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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백인이 많다. 메스티조가 더 많고, 전통복장을 한 인디헤나도 적지않다.
끼토와 다르게 사람들이 젊잖고 조용하며 정장을 즐기고 옷이 난하지 않다.
그리고 시끄럽지도 않고...
지저분하지도 않고 매연도 적고 또 의외의 곳이 많다.
제발 행운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그리고 부임해갈 곳이 정확하지않다.
여기 시청소속 도서관을 몇군데 돌아다보며 내가 정해야 하니 더더욱 어깨가 무겁다.
말도 잘 안되고 듣는 것도 50% 정도 들리고...
눈치로 어떤 상황인지 파악해본다.
여기는 금과 은도 유명하다. 한곳을 알게된 은방...
너무 이뻐 하나 샀는 데 무게로 재어 가격을 매긴다.
반지가 방울방울 은구슬로 달려 무거운데 25달러... 대박이다.ㅎㅎㅎ
정말이지 에콰도르가 너무 멀어 감히 아는 사람들께 오라는 얘기를 못했는 데 여기 꾸엔까는 다르다.
적극 여행지로 추천하고 오신다면 잠자리, 가이드제공 가능하다.
대충 알아본 바로는 왕복티켓 150만원도 가능하다는 얘기가 있다.
음식도 현지음식 아니고 레스토랑에서 스파게티, 두꺼운 스테이크가 1만원이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끼토에서 찍은 필름 7통을 찾을 시간 없어 일단 가져왔다.
끼토에서 알아보고 동기가 화일로 바꾼 것 확인하니 우리나라와 같이
1롤에 5달러.. 가격이 똑같았다. 나도 한 곳을 알아봤을 때 5달러였다.
그래서 가격 똑같으면 부담스럽지만 꾸엔까에서 인화할려고 한 곳을 가니...
터무니 없이 비싸게 불렀다. 1롤에 7-8달러를 달라고 한다.
필름 다 집어들고 나왔다. 옆의 사진관가서 물었다. 몇 번 확인해도, 비쌌다.
끼토에는 그렇게 안한다고 얘기해도 터무니없이 비쌌다.
한곳에 들어가서 물으니 7롤 전부다 타자로 계산해서 프린트해서 준다.
6.55달러... 전부다? 7롤 모두다?? 그러면서 1 CD에 구워주는 거란다.
끼토에서 동기가 2롤을 맡겼더니 2장 CD에 구워주더라는 데
여긴 씨디가격인가? 더 좋다고 여러가지 의심나지만 맡겨 보았다.
4시간 후에 오라고 친절히 안내해준다.
4시간 후에 가니 필름 현상(한국과 같이 비닐에 안넣고 그냥 종이에 다 넣어준다)하고 CD한장 들고 기대하며 와서 보니...
와.... 예술이었다. 사진들이 너무 선명하게 잘 나왔다. 아니,,, 스캔이 잘 됐다는 얘기다.
정말 그 가격만 받았다... 아... 이제 난 필카다. 필름이 더 비싸게 생겼다.
한국에 필름 구걸해야겠다.
경재씨,, 커피보내주면 필름 보내준댔죠?ㅎㅎㅎㅎ
도서관은 직원들이 오래 일을 해서 모두 늙은 어른들이고
책도 얼마 안되어 검색이 필요없이 물어보면 다 알 정도다.
그리고 나라마다 특징적인 구조아래 유지해오는 도서관운영이라
잘못된 체계라도 체계가 잡히면, 말도 안되는 내가 뭐하고 할 말이 없다.
모든 시설은 우리나라 80년대 도서관인데...
요즘은 그래도 좀 발달해서 도서데이터입력하고 있고, 도난방지시스템은
큰 대학도서관에서 가능하고, 중요자료는 마이크로필름, 스캔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할것인가...
오늘 책을 가져와 분류를 해봤다. 2달배운 스페인어실력으로...
대충 감을 잡고 책으로 찾아 쉽게 가능했다.
무엇이 필요한 지 탐색을 몇 달하고 프로젝트를 벌려 지원사업을 벌려도 되고 굳이 안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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