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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크리스마스 연휴에 갔던 곳이다.
에콰도르에서 남쪽으로 3시간 정도 가면 Riobamba시 못가서 위치한다.
인근 지역 활화산으로 인해 분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도 갔지만, 그 산을 볼 수없었다.

안개가 가득한 곳은 아주 고풍스럽고, 앤틱물건들은 진열해놓은 하나의 박물관이었다.

식당은 맛이 별로여서 먹을 것이 걱정된다.
에콰도르는 정말 아무 준비 안해오면, 맛없는 현지식으로 대충 떼오는 여행을 할수밖에 없다.
여행의 재미중에 하나가 먹는 것이거늘... 대충 떼우고 먹자는 식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여행에선 안주거리만 준비하게 되었다.

일행이 3명이어서 스위트룸을 빌려서 벽난로 피우고, 촛불 피워
운치있게 먹다가 너절하게 뻗어버렸다.

앤틱이 너무 소소한 매력이 있어 카메라에 담을 수 밖에 없었고,
나름 나에게는 마음이 화려한 여행이 되었다. 앤틱을 통해서....

적도 산악지방이라도 식물군이 너무 잘크고 워낙 다양해서 이렇게 시골에서도 장미만 구입해서
아무렇게 옆에 나는 식물과 꽂아도 이쁘다.
들판에 나는 들꽃들을 아무렇게 꽂아도 이쁘고, 시들면 시든데로 이쁘고,
에콰도르의 매력은 이것이 아닌가 싶다.

큰 화분과 작은 화분은 놋쇠냄비를 활용해서 장식했는 데, 난 이것이 너무 운치있어 예뻤다.
한국에 갖고 가고 싶은 것중 하나가 놋쇠, 철 냄비인데, 다행히 둘다 작은 견본품을 확보했다.

이 기계는 최근것일 것 같은 데, 그래도 80년정도 되어가리라...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커피분쇄기

말 그대로 화덕이다.
장작불을 안에 피워 여러가지 조리를 했을 화덕.

다음날 침보라소 산을 갔다가 내려오는 길...
침보라소는 안개로 인해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항상 여행이나 계획한 바가 그렇겠지만,
침보라소산과 갈라파고스 섬은 여행을 알차고 확실하게 한 곳이라
더 이상 미련이 없는 곳이다. 

코이카를 그만두는 시점에서 마지막 힐링을 한 여행이었다.
여행갈 때마다 앓아가며, 스트레스로 멘붕된 나의 멘탈을 어떻게 조절을 못할 때였다.
그러나 너무 좋았던 곳 중에 하나... 또 기회된다면 한번 더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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