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 관광을 마치고 머무른 곳에서 일출을 보며 또 차로 5시간 가량 L.A.로 간다 산타모니카 비치 : 아름다운 모래사장, 강렬한 햇살, 온몸으로 느껴지는 바람, 그리고 야자수가 해변의 풍경을 가득 느낄수 있도록 해준다. 산타모니카는 LA의 최고의 휴양지로, 1908년 부둣가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지금은 LA의 3대 비치로 유명한 곳이다. 시내관광 담당 가이드(20대 초반 교민)에게 아래 새우회사가 그 유명한 포레스트 검프에서 나오는 그 새우회사 아니냐고 물으니, 모르겠단다. 아마 맞을 듯 싶다. 차로 비버리 힐즈, 로데오 거리를 간다고 해서 차안에서 사진을 찍었다. 내려서 볼 시간은 안되어 지나가기만 하는 데, 다양하고 큰 도시인 LA가 아주 매력적이다. Los Angeles : 파란하늘과 쨍하고 ..
애리조나(Arizona)즈에 있는 그랜드 캐년은 수억 년 동안 애리조나주를 동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콜로라도 강에 의해 깍이고 지반이 융기하여 만들어진 협곡으로 자연의 거대한 변화를 고스란히 겪고 남겨진 세계에서 가장 깊은 대협곡이다. 그랜드 캐년은 20억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평평하던 콜로라도고원의 일부가 융기로 솟아오르고, 콜로라도강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대장관을 연출한다. 또한, 층층마다 켜켜이 20억년의 지질학적 변화를 담고 있는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가치가 있는 곳임. Yavapai Point가 있는 그랜드캐년 빌리지에 들러서, 경비행기도 타고,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산책도 한다. 경비행기는 점심먹기전, 뷰포인트를 보러 가기 전에 타기로 한다. 1인당 $150인데 장관이었다. 마지..
새벽부터 일어나 라스베가스로 떠나는 중이다. 가도 가도 끝없는 지평선,,, 여기선 난 잠을 잔다. 비슷한 분위기를 보기도 그렇고, 창가에 앉지 않아 혼자 사색에 빠지지도 못하고, 그래서 잤더니 아버지가 열심히 보고 다니라고 잔소리 하신다. 노인네들 체력에 못 따라가겠다. 얼마나 궁금한 것이 많은지 쉬지 않고 보실려고 하고, 별의 별 것이 다 궁금하고, 피곤에 지쳐도 안주무시고 열심히 보며 느끼신다. 이런 여행을 즐기는 건 내가 아버지를 닮았나보다. 지금은 내가 내 여행같지 않다. 솔직히! 항상 부모님 보살피며 같이 가야하고, 사진 찍어드려야하고, 여러 상황에서 갈등과 짜증과 피곤, 나만의 여유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보고 열심히 자고 열심히 먹으며 체력보강해서 안지치도록 한다. '꽃보다 할배..
첫 째날은 힐톤 호텔에서 자면서 좋은 호텔에 감동했다. 그러나 부대시설은 즐길 시간없이 늦게 도착하고 새벽같이 나오고 그냥 잠만 자는 곳이다. 그러나 갈수록 호텔이 점점 수준이 떨어지더라.ㅎㅎ 차로 4시간 넘게 달려서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있는 요세미티공원을 간다. # 요세미티 국립공원 캘리포니아의 중부,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서쪽에 위치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우리에게 있어 금강산과 같은 미국에 있어서 아름다운 명산이며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다. 돔 형태의 바위를 칼로 잘라 놓은 듯한 하프돔, 크고 작은 폭포들, 2,700년 이상 된 세콰이어 나무들의 대삼림과 고원지대의 만년설이 인상적이다. 암벽등반을 위한 산악인과 계절마다 다양한 아름다운 절경을 보기 위해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끊이지..
여행은 계획세우고 비행기(해외있는 나로써는) 타는 것부터 시작되어 이렇게 여행기 정리하면서 마치는 것 같다. 이번 여행은 패키지여행이라 난 아무 공부도, 신경도 안썼다. 아무래도 수동적으로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나 혼자 즐기는 여행이 아니고 부모님을 안내하며 가는 여행이라 한계를 알아버렸기 때문이라고 할까. 13일 밤 늦게 미쿡행 비행기를 타고, 밤새 눈을 못 붙이고 애틀란타 내려서 포트랜드행으로 갈아타서 도착한다. 포트랜드가 이런 숲속의 마을이라 좋다. 이렇게 깨끗하고 넓직하고, 설산이 저렇게 있으니 에콰도르에서는 부모님이 더 감흥을 느끼지 못하셨겠지.ㅎㅎ # De Young Museum 1895년 최초로 오픈하였으며, 1989년 샌프란시스코 지진때 건물이 훼손되어 새로 지어서 2005년 10월 ..
1. 최근 시간이 되어 내가 스위스 여행했던 것을 다시 보게 되었다. 그때만 해도 상큼(?), 순수했고 배낭여행으로 알차게 다녔던 이때가 제일 그립고 또 가고싶기도 하다. 또 아이러니가, 에콰도르에 5년 넘게 있으면서 실제 남미 여행은 에콰도르 빼고, 페루밖에 없으니 그동안 난 뭐했나? 하는 질책이 든다. 사연인 즉, 에콰도르와서 에콰도르 전역은 샅샅이 다녔다. 단원때 해외여행 가능했을 때 신종플루 확산으로 남미에 살면서 남미여행을 막아서 못갔던 아이러니라니.... 그래서 스위스 여행을 선택!!! 한국 돌아간다고 귀로할때 페루 마추피추를 가고, 미국 뉴욕을 여행했다가 한국 들어와서 잠시 지내다가 또 다시 에콰도르로 와서 1년 후, 한국으로 휴가를 갔었고(엄청난 꿀을 발라놓았나보다..치...), 일을 끝내..
작년 연말에 코이카 근무를 끝내고 한국에 쉬러가는 중에 미국 동생네에 들렀다. 에콰도르에서 애틀란타까지 6시간, 애틀란타에서 포트랜드까지 5시간 30분. 그래도 가는 기분은 들떠서 힘들지 않다. 공항에서 1년반만에 만나는 동생과 조카...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보는 미국 서북부는 환상적이고 아름다웠다. 설산과 초록색 침엽수림위에 내린 눈이었는 데, 초록위에 눈이 처음에는 이해가 안갔다. 겨울이면 초록이 왜 있지? 그리고 포트랜드는 강사이로 평지에 요트와 조용한 마을을 이루는 전혀 도시적이지 않아 평화로움 그 자체이다. 동생 가게부터 들러서 대접을 받는다. 지역 맥주와 와인이 있는 동네라니.... 믿어지질 않는다. 내 조카 서영이... 오랜만에 보는 고모 앞에서 춤추고 노래한다. 내 눈엔 너무 이쁘다. 1년..
쌀쌀한 날, 센트럴파크는 사람도 없고 마지막 가을의 색감을 뽑내고 있다. 뉴욕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필카의 사진부터.... 밤의 시내외출은 거의 3년만이다.ㅎㅎ 밤의 뉴욕시내를 나가보다. 정말 불야성이다. 광고간판에 정말 눈이 휘둥그레진다. 이건 우리나라도 따라하기 별로 어려울 것 같지 않은 데.... 무한도전의 비빔밥 광고가 나온다고 해서 사방 둘러보며 몇분 기다렸지만, 한시간마다 두번 나온다고 해서 기다리다 포기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