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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삶의 일상이 그렇겠지,
더 없이 좋은 가까운 사람들이 한번씩 상처주고,
그 사람들의 투정을 그날따라 내가 못받아줄 때...
익숙해서, 편해서, 자주 보면서 말과 생각이 넘쳐나다보면 오버하고 그러지.
사실 나도 상처받으면서 화가 나지만,
나도 얼마나 상처를 많이 주고, 나의 말부터 잘못되어 상대방이 저렇게 방어하지 않았나하고 돌이켜본다.
이젠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달라진다.
지금 저 사람은 왜 저런 생각과 행동이 나올까?
이해하자, 나도 그럴수 있을 꺼야.
지금 나도 상대방에서 실수하며 상처주고 있겠지.
앞으로 그러지 말도록 하자.
그러면서 지쳐서 잠시 등돌려보지만,
금새 혼자인 외로움에 돌아보며 노크를 한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소중하게 생각하고 잘해주고,
조심스러워야한다.
제3자에게 상처받는 일도 많은 데, 가까운 사람일수록 배려해야하지 않을까?
누가 잘못했다고 지적하며
잘못 살고 있다고 욕할 수 있을까?
더 나의 마음을 다스릴 필요가 있다.
왜냐고? 결국 내가 편해지고 잘 살려고...
2. 해외에서 좁은 한국인들과 생활을 해서 그런지,
공관과 연결된 일을 해서 그런지, 여기 생활은 너무 좁더라.
건너 건너 알고, 소문도 무성하고 빠르고...
그래서 살아갈수록 사람들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적당히 좋은 척하고 너무 싫어서 등질 필요도 없고
적당히 맞춰 살면 나중에 손해보는 일은 없더라.
예전엔 그냥 마음이 안맞는 사람이면 안보고 살면 되는 데
이젠 아는 척이라고 하고 좋은 척이라고 하며 살아야하더라.
또 어떻게 도움받고 어디서 필요한 사람일지 모르기 때문에...
3. 반려동물이 고양이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적응은 다행히 잘해줘서 고맙고, 고양이의 특성상 별로 신경쓸 일이 없어
편했다. 적당히 서로 개인삶이 보장해 주고,
적당히 필요할 때 의지되어주고, 이 놈의 따뜻한 온기와 교감이
나를 위로해준다.
아마 개였으면 귀찮고 전전긍긍했으리라.
이제 침대에서 같이 자면서, 간혹 나에게 자기 몸을 기댈려고 한다.
그게 안스러워서 내가 만져주기도 한다.
잠도 잘 잔다. 자다가 치지면 혼자 일어나 자리에서 혼자 놀고있다.
갈수록 살도 찌고, 먹성은 더 좋아지고, 장난도 얼마나 과감히 하는 지,
다다다다... 온 마루바닥을 뛰어다닌다.
이상하게 얘를 부를때는 예전(20년전)에 기르던 애완동물이름이 다 나온다.
나비야, 야옹아, 예삐야, 뽈롱아,,, 한참 생각한 후 지금 이름 통키야... 하고 나온다.
이 돼지야!!!!
그동안 여러가지 일을 해봤지만 또 이런 일은 처음이네.
어쩌면 나의 전공과 접목되고 결과물을 나오는 일이 재미있을 수 있는 데,
시작하기가 너무 막막하다.
내가 그동안 해오지 않고 모르던 낱말과 용어들로 이루어진 주제가 던져진다.
그나마 검색하고 찾는 방법을 알려주신다.
들어가면 영어 아니면 스페인어... 내가 언어전공자도 아니고...
구글 번역기가 없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그 외 여러가지 조사업무,,,
막막하다가도 또 마음먹고 집중해서 하기 시작하면 윗사람은 만족하련지 모르지만
여러가지 검색하고 어떻게든 구성은 잡히고 뚝딱 만들어낸다.
그게 신기하다.
일하면서 공부하고, 지식을 알게되고, 처음엔 만족스럽다.
아무 동적인 일은 없고, 주구장창 컴과 인터넷이 필요한 일일뿐...
변화없는 나날이 조금 따분하긴 하지만, 이 일도 공부가 되어 만족스럽다.
다만 생각이 많아지니 힘들다고 할까?
많아지는 생각을 창조적으로 생각하도록 하자.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이다.
그렇게 매일 출퇴근은 음악들으며 걷고,
조용히 집에서 운동하고, 먹거리 준비하고, 음악듣고
책보고, 고양이와 대화하고 요즘은 영화에 빠져들어볼려고 한다.....
ㅋㅋㅋ 이런 삶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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