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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에콰도르 친구들이 모여 차를 가지고 유명한 아시엔다(스페인식민지시 대농장)
를 개조한 호스텔을 방문하며 여행다니기 시작한다.
연휴가 되면 예약을 하거나, 예약안해도 되는 곳을 무작정 찾아가기도 한다.
코펠, 버너는 전혀 없다.
바베큐하는 기구가 있어 차에 싣고, 숯을 사고, 고기 종류를 사고,
일회용그릇, 밑반찬, 그외 술을 사서 간다.
밤엔 추워서 어떤곳에선 호텔실내에서 연기피워가며
바베큐해먹는 맛은 정말 맛나다.
바베큐 맛에 취하고, 술에 취하고, 한국 향수병에 취하고,
낭만에 취해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밤을 세운다.
작년 10월에 모여서 바베큐할 준비해서 오따발로로 갔다.
조용하고 드넓고, 특히 벽난로를 좋아하는 우리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낮부터 하나하나 펼치고, 다양한 바베큐재료, 술, 음악, 친구들...
명수씨 고생했어요.
산악지방이어서 해가 나도 서늘하다.
밤엔 이렇게 벽난로가 필수다.
우리나라에서 없는 이 문화가 따뜻하게 사람을 만든다.
원래 사람은 불구경, 싸움구경이 제일 재미있다고 한다.
Hacienda Guachala, Cayambe
끼토에서 오따발로 가는 길에 있는 까얌베.
여기는 아주 인상에 깊은 곳이다.
조용하고 전원적인 마을과 유칼립투스 나무가 많아 공기조차 좋았던 곳...
야마들이 풀뜯고 있다.
예전에 마굿간을 개조해서 객실로 만들었다.
침대 4개있는 곳 방을 잡고, 추워서 벽난로 피우며 바로 여기에 바베큐를 피우고 한다.
벽난로에서 밥을 데피고, 구이요리에 푹 빠진다.
가격은 사람만 모이면 별로 비싸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우리는 말을 탔다. 마을 한바퀴 도는 데 1시간당 6달러였다.
말을 터벅터벅 타고 가면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아시엔다 입구가 유칼립투스나무로 감싸져있다.
지루한 일상을 벗어날수 있는 유일한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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