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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부활절 주말이라 3일 연휴였다.
하루 시간내어 가까운 곳에 갈려고 꾸엔까식구들 모였는 데
20분마다 있는 버스가 1시간30분을 기다려도 올 생각을 안한다.
무슨 일있나? 이런 일도 처음이라 으아해하며 다시 머리를 모아본다.
한달전에 갔던 까하스국립공원이 나는 가고싶었다. 처음부터...
난 그때 맛만 봤었고, 천천히 각 루트마다 돌아볼려고 생각해서 가자고 하니까
가봤는 데... 하며 주저하다가 날씨도 좋아 가자한다.
가보긴.. 초입만 훑다 왔는 데 가봤다고 생각들 하니...
그래서 겨우 도착하니 12시가 다 되었다.
1번 코스를 갈 예정인데, 코스를 따지면 3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여기 날씨는 항상 12시, 오후부터 비가 와서 걱정이다.
하지만 오늘은 정말 날씨가 좋다.  1번길을 가자고 제안해서 천천히 간다.
정선생님은 엄마같이 우리먹일 도시락을 싸와서 맛나게 먹었고,
나는 커피, 고구마맛탕 준비해서 아침대신 모두 잘 먹어주었고.
강태구선생님은 불쌍한 남자로 열심히 먹어주었다.

우리가 전에 맛만 본 것은 1번코스 1/3정도밖에 안된다.
모두 처음이나 마찬가지다.
날씨도 좋아 아~~ 좋다하며 천천히 산책한다.

디카로 식물, 꽃들을 찍어보았다.
전과 중복되는 것도 있지만 새로운 것을 찍어보도록 해보았다.
크기가 모두 콩만한 크기와 동전크기라고 보면 된다.

비교를 위해 1달러 동전=500원동전을 놓아보았다.

한달만에 오니 이 꽃이 많이 피었다.

지나가다가 바위가 신기한 모양이라 찍었다.

구절초같지만 나무로 자라고 있다.

이 꽃이 이렇게 피어있는 데 아무리봐도 너무 이쁘다.
오글오글 모여 나 다폈어~하며 자랑 하듯이...

분홍색 칠표시가 곳곳에 잘 보이게 되어있는 데
1번코스의 표시이다.

호수 물 빛이 하늘이 반영되어 파랗다.
나도 행복해서 아~ 좋다.하고 다녔고,
강선생도 '와.. 미치겠다'연발하며 다녔다.
여길 오길 잘했다며 연신 그러며...

이 콩알만한 분홍색꽃도 초록과 대비되어 자꾸 눈에 끌린다.

식물이름을 하나도 몰라서 그냥 올린다.

바위와 땅에 버섯종류인것 같은 데, 우리나라의 석이버섯처럼 핀다.
삶아먹어볼까?
설악산 암벽타면 가득 피어있는 석이버섯이 눈에 아른거린다.

한 언덕을 넘으니 또 커다란 호수...
넘 멋지다. 감탄의 연발이다.
날씨가 좋아서 시계도 좋고..

작은 숲이 있다.
종이나무 군락지이다

호수 가까이에 내려오니 모닥불도 있고... 야영하면 그만이겠다.

루트는 다시 돌아가지 않고 끝나는 지점에 도로가 연결되어
히치하이킹해서 집으로 돌아오니 낮은 지역인 꾸엔까는 비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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