 있다. 테오..
2015년 9월 2일 ~ 4일 코트라 키토무역관에서 일한 지 2년이 넘도록 중남미지역본부 현지직원역량개발워크샵을 처음으로 개최하는 데, 키토무역관에서는 내가 참석하게 되었다 2년 넘도록 이런 기회가 처음이라 어떻게 진행될 지, 무엇을 해야할 지 의문점만 남기고 9월 1일 밤비행기로 휴스턴 들러 멕시코시티로 가게 되었다. 최근 일이 많아지고 그다지 재미난 일이 없어 지루했는 데, 기분전환 겸 어쨌든 신나는 일이다. 밤새 날아서 휴스턴에 도착, 지루한 출입국 심사,,, 그래도 검색대에서는 많은 간소화로 빨라진 셈이다. 하여튼 에콰도르만 떠나면 흥분 시작이다. 스타벅스 커피도 있고, 면세점 등... 쇼핑은 자제 모드!!! 아침을 먹어주지만 역시 먹으면서 후회한다. 양도 많고 느끼하고,, 나이들면서 더더욱 서양..
새벽 4시에 호텔을 나와 택시타고 공항을 갔다. 에콰도르로 돌아가는 것은 2 STOP이다. 긴 여행이 되겠다. 아르헨티나 공항도 항공사마다 게이트가 틀려서 택시기사가 어디 항공사냐고 물었다. 나도 처음 보는 항공사지만 적힌 데로 말해주었다. "SKY AIRLINE" "뭐?" "스카이 에어라인" "뭐? 보자.." "스.카.이.에.어.라.인!!" "음.. 보자.. 아, 스키~~!!" 그래, 스페인어 발음으로는 스키이지만 여기서 내가 스페인어 발음으로 해야해? 그리고 그것조차 못 알아듣냐??? 빈정 상했다. 남미 스페인어발음은 워낙 정확하고 쎄서, 영어처럼 굴리지않고 영어하면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다. Naver를 아는 친구와 얘기하는 데, 친구는 자꾸 '나이버' 또는 '나베르'다. 그렇다고 내가 나이버 또는..
사실 오늘은 굳이 더 볼 곳은 없었다. 이틀 보니까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대충 본 듯하지만 또 나서야지. 먼저 호텔 주위를 살펴보기로 한다. 내가 있는 호텔지역은 소호지역으로 카페와 옷가게, 특이한 집이 많다. 그러나 연말이라고 문 닫은 집이 많다. 스타벅스와서 호사를 누려본다. 물가가 싸서 그런지 스타벅스도 싸다. 참 좋은 곳이다. 그리고 다시 안가본 시내를 둘러보기로 한다. 오벨리스크가 시내중심이어서 여기서 시작한다. 연말이라고 건물에서 문서를 찢어서 버려도 문화인가 보다. 가만히 보고만 있다. 오래된 건물이 멋진 곳이다. 여기가 카페 또르띠니였는 데, 문이 닫혀 몰랐고, 탱고국립학교라고 되어있어 찍었다. 물론 여기서도 탱고 쇼를 볼수있다. 길 가다가 힘들어서 나혼자 이렇게 찍어봤다. 화장실에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