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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전에 갔다온 뒷산 까하스국립공원...
모두 콘탁스 T-2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워낙 지대가 높아 숲도 잘없고, 황량하기만 하다.

그래도 날씨가 좋아 하늘도 파랗고, 물빛도 파래서 사진찍으면서도
색다른 색깔에 즐거워한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첩첩산중...

색다른 지역발견에 신기해했다.
한쪽에 숲이 조성되어있는 것이다. 산에 숲이 있는 게 뭐가 신기할까?
보시다시피 허리위를 못 넘는 나무들과 이끼류, 잔디류만 보다가
숲이 있는 곳은 신기할 따름이다.  지형적으로 어떻게 다르길래 숲이 있을까?

호수가 크다.
1번코스는 거의 끝난 듯...
더 내려가면 차도와 만나 버스나 차가 지나가면 그냥 손든다.

평화롭기 그지없다.
그래서 자꾸 머리속에 맴맴돈다.
또 가야지...

돌담이 곳곳에 있는 데, 잉카시대것인 지,
아님 예전에 여기서 살고 텃밭을 가꾸었는 지,,,, 도통 모르겠네...
여긴 예전 잉카길이 있어 또한 긴가민가한다.

사실 살가운 초록은 여긴 없다.
이렇게 물이 철벅거리거나 진흙, 검은 먼지가 날리는 흙, 선인장종류거나 뻣뻣할 뿐이다.
에콰도르 산을 생각하면 일단 뻣뻣하고 살갑지않다.
그래서 새로운 매력을 품고있다. 나에게는...

여기서 야영하는 사람도 있었는 데, 야영지로는 끝내준다.
불을 피워도 되고, 낚시도 한다면... 멋들어진다.

요즘 구름이 매일 이렇다.
밤새도록 추적추적 비가 많이 오고, 낮에도 구름끼고
에콰도르는 시기상 겨울이 오니까 추워지는 건지, 을씨년스럽다는 말이 딱이다.
이러다 해만 나면 덥다.
날씨가 변덕이 많아서 그런지, 목감기가 자주 걸린다.

어젠 날씨가 안좋아서 오늘, 꾸엔까 놀러온 단원과 최선생님이 오셔서 까하스를 동행했다.
오신 손님들 안내라 갔던 길을 또 갔다.
날씨가 안좋을까 걱정했는 데 비만 안와서 다행이다.
스산한 날씨와 구름이 덮였다.

그래도 아름다운 곳이다.
다행히 좋아하셔서 즐거운 소풍이 되었다.
내가 주먹법과 만두 튀기고, 따뜻한 물과 커피...

준비없이 오는 여행이라 혹시나해서 내 자켓과 모자를 가져가서 빌려줬다.
역시 어린 나이는 남자나 여자나 다 이쁘다.
태권도단원 박지수, 최선생님, 나...

다 내려오니 도로는 텅비었다.
오는 차 잡을 려고 해도 안온다.
한참을 도로로 걸어가다가, 도로공사로 차를 막아뒀다 푸는 지
한참만에 차들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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