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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도착해 얼마안되어 한국대사님께서 대사관저에 초대해 주셨다.
여기서 처음 뵈었고, 그 이후엔 기증식, 여러 행사에 같이 참석했었다.
대사관저는 끼토의 언덕 부자동네에 별천지처럼 꾸며진 곳에 있었다.
동기들은 바로 꿈이 대사부인되는 것이었다가, 여기 시장님 뵈면 시장부인이 꿈이라는 둥...ㅎㅎㅎ
으리으리한 집에 도착해서 잠시 다과 나누며 인사드리고
한국음식으로 밥을 먹었다. 처음엔 어려운 분 앞에서 제대로 숨도 못 쉬다가
점차 다정하신 모습에 편해졌다.
대사님의 얘기는 에콰도르에서 여러 정치적인 면을 얘기하시고,
우리의 부임지도 언급하면서 간이 철렁하기도 했다.
아직 우리의 부임지가 정해지지 않고 발표하기 전날까지도 계속 바뀐다고 한다.
대충 에콰도르에 오기 전에 알고 있는 부임지가 있지만, 100% 다 바뀐다는 얘기도 있고...
도서관얘기도 나왔다. 끼토의 도서관에 보냈더니 고맙다는 얘기도 없이 일꾼 부리 듯 한다고...
우리의 모든 결정권과 관리는 대사관소속으로 되어있어 중요한 문제였다.
대사님은 정치적으로 우리를 보낼려고 하고,
KOICA에서는 봉사의 의미를 둬서 배치할 려하지만 뜻이 항상 같지는 않았다.
이렇게 훈련기간동안은 20명 떼로 다니며 항상 표를 내고 다니는 데
이것도 잠시... 곧 부임지 발표되고 부임지로 2주간 OJT를 갔다오고 나서
다시 끼토에 모여 6주간 스페인어공부 더 하고 정식발령된다.
모두 어디로 갈지 소문만 떠돌고 간이 쫄아들 지경이다.
2년동안 지내야할 곳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가고싶은 곳으로 가게 될 지, 너무 시골로 가개 되는 건 아닌지..
갈라파고스섬이 있는 데 거기 3명단원이 있다.
관광, 수산 분야, 컴퓨터분야...
그러나 거긴 차비는 현지인수준으로 매겨져 받지만 관광지라 물가가 엄청 비싸고
작은 섬에 갖혀 2년 지내는 건 거의 감옥수준으로 봐야한다.
그러나 또 다윈의 진화설이 발상된 유명한 관광지, 자연의 보고에서 한번 살아보는 것도 아주 매력있다.
대사님께 우리 이름표에다 싸인을 부탁했다.
이런 싸인해주는 건 처음이시라면서 일일이 다 해주셔서 우린 기념으로 이름패와 싸인을 받아간다.
대사 사모님... 아주 상냥한 옆집아줌마같이 편안했다.
하나 덧붙여 끼토의 교통...
시내버스, 택시가 따로 있고 세종류의 코스로 가는 메트로버스가 있다.
전동차같은 개념이다.
Ecovia, Trole, Metro 세종류가 코스를 나눠 다녀 편한다.
차비는 무슨 종류든지 25센트, 택시는 거리에 따라 2달러정도...
에코비아 트롤레...
관광지 옆에 포장마차.. 전통먹거리를 판다.
모두 모여 맛을 봤다...
저 삶은 옥수수가 맛나다. 열심히 먹어야지...
저 부풀은 과자같은 건 돼지껍데기 튀긴거...
옆에 하얀콩같은 것들은 옥수수와 같은 종류인 모떼...
감자 버터넣고 으깬것... 다 먹을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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