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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친해져서 초대하면 신나서 달려간다.
앞으로 초대 안해도 귀찮게 굴려고 한다.
훌리아... 보라색 아줌마...
아주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재미있고, 나를 잘 이해해주며 내가 잘 따른다.
저번 일요일 훌리아 생일이라 까하스쪽으로 놀러간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나섰다.
나는 주먹밥을 준비해서 집에 가서, 삼각김밥처럼 김에 싸서 주니 맛있다고 한다.
선물로 꾸이가 들어와서 그 자리에서 꾸이 한마리를 아작아작 뜯어먹었다.
훌리아는 오스트리아인인 남편과 딸과 손녀와 산다.
딸이 18세에 결혼해서 딸 낳고 이혼하고 같이 산다고 한다.
손녀인 아나빠스... 얼마나 귀엽고 이쁜지...
집안 분위기가 좋아서 내가 여기 살고싶다고 같이 살자고 제의했다.
그런데 쓸만한 방이 없어서... 예전에 나보고 홈스테이하자고 제의했었다.
나머지 기간동안 홈스테이하며 어울리면 스페인어 금방 늘텐데... 아쉽다.
이렇게 선뜻 같이 살고 싶은 가족이 잘 없기때문이다.
그리고 친구네가 와서 차 두대로 움직인다.
먼저 유명한 송어양식장에 있는 식당에서 송어고기를 먹는다.
여기 식당에선 몇 번 먹어봐서 사진도 없다.
주위에 송어낚시터가 있다.
마음대로 낚시해서 1 kg마다 2달러씩 지불해서 가져갈 수 있는 곳도 있다.
비가 많이 와서 낚시는 포기하고
Virgen de cajas라는 언덕에 성당이 있고
성모마리아상이 있어 종교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이다.
비가 억수같이 오는 와중에 서있다.
필름으로 몇 개 찍고 나와서 돌아온다.
전에도 온 적이 있어 사진이 별로 없다.
역시 국립공원답게 아름다웠다.
가이드 데리고 한번 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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