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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일상

에콰도르 해물요리

heidi01 2023. 12. 21. 04:38
동료들과 기분전환으로 현지음식을 먹으러가자한다.
에콰도르 전통음식이나 흔히먹는 음식중에 맛있는 것이 없다.
해안지방요리라고 해서 해물요리가 그나마 맛있어서 조금 비싸지만 오랜만에 포식을 한다.
 
해물믹스 볶음밥
여러가지 해물로 볶음밥을 하는 데, 그런데로 맛있다.
이번 출장중에 꾸엔까에서 먹은 음식.
아르헨티나식 음식이라고 하는 데, 소스를 달리해서 해물, 닭, 소고기를 조림한 것 같다.
소스가 중요한데 아주 맛있고 입에 맞았다.
밥도 같이 줘서 소스에 비벼먹는 맛은 아주 훌륭하다.
갈라파고스는 성수기의 관광객은 썰물같이 빠지고 조금은 한적한 비수기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래도 역시 사람이 많고 시끌벅적이 제 맛인 것 같다.
랍스터 철에 오니 가게마다 랍스터 요리를 내세우고 있어 행복했다.
갈라파고스에서는 랍스터를 잡는 시즌을 정해두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랍스터를 회로 먹을거라는 원대한 꿈으로 준비를 해갔으나
상황은 역시 여러가지로 어려워서 시켜먹기로 한다.
 
 
랍스터가 싸다. 큰것이 25불 정도 한다.
요리를 해서 50달러를 부르고 있다.
마지막 생선튀김은 요리를 못해 기름에 쩔었다.
현지 음식중에 튀김이 많으면서도 흔희 튀김을 기름이 쩔도록 튀기는 기술이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안타까울 뿐이다.
조개 찜과 조개 세비체
에콰도르에는 몇가지 조개가 나오지만 실하지 못해 전혀 먹을 거리가 안되고 맛도 안내는 것 같다.
위의 사진처럼 홍합, 바지락같이 생긴 조개는 아예 먹을 것이 없어 버리기 일쑤다.
그러나 꼰차라고 하는 조개는 꼬막종류인데 크기가 커서 먹을 것이 많다.
적색의 조개육수로 비릿하기도 하지만 쫀듯쫀듯하고 씹을 것이 있어서 나는 그 비릿함마져 좋아한다.
 
그러나 현지 양념으로 이렇게 찜을 해서 맛이 너무 없다.
저 조개로 우리나라식 양념무침을 하면 정말 맛있는 데...
그리고 오랜만에 세비체를 먹었는 데, 상한것이 하나 들어갔는 지 비릿함에 먹기가 힘들어
이번엔 실패했다.
집에서 사서 한번 해먹어야지.
출장중에 현지인으로 부터 추천받은 집을 과야낄에 도착해서 물어 찾아갔다. 
과야낄은 해안도시여서 해물이 풍부하고, 특히 해물 잘하는 집을 찾아가게 되는 데,
게를 잘하는 집으로 왔다.
 
에콰도르는 게가 뻘에서 자라는 빨간 게가 아주 흔하고
바다게는 잡히지않아 드물다. 그래서 흔히 맛난 게 집이라고 하면 빨간게를 말한다.
살이 실하지 않지만 특유의 맛으로 먹을만하다.
나도 한동안 시장에서 사다가 집에서 많이 해먹고 질려서 최근 안먹었던 것이다.
그래서 오랜만에 보니 식욕이 땡기고, 일정하나를 해치워서 기분좋게 소주로 폭탄주만들어
맛있게 먹었다.
게를 먹기위한 준비,,,
망치와 도마를 각자 한사람당 준다.
우리나라처럼 친절하게 먹기좋게 가위로 헤쳐서 주지 않는다.ㅎㅎ

 

친절하게도 비닐로 된 앞치마를 줘서 재미있게 찍어본다.
이 집의 명함을 받아와서 널리 홍보하리라~~
중국소스뭍힌 메뉴도 있길래 시켜보지만 소스맛이 강하다.
신기하게 그 뒤의 밥은 살짝 누른 누른밥이 바삭하게 맛있다.
역시 해안가오니 여러 다양한 음식을 맛볼수 있어 좋다.

해물찜같은 것인데, 현지 양념을 해서 좀 다른 맛이지만 맛이 괜찮은 편이다.

 

한국사람 입맛에는 게나 새우나 랍스터 요리법 중 제일 맛있는 것은 싱싱한 회 아니면
아무 양념안하고 굽거나 찌는 것이다. 
그래서 메뉴에서 그냥 찐 음식을 시켜도 현지 특유의 양념으로 조금 양념해서 나온다. 
양념한 물에 게를 삶는 듯하다.
맛은 아주 좋아서 한동안 정신없이 깨고 물고 먹어댄다.
해물빠에야..
메뉴에 볶음밥이 아니라 빠에야라고 되어있었다.
빠에야는 스페인식 요리로 쌀을 여러재료와 함께 사프란이란 향료를 넣어서 밥을 하는 것이다.
볶음밥이 아니어서 더 완성된 맛을 내는 데, 맛이 끝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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