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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엔 일에 대해 생각이 많았다.
업무가 끝나가면서 연장을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1월에 결정을 내려야한다.
연장을 할 거면 1년 정도 할 예정으로 계획을 잡을 려니
할 건 왜 그리 많은 지...

1년 연장을 하면 잠시 한국을 갔다 올 수 있다.
그래서 1년을 생각하게 되었고
사실 임기 2년 마칠때가 되니 일이나 생활이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언어도 되고, 사람들과도 더 정이 생기고,
할 일도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일 외에도 여러가지 행사들이 생각나고 한다.
1년 더 있는 것은 현재 나에겐 사실 힘들다.
1년이란 세월이 작진 않기에, 3년후 한국은 어떻게 변해 있을 지...
내가 여기 매너리즘에 빠져, 나중에 한국가면 적응이 힘들지 않을 지...
여기서도 적지않은 스트레스 많은 데, 내가 과연 버틸 수 있을 지...

고민 끝에 계획을 세워서 연장승인신청을 냈다.
그러나 바로 사무실에서 조정이 들어온다.
예전의 규정과는 좀 달라져서, 어쩄든 현재는 1년까지 연장이 힘들다고 한다.
잠시 고민끝에 1년이 안된다면, 중간에 한국안가고 바짝 6개월정도 
일해도 될 것같은 생각든다.
한국가면서 혼란스러운 2-3달 버리느니 잠시 참고 더 버텨보는 거다.
6개월은 참 짧다는 생각은 드는 건 왜인지...

어쨌든 오랜 시간이 지나고 승인났다.
이번에 끼토에서 평가회의 끝나고 오니 
이제부터 새로운 6개월이라는 생각이 번쩍 든다.

1. 스페인어공부를 열심히 한다.
2. 스페인어 인증시험을 치룬다.
3. DDC분류 기초를 번역하고 교육한다. 
4. 한국요리 강습을 지인들만 모시고 한다.
5. 활동경험담을 기록한다.
6. 그 외 나머지 하던 업무를 열심히 한다.

정말 해야할 일을 적어본다.
여기 적음으로써 실행하기 위해서...

그리고 추석에 부모님, 형제들, 조카들 보러 한국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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