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 그린델발트 - First (바흐알프 - Waldspitz - Bort 트레킹) - 그린델발트 - Interlaken - Montreux 아침 일찍 일어나 체크아웃하고 짐은 유스호스탈의 락커룸에 두었다. 그나마 여기 라커룸은 공짜다. 마을 끝에 피르스트가는 케이블카가 있어 마을을 가로질러 간다. 스위스 다니며 제일 많이 보게 되는 메이커 Jack Wolfskin, deuter, Mammut,,,,, 케이블카타고 도착한 피르스트... 융프라요흐의 산들의 자태가 멋있는 곳이다. 아침 안개가 살짝 가려주는 게 더 운치를 가한다. 여기서부터 바흐알프까지 1시간넘게 워킹으로 간다. 완만한 길이라 전혀 어렵지 않다. 계속 야생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지만 야생화는 다 지고 거의 없다. 아쉽다.. 6-8월 사이..
일정 : 라우터브루넨 출발 - 융프라요흐 - 뮌휜산장 하이킹 - 그란델발트 아침에 일어나 중국라면을 사둔게 있어 끊여먹고, 호스텔과 바이 바이하고 짐매고 9시쯤 융프라요흐행 기차를 탄다. 클라이네 샤이텍에서 본격적인 융프라요흐 기차를 갈아타야하므로 내 짐을 락커에 넣어두고 가볍게 떠난다. 클라이네 샤이텍만 와도 벌써 만년설을 보여준다. 높은 지점이나 깍아지르는 기차는 톱니바퀴로 움직인다. 그래야만 할 것 같다. 어제 라우터부르넨에서 둘러보다가 길가에 걸린 N.F. 자켓을 발견하고 세일한다고 175불에 샀다. 원가는 210불 정도던데 잘 산 가격인지 모르겠다. 색깔이 별로였지만 디자인이나 따뜻함이 최고다. 그래서 흐뭇해한다. 터널을 계속 통과하다가 잠시 쉬면서 창밖으로 장관을 보게 만든다. 최근에 본 영화..
일정 : Meiringen (Are 계곡) - Brienz (유람선) - Interaken Ost역 - Lauterbrunnen 연일 트레킹으로 몸은 축나고 있고, 매일 저녁 9시쯤에 잠이 드니 아침 6시넘으면 눈이 저절로 떠진다. 뗏짐매고 시간맞춰 Golden Pass Panorama기차를 탄다. 스위스에서 유명한 기차노선이 몇가지 있는 데, 정말 골든라인이라 할 만큼 멋진 광경을 보여주는 노선이다. 여러코스다녀보며 비교해봐도 유명한 노선들은 역시 이름값을 하더라. 2등칸은 주로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데 가까이에서 열심히 현지인구경 많이 했다. 애기나 애들은 어디가나 똑같더라... 애들도 평일에 자연학습인지 선생님 인솔하에 잘 다닌다. 이 계곡을 통과해서 가면 Meiringen역이 나와서 짐도 못 맡기고..
일정 : Engelberg - Titlis( Trübsee - Gerschnialp 구간 트레킹) - Luzern 시내구경 어제밤에 근육과 온 뼈마디가 아파 끙끙거리며 잤지만, 아침되니 또 괜찮은 듯하고 일어나 움직이니 괜찮았다.. 여행 내내 이렇다. 하루 뻗어 누워있을까 하지만 아침되면 시간이 아까워 또 벌떡 일어나 짐 챙긴다. 아침까지 결정을 못하고 고민한다. 필라투스산을 갈 것인가, 티틀리스산을 갈 것인가? 각 지역의 유명한 모든 산은 못 간다는 것을 첫 날 알았다. 볼만한 산이 수도 없이 많은 데다, 케이블카표가 거의 40달러정도 되니 골라가야한다. 스타벅스가 있는 호텔건물... 화장실찾다 여기까지 가서 호화로운 화장실을 이용하며 결정했다. 엥엘베르그마을이 이쁘다니 티틀리스산을 가자.... 케이블..
일정 : 루체른 리기산 - 루체른 시내관광 피곤에 절어서 그런지 잘 잔 것 같다. 유스호스텔의 아침은 뷔페지만 어쩜 유스호스텔마다 메뉴는 똑같은 지... 빵, 버터, 쨈, 치즈, 햄, 씨리얼, 요거트, 오렌지주스, 커피.... 흔한 계란후라이도 없다. 이 샌드위치로 난 여행내내 아침, 점심으로 떼우고 저녁은 샐러드나 맥주로 떼우고 다녔다. 빵은 얼마나 질긴지,,,오징어 씹을 힘은 있어도 이 빵 씹을 힘은 쓰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나중엔 샌드위치가 질려서 아침에 준비해 싸오긴했어도 버리곤 했었다. 첫날이라 준비 못하고 열심히 먹고 나섰다. 이 나라도 커피는 수입할텐데 원두커피값은 쌌다. 머신이 훌륭해서 그런지 커피맛이 어딜가나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다. 이렇게 한잔이 3프랑(프랑이나 달러나 환전이 똑같음)..
끼토에서 출발이어서 9월 1일 밤차를 타고 끼토로 출발할려고 짐을 꾸리기 시작하는 데, 코이카사무실에서 전화와서, 대사관에서 초청하는 한국 무용단팀이 오는 데 가이드 좀 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내가 여행 끝날 때쯤이라 동기와 나눠서 맡아서 하기로 해서 거기 입을 옷까지 짐을 더 보태서 올라간다. 끼토 사무실에서 여러가지 의논하고 별로 쉴틈도 없이 9월 4일 아침이 밝는다. 오전 9시 비행기편이라 7시까지 공항도착해 줄 서는 데 내가 탈 9시 아메리칸 에어라인 비행기편이 없어지고 11시편이 있다고 한다. 떠나는 첫날부터 이렇게 꼬이다니... 다행히 11시것으로 타면서, 갈아타는 것 다시 조정해서 표를 모두 끊어준다. 원래는 마이애미 - 런던 - 취리히이고 American Airline - British A..
전에 코스타지방 여행하다가 배낭여행하고 있는 엣된 학생을 만난 적이 있다. 통성명하다보니 물리학도로써 군제대하고 남미여행을 3개월예정하고 왔는 데 너무 좋아 복학안하고 더 여행할까하고 고민중인 학생이었다. 그때 헤어졌지만 혹시하고 연락처를 주었다. 최근에 연락이 왔다. 꾸엔까에 왔다고... 그래서 밥한끼해줄까하고 만났더니 한국여자애와 동행이었다. 그래서 인연이 되어 내 집에서 3일간 푹 퍼지며 먹고 자고, 얘기 나누며 지내다 갔다. 나의 천성인지 새로운 사람과 만나서 얘기 나누는 것도 좋았고, 3일동안 퍼다먹여줘도 좋았다. 집떠나 자청한 고생이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 이 네들을 보면서 오랜만에 건실한(?) 젊은이들을 보게 되어 나도 좋았고 배울 점이 많았다. 물리학도인 성우는 이번 여행 중 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