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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계획세우고 비행기(해외있는 나로써는) 타는 것부터 시작되어
이렇게 여행기 정리하면서 마치는 것 같다.
이번 여행은 패키지여행이라 난 아무 공부도, 신경도 안썼다.
아무래도 수동적으로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나 혼자 즐기는 여행이 아니고 부모님을 안내하며 가는 여행이라 한계를 알아버렸기 때문이라고 할까.
13일 밤 늦게 미쿡행 비행기를 타고, 밤새 눈을 못 붙이고 애틀란타 내려서 포트랜드행으로 갈아타서 도착한다.
포트랜드가 이런 숲속의 마을이라 좋다.
이렇게 깨끗하고 넓직하고, 설산이 저렇게 있으니 에콰도르에서는 부모님이 더 감흥을
느끼지 못하셨겠지.ㅎㅎ
# De Young Museum
1895년 최초로 오픈하였으며, 1989년 샌프란시스코 지진때 건물이 훼손되어 새로 지어서 2005년 10월 다시 오픈한
드영박물관은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와 더불어 금문공원의 명소가 됨. De Young Museum의 새 빌딩은
건물이 디자인이 매우 독특하기로 유명하며, 특히 건물외벽은 구멍이 뚫린 동으로 장식이 되었는게 특징임.
또한 1989년 샌프란시스코 지진의 영향으로 파손된 후 이를 복구하기 위해 지어져 지진에 철저하게 대비하여 지어짐.
특히 Ball-bearing sliding plates 와 viscous fliud damper를 사용한 독특한 시스템은 지진시 3피트까지 건물이 움직
일 수 있도록 하여 충격을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드영박물관은 Fine Arts 분야에서 17세기에서 20세기에 걸친 America art 작품, Native american, Africa , Pacific
지역 작품들을 망라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Fine Arts 박물관임.
특히 록펠러재단에서 소장해왔던 미국작품인 paintings, textiles, decorative pieces 등 의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등
실질적으로 미국 작품 전시관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 (펌)
내리자마자 부모님, 동생, 조카가 마중나와줬다.
며칠 전에 도착해서 관광중인 부모님은 얼굴이 밝으셨고,
조카는 튼실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어 얼마나 이뻤는 지.
내가 미국 도착하기전에 주문했다.
점심은 스시, 사시미와 화이트 와인을 야외테라스에서...
동생은 그렇게 해주었다.
그리고 이 날 오후는 마트와 쇼핑하며 또 다시 에콰도르 촌놈인 나는 놀라고
부러워서 치를 떨었다.
남미에서 미국은 가깝지만 그래도 10시간 넘는 비행으로 힘든데,
겨우 눈 붙이고 다음날 아침일찍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를 탔다.
지금부터는 부모님과 나의 여행인데, 하나하나 신경이 바짝 쓰인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여행사가 태워서 시내구경부터 시작되었다.
추석연휴여서 사람 많을 것은 각오했고, 다행히 가이드가 보통 베테랑이 아니다.
그래서 여행 내내 많은 이야기를 듣고 강의도 듣고, 만족했다.
팝 중에 '샌프란시스코'라는 노래가 있어 내내 흥얼댄다.
'If you going to San Francisco, be sure to wear some flower in your hair~~'
이 노래는 꽃을 꽂고 다니는 아름답고 낭만적인 노래가 아니다.
Flower는 미국 히피들이 기성세대의 질서와 개념에 대항해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벌였던 1960년대 'Flower Movement'를 의미하기 때문임. 머리의 꽃은 베트남 전쟁 당시 '무언의 반전시위'를 상징하기도 했다.
처음 방문지, Golden Gate Park의 야외 음악당...
주말이라 그런지 그림도 전시해서 팔고, 여유로운 공원의 모습이다.
#Golden Gate Park
샌프란시스코 서쪽에 자리한 공원은 리치몬드와 썬셋 디스트릭트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에이커에 걸쳐 연초록의 잔디, 호수, 연못 등으로 조성된 공원은 인공공원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이다. 1887년 샌프란시스코 서쪽의 황량한 지역이 스코츠맨 존 맥라렌(Scotsman John McLaren)에 의해 아름다운 1천에이커 오아시스로 변모됐다.
공원은 2마일에 걸쳐 길게 펼쳐져 있으며 태평양을 접한 부분에서 끝난다.
많은 미술품이 전시되고 있는 드 영 미술관(M.H. De Young Memorial Museum),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California Academy of Science), 식물원(Conservatory fo Flower), 저팬니스 티 가든 등의 관광명소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 하루에 다 돌아볼 수 없을 정도이다. 또한 주말과 공휴일 오후에 콘서트가 열리는 뮤직 콩코스(Music Concourse)도 볼거리 중 하나이다.
바로 앞에서 일요장이 섰는 데, 한웅큼씩 과일을 쥐어도 1달러 50센트.
풍부한 먹거리에 또 놀란다.
아마 에콰도르보다 식료품 가격은 더 싼 것 같다.
얼마나 많은 나라들을 경쟁을 시켜서 가격다운을 받아 이 꼴이 됐을까??
그리고 금문교 가는 길 중간에 캐스트로 게이 거리가 있었다.
무지개깃발을 걸어놓고, 특별 구역으로 지정해놓았다.
가이드가 설명을 하면서 길에서 옷 벗고 다니는 남자들을 볼 수 있다고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남자 3명이 정말 실오라기 하나 안걸치고 당당히
길을 지나는 것을 봤다... 와~~~
현대사회의 여권이 강해지면서 점차 동성이 편해서 살게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고,
옷을 벗는 것은 이해가 안가서 그들을 연구해봐야겠다.
엄마와 나..
미국은 벌써 단풍이 질려고 한다. 한국도 마찬가지인가?
저기 멀리는 자연사박물관.. 시간이 없어서 이 주위에서 구경만 한다.
거대한 나무와 잘 가꾼 정원들이 신선함을 보이는 곳이다.
점심먹고 시내를 거쳐서 트윈픽스(쌍둥이 봉우리)에 올라와 샌프란시스코 시내 전경을 보았다.
아주 드넓게 보여 볼만했다.
저 멀리 금문교가 보이고 다운타운과 분명히 구분되며 전경이 아주 좋았다.
5일동안 이 버스를 타고 다녔다.
거대하고 높다. 50명 넘는 사람들이 같이 다녔나보다.
일본인 티가든...
시청앞의 노숙자들...
시청에서 부양하는 가족들인 것이다.
최근 머리를 자르고 파마했다가 풀고, 또 파마하고 염색하고,,, 머리카락이 많이 지쳐있는 꼴이 이렇다.
더 감당이 안되어 여행동안은 드라이로 풀지도 않고 질끈 매고 다녔더니
가이드가 한국에서 오신 분들과는 차이나는 스탈이었는 지 물어본다.
그러더니 스탈이 좋다며, 남미사람답게 성격도 밝으실 것 같다며 그러신다.
최근 난 어딜가도 한국사람같다는 얘기를 잘 못 듣는다.
남미 사람 다됐나?
아버지 왈: 저 뒤의 여자 다리 나오게 찍었나?
나 : 물론이죠!!
여행다니며 아버지는 외국인의 뚱뚱한 모습이나 특이한 모습이 재미있고 신기한가보다.
모르게 사진 살짝 찍으라는 주문에 얼마나 바빴는 지...ㅎㅎ
그리고 이쁜 여자도 좋아하시더라.ㅋㅋ
샌프란시스코 시청건물...
#Golden Gate Bridge
샌프란시스코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몇 가지 이미지 중 하나가 바로 골든게이트다.
'인터네셔널 오렌지'라고 불리는 붉은 색 다리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풍경과 조화를 이루어
멋진 경관을 만들어낸다.
암울했던 경제공항 시기에 후버대통령의 경제개발정책의 일환으로 대규모 공사들이 이루어지는 데,
그것이 바로 골든게이트, 후버댐,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이다. 골든게이트는 1937년 완성되었는 데,
샌프란시스코 만과 마린카운티를 연결하는 연륙교로서 구름다리라고 불리웠다.
골든게이트는 5mm의 케이블 27,572개를 한 개의 케이블로 함께 묶어 직경 92.4cm의 원통형
케이블을 만들고 이것이 2,737m의 다리를 공중에서 떠받들 듯이 지탱하는 방식으로 현재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현수교이다.
이는 당시로써 굉장히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설게로 완공 가능성에 대한 논란, 주민들의 반발과 자금문제로
끊임없이 문제가 이어졌으나, 결국엔 완공되어 지금과 같이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잡게 되었다.
아무리 유명한 다리라고 하지만, 한국의 여러 다리들이 연일 기록을 갱신하는 바라
한국사람들은 이 다리를 봐도 아무 반응이 없다.ㅎㅎ
유람선을 타고 금문교 밑까지 돌아서 알카트래즈 섬을 돌아 나온다.
# The Palace of Fine Arts
샌프란시스코의 예술의 전당은 로마 시대 분위기가 물씬 나는 웅장한 건물로 원래는 1915년에 건축되었고
버나드 메이벡이 로마와 그리스 건축의 영향을 받아 디자인 했다고 한다. 1915년 이곳에서 만국 박람회가
개최되기도 했으며, 지금은 결혼식 촬영의 단골 장소이기도 한다.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한 영화 '더록'
에서 주인공인 숀코너리가 딸과 재회하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는 데 그야말로 평화롭고 웅장한 느낌을
받게 된다.
#알카트레즈섬(Alcatraz Island)
샌프란시스코의 바다 한가운데 보이는 섬이 하나 있다. 바로 영화에 많이 등장하는 알카트래즈 섬이다.
알카트레즈 섬은 미연방교도소로 사용되었던 악명높은 교도소로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이다.
영화 '빠삐용', '대탈주', '더 락'의 배경이 되어 더욱더 유명해진 곳이다.
알카트레즈는 스페인어로 '펠리칸'이라는 뜻으로 이 섬에 살던 새의 이름이다. 1850년대에는 국방의 요새로
쓰이다가 1920~30년대에 범죄가 급증하자 그 중에서도 흉악범죄자들을 따로 수용하기 위해 이곳에 연방형무소를
세우고 1963년까지 교도소로 사용하였다. 이 기간동안 많은 죄수들이 탈출을 시도했으나 주변의 상어떼와
이곳의 조류가 빠르고 수온이 낮아 살아서 바다를 건널 수 없었기 때문에 탈출에 성공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시카고의 전설적인 암흑가의 제왕 '알 카포네', 엘카트래즈 버드맨이라고 불리던 악명 높은 범죄자 로버트 스트라우드
등이 수감되어 더욱 더 유명해졌다.
이곳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로 교도소 안을 들어가면 몇몇의 방에는 죄수들이 생활하던 당시 모습
들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으며, 교도소 안의 식당, 도서관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39항구앞이 먹거리로 유명하다.
뒤에는 대형크루즈가 정박해있다.
낭만을 더하는 것 같아 더 머물며 구석구석 보고싶은 도시이나, 물가가 뉴욕만큼 비싼 동네라서 불편하기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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