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엔....이나영 단원이 가면서 우린 잠시 벤타날가서 사진찍어뒀다 에콰도르에서는 날짜 개념이 상실해서 이렇게 기록을 해두지 않으면 언제 뭘 했는 지 도저히 맞춰지지가 않는다. 코이카 이나영 단원과 알게되면서 여러 도움을 주었고, 자기 간단한 미술도구를 나에게 주면서 일상의 즐거움을 주는 기회를 주었다. 취미로 스케치를 하고 싶었는 데, 어디서 시작해야하고, 어떤 도구를 사야할 지 몰랐고 더군다나 여기에선 구하기도 힘들어 꿈만 꾸었는 데, 좋은 것을 주고 가서 처음으로 시도해봤다. 먼저 나의 예쁜 통키... 아무 기본없이 쓱싹쓱싹... 뿌듯하다. 하면 할수록 기본기가 필요하구나 싶은 데, 동영상을 통해서든지 한번 시도해볼까한다. 날씨가 흐린날 Quilotoa를 갔다. 드라마틱하게 처음에 도착해..
1. 에콰도르는 심심하고 짜증나고 외롭고... 더이상 징징대지말고 적극적으로 즐기며 살자. 마음을 바꾸면 다 바뀌게 되어있을 것이다. 2. 차를 예약했다. 그동안 좋은 조건과 지원이 있을 때는 살 생각도 안하다가 뒤늦게 화려한 에콰도르 생활을 위해 구입한다. 작지만 강한!!!! 현대 I10 Grand 1,200 Twiling blue. 8월 중순에 나온단다. 이 나라는 모두 수입이라 옵션 선택도 없다. 그냥 풀 옵션에 20,000달러, 스틱!!!!! 3. 비자도 해결되었다. 외교관 비자로 되었고, 바로 면허증도 같이 첨부되었다. 이렇게 쉬운 것을 그동안 나름 커다란 스트레스였다. 4. 골프용품도 마련했다. 이리저리 알아본 바, 에콰도르 키토는 골프연습장, Driver range가 없다. 클럽에서 배우는 ..
1. 최근 나는 이런말을 했었다. '상식적인 생각, 상식적인 삶이 주위에 의외로 드물고, 나도 더불어 상식적이지 않을 수 있다' 주위에 그동안 여기서는 못 보던 일,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여기는 물론 일반사람들에게서 좀 벗어난 행동을 한 사람들의 일이고 많이 황당해했었다. 내가 상식적이지 못한 일을 겪을뻔 했는 데 겨우 벗어났다고 할까? 그래서 휴~하며 즐겁게 듣고 있지만, 이런 상식적이지 않은 일이 사람이 사는 사회라 엮일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왜 이리 많지 않을까하고 뱉고 나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요즘같은 글로벌시대에,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삶이 있는 데, 상식적이란 말이 어디까지 한계를 긋는 것일까? 그래서 단번에 이 말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 나의 기준에..
1. 우리 삶의 일상이 그렇겠지, 더 없이 좋은 가까운 사람들이 한번씩 상처주고, 그 사람들의 투정을 그날따라 내가 못받아줄 때... 익숙해서, 편해서, 자주 보면서 말과 생각이 넘쳐나다보면 오버하고 그러지. 사실 나도 상처받으면서 화가 나지만, 나도 얼마나 상처를 많이 주고, 나의 말부터 잘못되어 상대방이 저렇게 방어하지 않았나하고 돌이켜본다. 이젠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달라진다. 지금 저 사람은 왜 저런 생각과 행동이 나올까? 이해하자, 나도 그럴수 있을 꺼야. 지금 나도 상대방에서 실수하며 상처주고 있겠지. 앞으로 그러지 말도록 하자. 그러면서 지쳐서 잠시 등돌려보지만, 금새 혼자인 외로움에 돌아보며 노크를 한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소중하게 생각하고 잘해주고, 조심스러워야한다. 제3자에게 상처받는 ..
꽂혀서 사긴 샀으나, 최근 애플제품을 써 본 경험이 없어서, 어렵기만 하다. 예전에 아이팟이 있어 iTunes로 사용을 했으나 그땐 쉬었었지... 이건 완전 새로운 기기를 맞대는 기분이다. iTunes에서 몇번이나 음악 복사해서 옮기는 것을 실패하고, CD를 구우면 복사하기 쉬운데, 왜 딴 건 안되는 거야... 대체 '동기화'란 말이 뭐야? 영화도 코덱변환해야 된다고 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몇가지 다운받은 끝에 적당한 것을 만나 코덱변환 실행을 했는 데, 갑자기 노트북이 꺼져버리는 경우... 이것도 실패... 시간이 없어 아이패드 공부도 못하고 요즘 아이패드는 하나의 엔터테이너 기능이다. 아침 눈뜨면 음악채널 연결하여 음악 틀어놓고, 가끔 인터넷 확인하고, 출근 전에 신문 쫙 읽어보고, 잡지 다운받아 다..
인생은 참 모를 일... 또 3월에 떠납니다. 다시 에콰도르로... 2년 동안 머물 예정입니다. 이번엔 일만 하러 갑니다.ㅠ.ㅠ 또 블러그에서 뵙도록 해야 할텐데 블러그질 할 시간이 있을련지 모르겠습니다. 식상하지만 에콰돌 소식 자주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갤럭시S로 찍은 석양... 또 떠날생각하며 찍어 본 3월의 한국... 아쉽기도 하고, 또 무섭기도 하고... 군에 두번가네? 네가 싸이냐? 이번엔 장교로 가는 구나.... ㅎㅎㅎ 맞습니다. 충성!!!
한국 도착한 지 보름이 지났다. 적응하고 인사다니느라 정신없는 나날... 좀 있다 이사하기전에 동생네에서 조카들과 논다. 조카들이 처음 보자마자 못생겼다는 말에 충격받고 파마하니 '고모도 귀여운 데가 있어요.' 괜히 흐뭇해한다. 3년만에 만난 조카 서영인 새로 하늘에서 떨어진 애같다. 그만큼 생소하고 귀엽게 변했다. 닌텐도 게임기 Wii로 놀고 있다. 캬캬 얼마나 웃기던지... 한국에 도착했지만 나의 보금자리가 없어서 이리 저리 떠돌다 드디어 내 자리에 안착했다. 예전에 싸두었던 짐을 하나하나 풀면서 곰팡내가 나고, 아껴서 싸두었던 옷들은 어느새 유행이 지나 입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들고, 모지라는 새간살이는 또 다시 개비해야하고, 가구도 새로 배치하면서 에콰도르 추억이 차지하는 공간이 늘어났고,..
여러가지 생각들, 의견을 나눈다. 난 이렇게 생각해,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 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어떻게 생각하냐? 그리고 네 의견은 어때? 상대방도 내 말이 단언이라고 생각했을까? 그런데 상대방은 단언한다. 아냐, 그게 아냐, 이거야.... 이렇게 생각해..도 아니다. 거부감이 느껴진다. 더 이상 대화를 하기싫다. 무얼 믿고 저렇게 확신하나? 여러가지 의견을 말하자는 건데, 이건 아냐...라고 말해버리면 결론을 지어버리고 입닥쳐라... 그래, 확신에 찬 의견, 긍정적인 생각, 좀 더 상대방에게 힘을 주자는 말이라는 건 알겠다. 그런데 왜 확신하지? 아니면 어떡할건데? 난 그 초긍정주의를 협오한다. 잘못된 오류를 만들어낼 뿐이다. 심각하게 현실 판단을 해야하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자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