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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일어나니 몸도 마음도 좀 편하다.
악몽 꿀까봐 걱정했고, 가방 날치기 당하는 것이 생각날까봐 싫었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오늘은 다른 지역으로 탐방해본다.
또 손에는 카메라, 지도, 돈은 주머니에 꾸깃꾸깃...
덥다... 지하철이 지옥철이다. 제일 더운 곳 같다.
부자들의 동네라는 레꼴레따 지역으로 온다.
ㅇ 레꼴레따 지역에 있는 개인 궁들은 한떼 아르헨티나가 누렸던 그 부와 영화의 날의 상징이다. 레꼴레따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장 격조 높은 지역 중 하나이다.
ㅇ 레꼴레따는 ‘정신적인 묵상을 하러 가는 장소’라는 뜻이다. 이곳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가장 오래된 지역 중의 하나이면서 가장 최신의 패션과 문화와 밤문화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ㅇ 고급 동네 레꼴레따가 더 유명해진 것은 호화 주택 옆에 초호화 묘지 레꼴레따가 있기 때문이다.
더워서 얼굴이 익었다.
에바페론이 묻힌 곳..
Don't cry for me Argentina~~
겨우 내 카메라를 줘서 사진을 찍어본다.
아직 가방을 못 사서 한손엔 카메라, 한손엔 지도,
돈은 주머니에 구겨넣고.. 불편하다.
El Ateneo 서점이 체인점인데 특히 레꼴레따지역에 있는 곳이 유명하다.
역시 서점은 시원하다.
예전에 극장을 개조해서 운영하는 아름다운 서점이다.
레꼴레타 지역을 벗어나며 잘사는 동네 구경 중...
이 지역을 지나가다 부띠끄 숖에서 맘에 드는 가방을 봤다.
그냥 물어보자 싶어 들어갔는 데, 페소가 많이 하락하고 세일까지해서
98달러주고 마음에 드는 것을 산다.
이제 이것 저것 넣어서 다니니 편하고 좋다.
잠시 쉴 겸 커피숖에서 그럴싸한 뷰를 보며 커피 한잔 마신다.
이 더운날씨에도 찬 커피는 팔지 않는 나름 전통적인 커피점.
다시 지하철타고 제일 번화가인 La Florida거리로 간다.
우선 환전을 해야겠다. 환전하는 사람이 많은 데, 1달러에 9.36페소.. 좋은 가격이어서
비교도 안하고 조심스레 따라가니 어떤 후진 사무실에 나처럼 환전할려고 줄을 섰다.
갤러리아 파시피코 백화점.
여기도 이쁘다고 해서 일부러 코스에 넣었다.
건물 외엔 물건들은 어디가도 똑같다.
난 면세점이 있기에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핸드폰 가게에서 핸드폰기기를 팔기에 솔깃했지만
역시 물건들이 품절이라 없다.
이런 곳에서 가격 맞으면 사야한다.
에콰도르는 물건도 없고, 두배는 비싸다.
번화가를 빠져나오면 강가로 푸에르토 마데라 지역에 간다.
호화스러움과 느긋함, 점심을 해결하기 위하여...
이제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다.
검색하다 본 듯한 스테이크 집에 들어간다.
아르헨티나에서는 고기를 꼭 먹어야한다.
가격도 의외로 싸고, 맛은 세계 최고일 것이다.
혼자라 그렇지만 꿋꿋이 앉아서 빵도 먹고
와인 한잔도 시키고
메인 고기인데, 사람이 많아 바쁜지 묻지도 않아 난 많이 구워져서 별로였다.
난 거의 RARE 같은 MEDIUM으로 먹는 데...고기는 부드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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