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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에서 보고타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 30분 걸리는 가까운 곳이다.
1박 2일로 쇼핑하러 놀러갔다.
바로 옆 나라이고 2.400m 고산이지만 날씨는 더 추웠고 햇살이 드물다.
정립되고 규격화된 규제들, 세련되고 큰 도시, 빨간 벽돌 건물이 인상적이고
풍부하고 많은 제품들, 세련되고 미인이 많은 이 도시는 남미의 최고 살기좋은 도시라고
할 수 있는 데 위험한 도시로 지칭되다니, 와보면 다를 것이다.
 
아침부터 콜롬비아 음식으로 과식을 한다.
에콰도르만 벗어나면 다 맛있고 좋다.
정말 에콰도르는 작은 시골마을이라고 할만하다.
 
낮엔 많은 브랜드와 번화가에서 쇼핑 좀 하고
밤에 친구와 오손도손 나눈 얘기들이 기억에 남는다.
밤에도 번화가이긴 하지만 걸어다녀도 아무 문제가 없다.

시파키라 소금 광산 [ Zipaquira Salt Mine ]

소금 광산에 깊숙이 조각된 성당

콜롬비아 중앙의 소란스럽고 명랑한 오래된 도시 시파키라 한가운데, 보고타에서 기차를 타고 조금만 가면 나오는 이곳은 절대적인 평화와 고요함이 깃든 곳–바로 소금 성당이 있는 곳이다.

시파키라의 소금산 안에는 거대한 터널이 있는데, 이 터널은 나선형으로 휘감기며 내려가 숨 막힐 정도로 놀라운 건축물에 도달한다. 산 안으로 거의 183m 들어간 곳에는 소금 성당, 가장 깊은 곳에 조각된 교회, 높이 솟아오른 웅대한 지붕과 기둥, 세 개의 네이브, 세례를 주는 분수, 설교단, 그리스도 수난상을 갖춘 교회가 있다. 새하얗게 빛나는 소금 벽에서 나오는 투명한 빛이 가득하고, 깊이 파인 공간 덕분에 소리가 놀라울 정도로 잘 울린다.

성당으로 내려가는 통로에는 열네 개의 작은 예배당이 있는데, 이는 '십자가의 길'을 상징한다. 산 내부에 처음으로 이 성스러운 장소를 조각한 것은 광부들이었으며, 1954년에 첫 번째 성당이 완성되었다. 이때까지도 광산이 계속 운영되었으므로, 성당의 구조적인 안전성에 대한 염려가 일어났고, 따라서 광산은 1990년에 문을 닫았다. 1991년 이 지역의 건축가인 호세 마리아 곤살레스가 원래 성당에서 수백 피트 아래쪽에 새로운 성당을 조각하기 시작했고, 이는 1995년에 끝을 맺었다. 이 고된 일에는 100명 이상의 조각가와 광부들이 동원되었고 4년이라는 힘든 작업 기간이 소요되었다.

소금 성당은 훌륭한 예술 작품으로, 영묘하고 영감이 깃들어 있으며 들어오는 모든 이들에게 그 믿음에 관계없이 감동을 주는 무한한 고요함의 장소이다.

"당신의 내부에서 어둠이 당신을 감싼다 … 이곳에서 사람들은 신에게 더 집중하고 신을 더 가까이 느끼게 된다."
소금 광부, 데이비드 린컨

 

보고타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일찍 방문한다.

뭐, 작은 굴안에 소금광산인데 성당을 지었겠지... 하고 별 기대안하고 갔는 데

어마어마한 규모와 각종 다른 십자가 등 신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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