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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도 예전에 큰 지진 난 적도 있고, 지진에서 안전한 지역은 절대 아닙니다.
주위의 칠레, 아이티 등 최근 지진을 봐도 가까이 있는 곳이고,
칠레지진 때 에콰도르는 쓰나미로 잠시 긴장한 적도 있었지만 별 일 없었지요.
지진위험군이라 해외출장시 위험대비금(?)이 많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암바토 근처 뚠구라우아산이 화산 진행중이라
주위지역은 가끔 화산재때문에 주위를 요하기도 하죠.
그동안 저는 지진을 두 번 느꼈습니다.
모두 한밤중이었고, 집을 잡고 한번 흔드는 느낌이었어요.
흔들리는 느낌 외엔 계속되지 않아서 지나가는 지진인가보다...
그런데 어제밤... 잘려고 누웠던 11시 20분쯤...
살짝 잠이 들어있는 데 뭔가 흔들리는 느낌입니다.
살짝 깨면서 뭐지?하다가 계속 흔드는 느낌이라 어지럽더군요.
그런데 집이 삐걱거리는 소리도 없고, 물건 흔들리는 소리도 없었습니다.
가만 느끼고 있었죠. 제법 오래 흔들려서 모로 누워봤습니다.
혹시 내 느낌이 이상한 건가 해서...
역시 느껴지더군요. 제법 한참이었습니다.
30초 정도...
그 순간 어디 숨어야겠다는 생각은 안했고 그냥 느끼고 싶었죠.
제법 오래된 흔들림... 진동...
오늘 아침에 직원들한테 물어보니 잤던 사람들은 모르고
알렉한드로가 자기도 느꼈다하더군요.
그제는 윗지방에 있었다고...
안숨었어? 침대밑이나 책상밑으로?
아니.. 그냥 느꼈어...
저는 이 정도 느낌이면 주위 나라나 에콰도르 어느 지역에 크게 지진 날 줄 알았는 데
아침 뉴스는 조용했던 것 같습니다.
오... 난 한국가야해... 그 전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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