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 Baden - Winterthur - Zurich - 공항 (노숙) 오늘은 스위스의 마지막날이다. 그동안 못 가본 주위 도시와 취리히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상하게 취리히 유스호스탈은 나와 맞지않아 얼른 나오고 싶었다.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고, 같은 방 쓰는 중국젊은 여자애들이 내내 거슬리고, 카운터에서도 키를 제대로 안맞춰 주는 등... 중국젊은여자애들은 딱봐도 촌티 난다. 늦게 입실해놓고는 엠피쓰리 딱딱거리며 대화하며 잠을 방해하길래 내가 한소리했었고, 드라이기가 무슨 탱크소리같아 거슬렸고, 하루는 밤에 이어폰을 빌려달란다. 왠지 귀에 닿아 찝찝해서 거절했다. 그러더니 담날 프라다 아울렛에서 잔뜩 사오고 어질러놓는다. 돼지목에 진주목걸이가 어울리더냐? 하여튼 짐싸들고 나와서 취리히 중앙역에 5..
일정 : St. Gallen - Stein am Rhein - Schaffhausen 오늘은 조금 설레인다. 가보고싶었던 상트갈랜... 취리히와 가까워도 항상 일찍 나섰다. 중세장식의 골목과 집들이 아름다워 골목을 누벼도 아름다운 도시이다. 역에서 내려 아무 정보도 없고, 지도도 없고... 역에 있는 도시지도를 빤히 봤다. 상트갈렌수도원을 가야하는 데 까만것이 글자요, 그림은 지도라... 상세하게 상트갈렌수도원이라고 적혀있지않다. St. Gallen글자는 눈씻고 봐도 없다. 한참을 바라보니... 오호라.. 역시 사람은 배워야해. 다른 글자는 몰라도 'Biblioteca'라는 글자만 보인다. 스페인어로 도서관이란 뜻이다. 상트갈렌수도원안에 도서관이 유명해서 표시를 해둔 것이다. 혼자 기특해하며 찾아갔다. ..
일정 : Bern - Basel - Soloturn 베른은 스위스의 수도이자 유네스코에 등록된 중세도시라 아침 서둘러 간다. 역시 역에 내려서 걸어서 가다보니 중세골목이 나온다. 매시간마다 인형쇼를 하는 유명한 시계탑 유명한 메인도로... 중세의 어마어마한 도시규모를 알수 있는 듯했다. 시골 에콰도르에서 온 나의 느낌은 그렇다. 아인슈타인의 옛날집.. 독일에서 태어나 스위스로 넘어와서 젊은 시절을 살다가 간 집... 티비에서 많이 보고해서, 돈을 10프랑이나 낸다고 해서 패스.. 건물에 이렇게 길가에 두껑이 나있다. 이게 뭐지? 하며 가면서 관찰한 결과, 건물의 지하로 통하는 문이라고 할까? 다양한 가게들이 들어서있고, 지하창고로도 쓰인다. 아레강이 아름답게 흐르면서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오늘은 도시를..
매년 대사관 주최로 치루는 행사는 해외생활 16년이 지나가며, 한 해를 마무리해가는 행사로 매김하며 뜻깊게 참여한다. 올해도 10.25 개최된 행사에 우리 무역관 사람들과 같이 사진도 찍어보며 매년 달라지는 얼굴들보며 세월의 무상함은 어쩔수가 없다. 올해는 대사님도 안계시고, 관장도 자리를 비운 행사이다. 2023년은 정말 행사가 없는 해였다. 사절단도, 고객방문도, 아무 행사도 하지 않기로는 유일하지 않나싶다. 11.27일 Expo Korea 2023하루 행사만 남았을 뿐이다. 이렇게 한 해를 마무리 지어지고 있고, 올해는 너무 조용하면서도 울림이 큰 한해이다. 내년의 많이 있을 변화로 싱숭생숭한 연말이 되지 않을까. 올해는 12.11 멕시코시티 여행다녀오면 전부 끝난다. 2023년이여~
여러가지 생각들, 의견을 나눈다. 난 이렇게 생각해,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 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어떻게 생각하냐? 그리고 네 의견은 어때? 상대방도 내 말이 단언이라고 생각했을까? 그런데 상대방은 단언한다. 아냐, 그게 아냐, 이거야.... 이렇게 생각해..도 아니다. 거부감이 느껴진다. 더 이상 대화를 하기싫다. 무얼 믿고 저렇게 확신하나? 여러가지 의견을 말하자는 건데, 이건 아냐...라고 말해버리면 결론을 지어버리고 입닥쳐라... 그래, 확신에 찬 의견, 긍정적인 생각, 좀 더 상대방에게 힘을 주자는 말이라는 건 알겠다. 그런데 왜 확신하지? 아니면 어떡할건데? 난 그 초긍정주의를 협오한다. 잘못된 오류를 만들어낼 뿐이다. 심각하게 현실 판단을 해야하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자기가 ..
그동안 골프를 하고자 6년 전쯤 골프용품을 모두 사왔었지만, 혼자 클럽 가입하기에 비싸고 이런 저런 이유로 미루다가 결국 내 인생엔 골프는 없다라고 하며 장비를 모두 팔아버렸다. 그 이후 딱히 아무 활동안하는 에콰도르 생활이 힘들어서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먼저 클럽부터 지인의 도움으로 가입을 하게 되었다. 2년 약정으로 가입하게 되었는 데, 월 520불 정도 클럽비로 지불하는 조건이다. 이 금액만 내면 언제든지 클럽 사용 가능하다.(골프, 테니스, 수영, 승마, 그 외 부대시설) 2023년 1월 중순부터 가입이 되어 잠시라도 사용안할수가 없어서 먼저 체력키운다고 테니스부터 시작했다. 어릴때 배우고는 한번도 시도 안한 테니스... 강사와 함께 주말마다 2시간 쳤다. 강사비 1시간당 15불. 그리고 3월..
인터넷 시대가 펼쳐지는 2000년도 이후 모 사이트의 카페, 모 블로그(생각도 안나네요), 이글루스 블로그를 통해서 결국 티스토리 블로그로 정착을 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다운로드 받았던 자료를 가지고 다시 각색해서 하나 하나 시간나는 대로 올리려고 하고 또한 매일은 어렵겠지만 자주 나의 생각과 일상을 블로그에 올리고자 합니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블로그보다는 나의 일상을 기록하고자 하는 유일한 수단이 될 것이므로 이젠 좀 신중하게 단어와 글과 주제를 올리고자 합니다. 저의 블로그를 소개하자면, 남미 에콰도르 작은 나라에 산 지, 어연 16년이 되어가고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있으며, 나이는 음.... 일단 숨겨두고, 여자이며 10년 된 샴고양이 통키와 살고 있습니다. 직장은 한국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