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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센트로를 왠만해선 걸어다녀본다.
안내는 잘 되어있었고, 솔광장, 마요르광장 등이 모두 모여있어서 근접하기가 좋다.
황홀한 유럽 대제국의 면모를 아직까지 과감없이 보여주는 듯해서
에콰도르같이 작은 나라에서 찾은 나는 주눅이 들만하다.
산미구엘시장은 앤틱파는 시장이려니하고 전에 점심먹고 들렀더니
이런 배신이 없다. 저녁엔 열리지 않는 시장이라 아쉽지만 이번엔 그냥 구경만 하고
찜해놓고 갈수밖에 없다.
몇 개 골라서 상그리아와 맥주하며 즐기면 참 좋겠다.
밤 거리에 나가서는 괜히 쇼핑을 해본다.
쇼핑의 천국도 따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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