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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늦게 꾸스꼬에 도착해서 내 짐이 있는 호스텔로 다시 들어가니
내가 쓰는 방은 다른 사람이 있다고 해서,
편하고 싶어서 돈 좀 더주고 싱글룸을 썼다.
그런데 따뜻한 물이 안나온다. 매니저랑 실랑이하다가
가격을 좀 깍고, 씻지도 못하고 자고 일어나 아침에 겨우 샤워를 했다.
아... 역시 잠자는 곳도 편안해야겠다.
아침에 이것 저것 챙기고 둘러보다가 중앙시장까지 나가게 되었다.
먼저 꾸스꼬안에 있는 박물관을 갔는 데 자료가 지금 없어서 적지 못하겠다.
잉카시대의 생활상과 스페인 식민지시대의 변화된 모습을 보인 곳이다.
아름다운 건물이라 맘에 들었다.
그 동안 안보이던 비바 페루가 보인다.
오후 투어를 하기로 하고 나선다.
별로 내키지 않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 데 봐야지 싶어 갔다.
다음은 삭사이와만에 들른다.
아주 드넓은 곳이다.
적의 공격을 막는 방어요새인 셈이다.
여기선 돌을 쌓는 법 등을 알려주는 데
들어가는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싸서 기분이 팍 나빠버린다.
그리고 그 전에 마추피추를 봐서 그런지 별로 감명스럽지가 않았다.
짧은 지식을 가진 여행자의 한계여.....인정한다.
더 공부를 했어야하는 데...
꾸스코시내가 전부 다 보인다.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 눈이 부실 정도다.
뿌카뿌까라...
여기 이후 켄코라는 곳을 가지만 어두워서 사진이 없다.
같은 여행사팀에서 캐나다 한국교포분들을 만났다.
적지 않은 나이에 빡빡한 일정의 남미여행을 하고 계시는 중이다.
그 분 중에 한분이 나를 찍어서 보내주었다.
이렇게 저녁노을에 나는 페루와 이별한다.
Tambomachay...
성스러운 샘이다. 벌써 날은 어둑어둑해지고
아직도 비싼 입장료가 화가 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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