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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 3일이 휴일이라 오랜만에 4일 연휴를 여행을 떠나본다.
아직 내가 에콰도르에서 안가본 곳이 있는 건 당연한 거고, 바뇨스를 처음 가게 되었다.
에콰도르는 요즘 도로가 잘 나있어서 그런지, 연휴라고 차 막힘도 어디에도 없고
관광지도 북적대지 않고 참 좋은 곳이다.
바뇨스는 1700미터에 위치해서 수풀이 울창하고 날씨도 좋으며
밀림지역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주위의 높은 산으로 둘러쌓여있고활화산인 뚱구라우아산 옆이다.
최근엔 다행히 화산이 잠잠한 편이다.
바뇨스에 쉽게 도착하여 산위로 오르니 LUNA LUNTUN이라는 호스텔이 있는 데
호스텔 자체가 관광지여서 우린 점심먹고 잠시 구경한다.
가까운 곳에 더 올라가니 Casa del arbol이라는 곳에 오니 정말 시린 하늘과 탁트인 전망이
기분좋게 만들어준다.
여기에 있는 '세상의 끝에 있는 그네'를 타본다.
사진이 아주 잘나오는 장소이다.
일정이 빡빡해서 여기서 머무르진 못하고, 온천욕 한번 못하지만
다음을 기대하고 열심히 다녀보았다.
다시 바뇨스 시내로 돌아와 시내구경을 한다.
오랜 관광도시답게 먹을 곳도 적당하고 기념품 가게도 많다.
아담하고 작은 도시를 돌아보며 기념품도 아낌없이 산다.
폭포 옆에 자리잡은 우리 호스텔은 독일인들이 경영하는 깨끗하고 정경이 좋은 호텔이다.
아침도 깔끔하게 주고, 숙소도 조용하고 좋았다.
숙소의 아침을 찍고 다시 출발한다.
바뇨스는 액티브 할것이 많지만 우린 그다지 흥미는 없어서 괜찮은 포인트를 가보기로 한다.
강을 건너니 캐노피, 래프팅, 온천욕, 바이크타기 등이 있다.
Pailon del Diablo라는 폭포가 좋다고 해서 보러가는 데, 제법 내려가는 것이
올라올때는 걱정하게 만든다.
거대하고 수량이 많아 주위는 온통 폭포수가 튄다.
볼만한 폭포 같다.
다시 강쪽으로 나와서 다리가 볼만하다고 해서 가보니 아주 멋진 풍경이었다.
다리에선 번지점프를 하고, 풍광을 찍기에 바쁘다.
저녁먹으러 다시 시내 들어오니 할로윈데이라고 많은 치장과 파티준비를 하고 있다.
괜찮은 식당을 알아내고 가보니 역시 멋진 곳이다.
거기서 할로윈 장식과 맛있는 음식과 멋진 음악과 여행온 기분에 업되어 마시고 떠들고 먹었다.
화장실에 가니 저렇게 빨간 조명아래 문을 당기면서 인형이 올라오는 데
무서워 악악 거리니 나중엔 칵텔한잔 준다.
인심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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