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일째 코스 : Santa Cruz 섬- Tortuga Bay - San Cristobal 섬 아침 6시 배를 타고 나가야 한다. 새벽에 일어나 짐싸서 부두로 나가 짐검사 등 절차를 밝고 쾌속선을 타고 산타 크루즈섬으로 간다. 여기서 바로 산 크리스토발 가는 배는 없다. 산타크루즈섬에서 갈아타야한다. 2시간만에 도착하니 배고팠다. 삐오트렉과 같이 움직이기로 했다. 아침을 오랜만에 현지식당 코스로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오랜만에 외식해서 그런가? 아침먹고 시간이 남아 거북이해변으로 가기로 한다. 먼 거리를 걸어가서 해변가에 자리펴고 누웠다. 전화기를 켜서 전화 한번 돌리고, 산크리스토발에 있는 동기에게 전화하니 빨리 오라고 한다. 그렇게 좀 쉬다가 또 항구로 돌아간다. 돌아가는 길은 어찌나 덥고 힘든지...
십일일째날 코스 : Las Tintoreras - Concha de Perla 아침 일찍먹고 가까운 섬 투어를 호텔에 신청했다. 10달러에다 스노쿨링장비 오리발만 빌리는 데 2.5달러 더 내고 10시에 간다고 준비하니, 호텔주인의 사위가 배로 데려다주는 데 우리밖에 없었는 데 삐오트렉이 같이 간다고 나선다. 그래서 세명이 단촐하게 부두쪽으로 가니 물개가 쉬고 있어 장난쳐본다. ㅋㅋ 삐오트렉이 가방에서 저 인형을 꺼내며 재미나게 찍는다. 네 형제냐?ㅋㅋ 조그만 계곡이 형성되더니 상어새끼가 엄청이다. 둥그렇게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역시 물고기중의 제왕이라 할 만 하다. 갈라파고스 갔다와서 며칠후에 노에미가 뉴스봤냐그런다. 이사벨라섬주위에서 현지인이 상어에게 물려 크게 다쳤다고... 워메......
열흘째 코스 : Volcan Tour (말타기, Sierra Negra - Volcan Chico) 호텔에서 투어신청을 했었다. 유명한 화산을 보러 가는 데 걸어서 가는 건 30달러, 말타고 가는 건 45달러이다. 돈생각해서 30달러로 갈까 하다가 난 괜히 말을 타고 싶었다. 이렇게 저렴하게 어디서 타보나.. 에콰도르 있으면서 한번 타봐야지 했는 데 잘됐지. 난 말타는 걸로 신청했고, 규정인 말 무섭다고 걸어가는 걸로 했는 데 나중에 걸어가는 신청자 없어서 말타는 것 밖에 안되겠다고 한다. 그래서 할수없이 말타는 것으로 신청하고 아침 8시 넘어서 출발했다. 먼저 차로 갈수 있는 데까지 차로 가는 데 비포장으로, 개조한 버스타고 약 30분쯤 간다. 이 거리도 제법 먼 거리다. 그렇게 도착하니 말들이 대기하..
아홉째날 코스 : 오전 휴식 - Campo Duro(가까이있어 권할만 함) - Mirador de Mango 크리스마스 이브이지만 실감도 안나고, 여자 둘 별 재미도 없고.. 오늘도 여유있게 계획을 짜보지만 확실한 차편이 안되어 망설이고 있다. 오전엔 혼자 MP3꽂고 바다를 거닐어본다. 가다가 소라껍데기를 발견했다. 발로 뒤집어봤다. 어라? 꽉 찬것이 살아 움직이네? 왠 횡재?? 혼자 신나서 사진 찍고 잘 챙겨간다. 해감하라고 잘 숨겨놨다. 혹 현지인들 보면 뭐하고 할까봐.. 현지인들은 물론 많이 채취하겠지만... 점심먹고 삐오뜨텍과 합심되어 언덕즈음에 전망대로 가기로 한다. 처음엔 튼튼한 두다리로 갈까 했는 데, 모두 차를 타고 가야할 만큼 멀다고 한다. 거리는 나와있지않아 사람들 말을 믿기로 한다. ..
여덟째날 코스 : Poza Puerta del Jeli - Poza Baltazar - Centro de Crianza de Tortugas - Poza Salinas - 휴식 이사벨라섬은 내가 사용하는 Movista 핸드폰은 안터지고, Alegro만 터진다. 그래서 일주일을 전화기도 끄고 편하게 쉬기로 한다. 오늘은 마을안에 있는 몇군데 들르기로 한다. 여기도 거북이 키우는 곳이 있는 데 그 전에 들를 곳을 보여준다. Poza Puerta del Jeli 연못이 많은 데 민물이 아니고 바닷물이라 고여 썩기도 하고, 분홍색은 전에 봤듯이 소금형성이 되고 있지 않을까... Poza Baltazar 역시 많은 거북이들... 마을 중간에 있는 일명 플라멩고연못... 플라멩고 사는 곳으로 유명하다. 띄엄띄엄 6..
일곱째날 코스 : Poza de los diablos - La Playista - Pozas Verdes - Los Tunos - Playa de Amor - Tunel del Estero - Poza Redonda - Poza Escondida - El Estero - Cerro Orchilla - Muro de las Lagrimas - 호텔에서 점심 - Concha de Perla - 일몰 이사벨라섬은 갈라파고스에서 제일 큰 섬이면서 화산분출이 오래 되지 않은 섬이다. 사람이 사는 곳은 남서쪽 맨 아래라, 위쪽까진 투어로 가야겠다 생각했지만 의외로 위쪽엔 갈수있는 방법이 없었다. 아래쪽 반 만 볼 수 있는 것이다. Puerto Villamil 작은 마을에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 오늘은 마을에서 ..
여섯째날 코스 : 찰스다윈 연구소 - 마을구경 - 쾌속선 - 이사벨라섬 오늘은 이사벨라섬으로 가는 날이다. 우리 나름대로 일정을 균등하게 나눠 옮기기로 한 것이다.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볼려했지만 날씨가 흐려 보지 못하고 관광거리를 다시 훓어보며 천천히 사진찍고 걸었다. 좀 어린놈들은 배가 고픈지 사람소리가 나니까 재빠르게 움직인다. 그래도 행동이 너무 느리다.ㅎㅎ 나의 영원한 주제,,,, 길,,,, 찰스다윈연구소 앞에서 조선생님과 만났다. 좋은 것을 보여주겠다며 마지막으로 안내를 해주셨다. 이른 아침이라 관광객도 없고 관리원도 없다. 거북이사진은 역시 머리들고 서있는 모습이라며, 저렇게 만져주면 일어선다고... 처음엔 징그러워 표정에서 나타난다. 원래 이렇게 만지면 안되는 거다. ㅎㅎ 연구소를 속속들이 ..
다섯째날 : Bartolome 섬 투어 Santa Cruz섬에서 왠만한 큰 섬들을 투어할 수 있다. 그러나 저기 있는 섬 다 가볼수는 없다. 통제구역도 있고, 일반인이 잘 못가는 섬이다. Floreana, Santa Fe, Bartolome 정도만 여행사에서 투어로 모으고 있다. 난 다른 큰섬에서도 투어 가능한 줄 알고 한군데만 골라가게 되었다. Bartolome를 권해줘서 여행사가서 사진보니 유명한 장관이라, 바로 결정한다. 하루종일 투어이고, 혼자 가게 된다. 110달러를 부르길래 깍아서 100달러에 예약했다. 다음날 아침 5시 30분 정확한 시간에 호텔방을 두드렸다. 차로 싼타 크루즈섬을 가로질러 공항까지 가서, 거기서 배를 타게 된다. 사람들 태워서 투어는 시작된다. 아침 일출... 이젠 목적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