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황금박물관(El Museo del Oro)은 콜롬비아 국립은행이 고고학적 유물을 보존하기 위하여 1934년 설립하였다. 1929년 파스카(Pasca)에서 발견된 무이스카 황금뗏목(Muisca golden laft)이 유명한 전시물이다. 엘도라도전설에 기반한 이 뗏목은 바카타(Bacatá)새로운 지파(Zipa, 지도자)를 축하하는 예식을 나타낸 것이다. 박물관에는 선콜롬비아(pre-Columbian)기의 포포로(Poporo)와 같은 황금 또는 기타 금속유물을 비롯하여 자기, 돌, 조개껍질, 나무 혹은 직물 등, 5만5천점의 고고학적 유물을 수집하였고, 6천 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포포로는 선콜롬비아 시기의 남아메리카의 토착문명이 사용하던 것으로 작은 양의 석회를 보관하던 용기와 코카잎을 씹을 때 석회를 꺼내 입으로 옮기는 핀으로 구성된다. 코카잎은 사람들을 성스럽게 만들므로 포로로는 초자연적인 힘과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것이었다. 포포로는 칩차(Chibcha), 무이스카(Muisca), 킴바야(Quimbaya) 문명 등의 고고학적 유물로 발견되는데, 황금이나 황금-구리의 합금인 툼바가로 만들어졌다. 황금박물관에는 포포로 킴바야를 전시하고 있다.)
돼지고기 튀김. 안주로 그만이다.
각 자리마다 이렇게 빨간하트 날개에 이름이 각각 다르다.
볼리바르광장은 보고타 역사의 심장이다. 정방형의 광장을 대성당, 국회의사당, 대법원 그리고 보고타 시청이 둘러싸고 있다.
볼리바르광장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대성당이 눈길을 끈다. 원래 이름은 성모 마리아 축일의 메트로폴리탄 성당(Catedral Metropolitana de la Inmaculada Concepción)으로 콜롬비아의 대주교좌 성당이다. 5,300㎡ 면적의 바로크 양식으로 지은 성당은 헝가리의 성 엘리자베스의 지원으로 1807년 착공하여 1823년 완공되었는데, 약한 지반과 지진으로 피해를 입어 여러 차례 재건축되었다. 대성당 자리에는 예수회 선교사들이 지은 억새지붕의 교회가 있었다. 콜롬비아 대성당의 내부공간은 넓지만 몇 점의 종교화를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장식이 없다. 성 엘리자베스에게 헌정된 예배당에는 보고타를 건립한 곤살로 히메네스 데 케사다의 무덤을 비롯하여, 군부 사령관이었던 안토니오 나리뇨, 그리고 존경 받는 화가인 그레고리오 바스케스 데 아르세 이 세바요스의 무덤도 있다.
광장의 남쪽에는 시몬 볼리바르의 동상이 서 있다. 1846년 이탈리아 조각가 피에트로 테네라니(Pietro Tenerani)가 만든 볼리바르의 동상은 보고타 시에 세워진 최초의 공공기념물이기도 하다. 에스파냐의 정복과 식민지배가 시작된 이후 여러 차례의 무장봉기가 있었지만, 실패하다가, 나폴레옹의 침공으로 에스파냐의 식민지배가 느슨해지던 1810년 경 아메리카대륙의 스페인 부왕령에서도 독립운동이 본격화되었다. 누에바 그라나다 부왕령에서도 여러 사람들이 독립운동을 주도하였는데, 특히 시몬 볼리바르(Simon Volivar)는 아이티 등의 지원을 받아 독립운동을 꾸준하게 이어가다가, 영국군과 아일랜드군의 지원을 받아 1819년 8월 7일 콜롬비아를 독립시키고 그란 콜롬비아를 선언한 것이다. 콜롬비아는 오랜 헌법정치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진보적 자유주의 정당이 1848년에 보수주의 정당이 1849년에 창당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1960년대부터 정부군과 좌익 반군, 우익 준군사조직들이 오랫동안 무장투쟁을 벌여왔다. 코카인을 둘러싸고 복잡하게 얽혀있는 갈등은 많이 해소되고 있지만, 게릴라활동이 여전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