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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혼자 계획을 짜서 장기간 휴가를 받아 가게 되었다. 
그동안 얼마나 가고싶었던가~~
남미있으면 꼭 가봐야할 파타고니아로 드디어 떠난다.
비행기표는 11월에 예매해둬서 그나마 1,085달러쯤 싼가격에 샀다.
페루-부에노스아이레스-엘칼라파테로 경유해서 가게 되는 데, 3-4시간 정도 비행으로 경유해서
총 11시간 비행은 한국가는 것 비하면 힘들지 않다.
페루 야경

 

부에노스 아이레스 일출
공항에서 환전하는 데, 1시간 넘게 기다려 환전을 해야 어디든 움직인다.
아르헨티나 있는 동안 환전은 생각지도 않은 커다란 숙제였다.
사설환전소가 없고 찾기가 힘들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공항이 두 개인데, 국내나 인근 국가는 택시타고 30분 정도 이동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 택시비만 550페소로 40달러 정도 하는 데 얼마나 비싼지.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멋지고 큰 도시다. 부럽다.
아래 사진은 다른 공항앞에 있는 강인데, 바다가 아니라 강이라고 한다.
저 너머 우루과이가 있고, 바닥의 흙때문에 강색깔이 저렇단다.
엘 칼라파테로 가는 비행기안에서 내내 보이는 아르헨티나는 저렇게 척박하기만 하다.
해안가도 마찬가지였고, 전혀 초록산을 볼 수가 없다.
이렇게 넓은 땅덩어리는 버려졌지만, 저 안에 광물생산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엘칼라파테도 어디 도시가 있을까할 정도로 척박한 저 곳에 위치해있다.
정말 어떤 행성에 떨어진 기분이고, 날씨는 쾌청했고 온화했다.
큰 호수를 끼고 있는 게 이 지역의 도시 발달의 특징이다.
 
공항택시타고 호텔에 짐풀고 바로 시내로 걸어나왔다.
걸어다녀도 멀지않고 안전한 도시였다.
밤새도록 날라왔으니 밥도 제대로 먹어야겠고, 아르헨티나는 양이나 소 구이가 유명하므로 그런 집을 찾았다.
소고기는 먹어봤으므로 양 Asado가 있어서 시켰더니 저렇게 많이 준다.
양고기는 냄새가 별로 없고 맛있어서 한참 먹다보니 느끼함에 질린다.
와인과 함께 실컷 먹어주고 시내로 나가서 일을 보기 시작한다.
작은 도시에서는 도시구경은 틈나는 대로 하면 되고,
일정대로 움직이기 위해 투어를 먼저 알아본다.
1달러=14페소
모레노 Alternativo 투어 590페소(국립공원 입장료 260페소, 유람선 250페소)
엘찰텐 가는 버스비 420페소
푸에르토나탈레스 가는 버스비 450페소 등등이다.
시즌마다 다른 가격대이고 거의 비슷한 여행사 인프라여서 가격이 거의 같다.
이것 실랑이하느라 힘빼고 싶지않고, 어차피 써야하는 돈을 계획대로 쓴다.
수제 아이스크림집이 유명하다고 해서 들러서 맛본다.
느끼한 맛을 다 잡아준다.
여기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럽, 북미인이 거의 주를 이루고,
중남미 사람은 조금있고, 한국사람도 많이 보인다.
아직 중국 단체여행객은 점령하지 않고 있어 좋지만 중국인도 제법 보이기도 했다.
여행 첫날이고 싸게 잡아둔거라 소박한 싱글방을 썼다.
여긴 남극과 가까운 곳이라 아침 7시에 해뜨고 밤 10시에 해가 진다.
대낮같은 밤이 신기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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