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 Andermatt (빙하특급) - St. Moritz 다시 짐을 싸서 갈아타면서 Andermatt에 도착해서 빙하특급을 기다린다. 빙하특급은 처음타는 데 중간쯤에서 타서 생모리츠로 가기로 한다. 기차시간이 많이 남아 역 주변을 돌아다니며 사진찍는다. 내가 타는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모두 점심을 근사하게 시켜서 파노라마를 감상하며 먹고 구경하는 기차이다. 가격도 만만찮다. 난 커피한잔 시켜서 나름 즐긴다. 드뎌 빙하특급을 탔는 데, 같이 합석하며 겨우 자리잡았다. 예약을 안해서 그렇지만 특별히 할 필요없는 것 같다. 정말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계속 장관이고 산속으로 계속 들어가는 기분이다. 계속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면 도시, 마을이 나오고... 12시 23분 기차를 탔는 데, 느려서 4시 50분에..
일정 : Locarno - Sonogno (Valle Verzasca) - Bellinzona 날씨가 개이는 듯 해서 다시 흥분하며 나서기 시작한다. 오늘은 꼭 가보고 싶었던 베르자스카 계곡이다. 로카르노가서 버스를 탔다. 얼마안가서 깊은 골짜기가 나오고 아름다운 골짜기 계곡으로 계속 들어간다. 계곡길을 숙지하고 마지막 종점마을인 Sonogno에서 내린다. 마을이 작게 관광지로 개발되어있어 이쁘게 정리되어있다. 이쁜것도 둘째치고 공기가 너무 좋고, 햇살이 너무 강해 힘들었다. 마을마다 대체적으로 성당엔 공동묘지가 마련되어있었다. 마을구경후 다시 버스타고 Lavertezzo라는 곳에 내리는 데 계곡 중간쯤 되는 곳이다. Salti다리인데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꼭 들러 사진찍고 싶었고, 여기서부터 계곡길을 ..
일정 : Locarno - Brissago - Locarno - Lugano - Bellinzona 그동안 나를 돌아보고, 미래, 과거 돌이켜보고, 반성하고, 힘을 얻고... 너무 과해서 돌아버릴 지경이다. ㅋㅋ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듯... 꿈에서 시달리고... 말만 통한다면 누구라도 붙잡고 얘기 나누고플 정도다. 다시 힘을 내고 식당가니 햄종류가 좀 더 다양하다. 두꺼운 샌드위치 싸서 또 나선다. 매일같이 샌드위치 몰래 챙기는 건 중요한 과업이다. 먹거리를 사먹고싶진 않아도, 맘에 드는 옷이 있거나 가격 맞으면 사고 싶다. 그래서 몇가지 유럽풍?? 옷을 사기도 했다. 비는 여전히 많이 내려서 나설 기분도 아니다. 30분만에 로까르노에 내려 우산 안쓸 수 있는 쇼핑몰만 잠시 돌아본다. 그리고 버스타고 ..
일정 : Bellinzona (Castello di Montebello - Castello di Sasso Corbaro - Castel Grande) 시옹유스호스텔에서 짐매고 나와서 Brig에서 기차를 갈아타야한다. Bellinzona로 가기 위해 글레시아열차구간을 가다가 갈아타야하는 데 글레시아열차는 1시간을 기다려야해서 일반열차타고 천천히 빗속의 스위스를 구경한다. 오전부터 날씨가 안좋더니 비가 오기 시작하고 점점 더 굵어진다. Göschenen에서 12시가량되어 Bellizona행 기차를 타니 기차는 바로 이태리어로 변한다. 아름다운 몬떼벨로성 Castello di Montebello의 본체... 시내에 있는 카스텔그란데성... 이런 절경을 기차타고 가며 찍은 것이다. 2등석이기 때문에 창문을 열..
일정 : Zermatt (Matterhorn Glacier Paradise) - Saas-fee 드뎌 오늘 체르맛으로 간다. Vips에서 체르맛행을 갈아타는 데 느리다. 이 구간도 빙하특급구간이라 절경을 이루며 느리게 간다. 체르맛은 환경을 위해 자동차를 다른 곳에 세워두고 기차로 들어오거나 전기자동차로 이용하게 된다. 호텔들이 즐비하고, 장비점도 많아 내 눈을 홀린다. 골랐지만 썩 맘에 들지않고 치수가 맞지않아 못 사고 만다. 일본 관광객이 정말 많다. 스위스를 다니다보면 도시든 어디든지 기념품, 시계등 관광객이 많이 들르는 가게엔 일본인, 중국인이 판매원으로 있었다. 아무래도 관광객이 중국, 일본이 많아서겠고, 인력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인건비가 워낙 비싸 왠만한 가게는 7시면 모두 문닫아 썰렁한 야..
일정 : Fiesch (Eggishorn) - Sion 시내구경 오늘은 일요일.. 어디로 가야할 지 갈피가 안잡힌다. 위치가 애매한 곳이라 체르맛은 내일 가기로 하고... 그냥 나서서 Brig에서 기차를 갈아타서 멀지만 루가노쪽으로 가볼려 한다. 애매한 시간일 때 도시 하나하나 봐둘려고 출발했으나 기차가 너무 느리게 간다. 글레시아 기차구간이라 볼 건 있어도 좀 느리다. 시간이 너무 걸려 고민하고 있던 차에, 현지인들이 등산복차림으로 많이 내린다. 어디길래 내리지? 기차에 있는 지도를 보니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 유명한 코스인 것 같다. 내가 알아온 정보에는 아무것도 없어 난감해한다. 몇 개 연달아 사람들이 많이 내리길래 나도 따라 그냥 내린다. 가까운 곳에 케이블카 타는 곳이 있어 비싸면 안가야지..하..
일정 : Montreux - Vevey (포도밭길 산책) - Laussan - Vevey - 유람선 - Montreux - Sion (유스호스텔) 아침에 짐싸서 유스호스텔 락커에 맡길려니 꽉 차고 자리가 없다. 여긴 공짜인데... 몽트뢰역에 와서 5프랑이나 주고 맡긴다. 오늘 일정은 유명한 라보지역의 포도밭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몽트뢰에서 브베이사이 언덕위 포도재배지역인데 이 지역을 '세개의 태양'이 자리한 지역이라고 한다. 이는 하늘의 태양, 호수가 머금은 태양, 그리고 경작지를 따라 형성된 벽에서 머금은 태양빛을 의미해서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해서 유네스코가 선정한 지역이다. 우리나라 강릉 경포호의 '다섯개의 달'보다는 문학적 감각이 많이 딸리지?? 스위스에서 포도주재배지를 볼 수있으니 기..
일정 : Geneva - Fribrug - Montreux : Chillon Castle 레만호수 쪽을 왔으니 도시구경을 해야하는 데 아침까지 결정을 못했다. 어떻게 일정을 잘 짜야할 지 매일 고민이다. 제네바로 가기로 결정했다. 며칠 트레킹으로 힘든 다리도 쉬어줄 겸... 제네바기차역에 내리니 그냥 큰도시.. 버스도 어떻게 탈지 모르겠고... 걸어서 내려가니 호수가 끼고 보인다. 아래는 어느 건물의 중앙 프라자... 예전 건물이라지만 규모가 내가 사는 꾸엔까와는 비교가 안된다. 유럽의 중세도시 구시가지의 규모는 예전에도 정말 큰 도시였고, 내가 사는 스페인식 구시가지는 시골 촌동네 옹기종기 모여사는 마을인 것이다. 계속 말하지만 개나 소나 새나 나나... 같이 먹는 물이다. 저기 큰 건물사이에 유적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